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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 84

수원 일러스트코리아 페어 나들이 (수원 메쎄)

일러스트코리아 페어에 다녀왔다. 대구 엑스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에 이어 이번에는 수원 메쎄에서 진행되었다. 마침 바로 앞 롯데몰에서 물건을 살 일이 있어 주차비 아낄 겸 롯데몰에 주차를 했다. 입간판을 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핸드아티코리아도 같이 한다. 덕분에 수원 메쎄도 처음 방문해봤다. 근처에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초대권을 받아 입장했다. 진귀한 라이브 페인팅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습관대로 그림을 그린다. 수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술을 하는 분들이 참 대단해보인다. 뽑기, 룰렛 돌리기 등 재미 위주의 컨셉과 작은 스티커, 뱃지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았다. 간혹 특별한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찬장 속 미니어쳐가 아기자기해서 ..

나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을까?

나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어렸을 적 기억에도, 앨범에도 많이 웃었던 기억은 없다. 그랬던 내가 육아를 시작하고 나니, 몰랐던 나를 발견한 기분이 든다. 실제로 육아를 시작하고 내 마음속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스스로가 아이가 된 마냥 놀기도 하고, 억지(?) 웃음도 많이 늘었다. 아이와 친숙하지 않았던 터라 꽤나 어색하기도 하다. (머쓱) 억지로 웃다 보니 지금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가 나오게 되었다. 지금도 고작 14개월 된 아이를 보면서, '흐뭇한 감정이 이런 거구나..ㅎㅎ' 이러고 있으니 참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실 아이가 정말 많이(?) 웃어서 같이 웃게 된다. 가끔 보면 좀 웃는 게 힘들어 보일 때도 있다.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이가 즐거워서 많이 웃는 것 같다. 위..

떡뻥 줘! 13개월 아이 밥 고민

아이가 자라면서 식습관이 많이 바뀌었다. 요즘은 이 바뀐 식습관 때문에 혼자 고민이 많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잘 먹었어서 전혀 걱정이 없었다. 우유나 이유식이나 딱히 가리지 않고 모두 잘 먹었다. 그랬던 아이가 갑자기 10개월 정도가 되니 슬슬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는 보통 강한 짜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화가 난다. 속으로 제발 먹어달라고 간절하게 빌기도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ㅠ 첫 돌까지는 무언가의 원인이라고 하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앓이가 심했을 시기에 식사를 잘 못하기도 했고,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을 때, 싫어하는 식재료(생선)가 나오면 정말 못먹었다. 나름대로 어딘가에 끼워맞춰서 "이랬겠구나" 라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중간중간 해결책도 생각해서 많이 ..

추석 명절, 아이와 처음 방문한 할아버지댁

오랜만에 글을 쓴다. 현생에 치여 블로그에 소홀해졌다. 게을러진 건가 싶기도 하고.. 할 일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 어느덧 추석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한동안 가지 못했던 할아버지 댁을 방문했다. 짧은 연휴에 귀성길이 편도 8시간이나 걸렸다. 운전을 오래 하다 보니 다리가 붓는 게 영 별로긴 하다. 아이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 사정 때문에 첫 휴게소 휴식 전까지 멀미도 하고 힘들어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수유실들은 깔끔했다. 수유실을 3군데 정도를 이용해봤는데 모두 갖출 건 다 갖춘 느낌이었다. 이용객들은 보통 기저귀 갈이대를 자주 이용했고, 식사 시간이 되면 전자레인지의 수요도 많았다. 근데 막상 수유실 사진이 없다. ㅠ 휴게소에 사람이 많아 복잡했지만, 수유실만큼은 한적해..

시원한 어느 여름 밤에 열린 수원 잔디밭 음악회

어제 집 근처 야외 음악당에서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 : 잔디밭 음악회가 열렸다. 수원시립합창단, 뮤지컬 팝 오케스트라, 가수 거미씨가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음악회라고 한다. 모처럼 제대로 된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정각 시간에 맞춰 수원 제1 야외음악당을 찾았다. 가까운 곳에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요즘 날이 시원해져서 그런지 밤공기가 선선했다. 종합 안내소에서 돗자리와 팜플렛을 제공해준다. 공연이 끝나고 찍은 거라 썰렁하다. 짝꿍은 집에 돗자리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 찾지 못해서 우울해하던 참에 다행이었다. 너무 시간을 맞춰서 왔는지 공연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이 많았고, 연인이나 친구로 보..

오랜만에 방문한 울산과 부산, 그리고 동해선 광역전철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출장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어쩌다 보니 수도권에 내리는 폭우를 피해 내려오게 되었다. 출근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출장은 정말 신의 한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짝꿍과 아이를 남기고 와서 마음이 편하진 않다. 남쪽은 폭염이라고 듣긴 했는데, 도착해보니 정말 덥긴 더웠다. 부산역에 내려서 차이나타운 등 여기저기 사진 좀 찍으려 했는데 덥고 짐 챙긴다고 잊어버렸다. 사진은 부랴부랴 BIFC 근처에서 찍었는데, 구름은 떠다니지만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는다. 부산 차이나타운 화교대반점, 우연히 방문했지만 좋았던 중국집 부산 차이나타운 화교대반점, 우연히 방문했지만 좋았던 중국집 오랜만에 부산으로 출장을 와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들렀다. 원래는 만두로 유명한 신발원이 타겟이었는데, 폭..

우리 아이 첫 돌, 기억에 남은 추억과 아이템

아이가 태어난 지가 언제라고 벌써 우리 아이가 첫 돌을 앞두고 있다. 조그마했던 아이가 벌써 이렇게 성장했다니, 같이 생활하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지난 1년간 아기를 키우면서 스쳐 지나가거나 집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물품들이 많이 생겼다. 지난 추억들을 회상하다가 기억이 강하게 남는 것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주방 용품 유팡 젖병소독기 & 가치 분유 포트 유팡 젖병소독기와 가치 분유 포트는 지금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유팡 젖병소독기는 출산 전 베이비페어에서 저렴하게 구매했고, 가치 분유 포트는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두 제품 모두 본연의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유팡 젖병소독기는 다른 물품 소독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고, 가치 분유 포트의 경우 커피포트를 대체할 수 있다. 젖..

스타일브이 인터넷 쇼핑몰 상품 배송 지연, 사기인가?

스타일브이 인터넷 쇼핑몰 상품 배송 지연, 사기인가? *** 2022. 07. 29 환불기 추가 스타일브이 비회원 환불 성공기, 환불 방법 및 일지 스타일브이 비회원 환불 성공기, 환불 방법 및 일지 4주째 상품은 안 보내고 SMS 광고 스팸문자만 계속 와서 주문한 상품을 환불하기로 마음먹었다. 환불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rurup.tistory.com 6월 23일 지인으로부터 핫딜이 떴다고 연락과 함께 스타일브이라는 사이트를 소개받았다. 지인에게 받은 핫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신라면 20개 배송비 포함 4,500원 짜파게티 20개 배송비 포함 6,500원 비회원 주문도 가능! 스타일브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봐서 고민이 되었다. 싸긴 하지만 제품 수량 자체도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11,..

처음 아이와 둘이서 지내본 하루

오늘은 처음으로 풀타임 육아를 짝꿍 없이 하게 되었다. 마침 이번 주말은 특별한 일정도 없었고, 육아로 힘들었을 짝꿍을 위해 며칠 전에 "주말에 약속 잡아봐!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라고 짝꿍에게 제안했었다. 짝꿍은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약속을 잡았고, 오늘 아침 집을 나섰다! 육아를 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출퇴근 때문에 낮에 아이를 볼 수 없어서 모르는 것이 많았다. 아이 이유식이나 패턴을 몰라서 대충 설명을 들었다. 아이가 어릴 때 재택근무를 하면서 약간 다져진 노하우를 믿고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장난감을 뒤집어서(?) 갖고 노는 것 같다. 대충 장난감을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갑자기 장난감을 뒤집어서 어딘가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라쿠텐 인사이트 오랜만에 포인트 교환

올해 3월쯤 라쿠텐 인사이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최근 포인트가 쌓여서 다시 교환 신청을 했다. 라쿠텐 인사이트 첫 포인트 전환 신청! 2020년 6월쯤, 소소하게 용돈벌이로 라쿠텐 인사이트에 가입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유료 온라인 설문 조사 참가|집에서 rurup.tistory.com 가성비로만 따지면 4달 정도에 만원이니 별로다. 그래도 설문조사란게 꾸준히 하면 돈이 더 되는데, 귀찮을 때가 많다. 시간 남을땐 하다가 바쁠 땐 몇 주씩 안 하기도 하고..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다. 소소하게 하기엔 역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상이 아니면 50 포인트를 주는데, 가끔 설문조사에 오류가 나면 0 포인트인 경우가 있다. ㅠ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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