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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소중한 하루 54

두근두근 어린이집 첫 정기 부모 상담

지난 금요일,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정기 상담을 가졌다. 저번에는 짝꿍이 혼자 갔지만, 이번엔 궁금한 게 있어 퇴근을 일찍 하고 어린이집을 찾았다. 상담 후 아이와 같이 집에 돌아가기 위해 연장반을 신청했다. 연장반을 처음 해서 그런지, 아이가 많이 불안했던 모양이다. 아빠 엄마가 오지 않는다고 너무 많이 물어서 상담 도중에 합류했다. 어린이집 내부까지 들어가 본 건 참 오랜만이다. 곳곳에 붙어있는 아이의 흔적을 확인하니, 나도 학부모란 생각에 새삼 기분이 묘하다. 이번에 따라오게 된 이유는, 궁금했던 것을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기 상담은 아이의 행동 발달 사항부터 전반적인 어린이집 생활 이야기와 함께 사전에 궁금한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23개월 후반, 외식을 했다.

매번 외출을 하면 아이 점심을 챙겨갔었는데, 이번엔 과감하게 외식을 감행하기로 했다. 우리 집은 아직까지 음식에 간 안 하기 덜하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아이 점심거리를 만들어서 외출하곤 했다. 수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토나리우동, 쫄깃한 수타식 면발 항상 9층 고메월드에서 점심을 먹다가 모처럼 지하 1층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동이 땡겨서 찾아간 토나리 우동.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24시간 숙성 반죽을 이용해 수타식 면을 뽑아낸다 rurup.tistory.com 아이 점심 방향이 바뀌게 된 건 토나리우동 방문 때였다. 이때도 아이 점심거리를 챙겨갔었는데, '아이가 우동을 좋아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우동을 조금 주게 되었고, 결과는 뻔한 느낌이지만 대성공(?)이었다. 사실..

아이를 위한 거실 책장 인테리어 (feat. TV장 안녕~)

드디어 눈에 가시 같던 거실 TV장을 교체했다. TV장이 낮아서 아이가 다치거나 TV를 건드리는 등 신경을 거슬리게 했던 TV장인데, 디자인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큰 마음먹고 교체를 결정했다. 예전 작은 집에서 생활할 때 사용하던 TV장을 그대로 가져와서 설치한 모습이다. 정말 어떻게든 싸게 구하고 나중에 꼭 바꾸겠다고 다짐했던 가구였다. 사이즈가 작아서 TV장 좌우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서랍장이나 책장을 배치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뭔가 난잡한 느낌이 든다. 심지어 TV장 왼쪽 책장은 사이즈가 애매해서 잘라서 쓸 수 있는 임시 매트를 설치했다. 하필이면 색도 디자인도 제각각인 매트 3개가 모여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충 끼워놓은 매트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눈 질끈 포인트 ㅠㅠ..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까지 가버렸다.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까지 가버렸다. 챔프시럽에서 이어 콜대원키즈 제품이 회수, 잠정 제조 판매 중지되었다. 일전의 상분리 현상 때문인 것 같다.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우리 아이도 자주 사용하던 챔프시럽 해열제. 최근 갈변현상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생겼고, 제품 회수,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갈변 의심 제품 rurup.tistory.com 챔프가 가버린지도 얼마 안 됐는데..ㅠㅠ 식약처에서도 실제 위험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투약되는 성분의 균등도를 문제삼은 것 같다. 현탁제는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에게 투약 시엔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

처음으로 유모차 없이 나선 광교호수공원 나들이!

주말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광교로 나들이를 갔다. 집에서 제일 만만한 게 광교 호수공원이라 자주 들리게 된다. 최근 아이가 유모차보다 걷기를 좋아해서 유모차 없이 외출하기로 했다. 힘들면 뭐.. 열심히 안아서..ㅎㅎ.. 어떻게든 되겠지 마인드로 출발했다. 요즘 미세먼지가 가끔씩 말썽이지만, 날씨가 좋은 편이다. 호수공원을 보니 기분이 좋아서 오랜만에 목마를 태웠다.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아이와 "최고!"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아이가 제법 컸다는 게 목에서 느껴졌다. 내 목! 점심을 광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먹고 잠시 돌아다녔다. 요즘 계단만 보면 떠날 생각이 없어지나 보다. 먹은 게 소화가 다 될 때까지.. 한참을 걸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뒤로하고 호수공원으로 나왔다. 계단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해..

수원 롯데마트 문화센터 권선점 뛰어노는 신체놀이 짐짐펀!

수원 롯데마트 문화센터 권선점, 뛰어노는 신체놀이 짐짐펀! 지인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문센이다. 내용은 뛰고 구르는 놀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까지 촉감놀이 위주 문센만 보고 왔는데 신체놀이 문센은 처음이라 궁금했다. 뛰고 구르고 신나는 신체놀이 짐짐펀 말 그대로 신나게 놀다 오는 문센이다. 문센은 12회 진행되고 비용은 12만원이다. 우리는 봄학기 자리가 남아서 중간에 합류했다. 중간에 합류하면 비용은 일할 계산된다. 실제 문센을 나간 만큼만 금액이 지불된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강좌 시간표 culture.lottemart.com 롯데마트 문화센터 통합 홈페이지에서 권선점 / 정규강좌 / 영유아 / 수요일로 검색하면 어울림방 강의실에 신체놀이 짐짐펀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신청한 문센은 벌써 ..

오늘은 어버이날, 나도 부모였구나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나는 이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한 주 전에 미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왔다. 보통은 부모님 챙기기가 익숙한데, 그런 나에게 아이가 뜻밖의 선물을 가지고 왔다. 아이가 들고 온 선물은 바로 카네이션 머리띠, 카네이션 꽃바구니였다. 하원하는 아이에게 선물을 받았을 때 머릿속이 핑 돌았다. 좋은 의미로.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굉장히 설레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 보는 느낌이었다. 아주 생소한 경험이라 짝꿍에게 같은 말을 반복했다. '살면서 이런 걸 받아보는 날이 오네. ㅎㅎ'라고. 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파티를 한 걸 보고 즐거웠다. 어린이집에서 선물도 받고, 굉장히 즐겁게 놀고 온 모양인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 보였다. '내 아이..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우리 아이도 자주 사용하던 챔프시럽 해열제. 최근 갈변현상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생겼고, 제품 회수,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갈변 의심 제품의 제조번호는 아래와 같다. 2209031~2209040 2210041~2210046 1. 온라인 환불 아래 링크를 타고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환불 온라인 접수 answer.moaform.com 2. 약국 방문 시중 약국에서도 챔프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입한 약국에서 제품을 교환, 환불받을 수 있다. 4월 25일 자로 제조, 판매, 사용중지가 발표되었다. 굉장히 유명한 제품이었고 나 역시 믿고 사용하던 제품인데 갑자기 이런 사태가 발생하다니..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제 다른 ..

여기저기 깨끗하게 씻고 닦아요!

언제부턴가 아이가 청소? 청결 유지? 뭐 그런 것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자기 스스로 BM*를 닦기 시작했다. 뭔가 닦는 시늉만 하다가 말 줄 알았는데, 요리조리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닦는다. 나랑 짝꿍은 저 모습을 보고 빵 터졌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를 계속하고 있다. BM*를 열심히 닦았지만, 미처 닦지 못한 붕붕카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아이는 내친김에 붕붕카도 닦으러 간다. 붕붕카를 열심히 닦다 보니, 미처 다 닦지 못한 BM*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다시 BM*를 닦으러 간다! 밥 먹다가 장난감을 닦아야 한다며 징징대기도 하고 ㅎㅎ 아이고 혈압이야 또 한 번은 밀대청소를 유심히 보더니 놀이로 보였는지 밀대를 뺏기도 했다. 청소에 집중하는 아이가 재밌어서 같이 호응해 주고 즐기는 맛은 ..

깨물려 온 아이, 오랜만에 속이 들끓는다.

19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지 3일 차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어린이집에서 활동도 활발하고 밥도 잘 먹는다고 하셨다. 내심 뿌듯했지만, 어째 일이 너무 순탄하게 흘러간다 싶었다. 짝꿍이 아이 옷을 갈아입히다가 어깨에서 깨물림 자국을 발견했다. 분명 담임 선생님은 놀다가 친구한테 손가락을 살짝 깨물렸다고 했었는데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경미한 수준이어서 주의만 부탁드렸었다. 하지만 어깨 쪽은 담임 선생님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문 건지 피부가 살갗이 벗겨지고 피가 나더니 나중엔 진물까지 나왔다. 내 자식이 무슨 일을 당했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이 이렇게 열받는 일인 줄 새삼 깨달았다. 흔히들 말하는, 소위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기도 했다. 옷 위로 깨물린 상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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