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코리아 페어에 다녀왔다.
대구 엑스코, 서울 코엑스, 일산 킨텍스에 이어
이번에는 수원 메쎄에서 진행되었다.
마침 바로 앞 롯데몰에서 물건을 살 일이 있어
주차비 아낄 겸 롯데몰에 주차를 했다.
입간판을 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핸드아티코리아도 같이 한다.
덕분에 수원 메쎄도 처음 방문해봤다.
근처에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초대권을 받아 입장했다.
진귀한 라이브 페인팅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습관대로 그림을 그린다.
수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술을 하는 분들이 참 대단해보인다.
뽑기, 룰렛 돌리기 등 재미 위주의 컨셉과
작은 스티커, 뱃지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았다.
간혹 특별한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찬장 속 미니어쳐가 아기자기해서 좋았다.
3분 수채초상화 부스를 방문했다.
작가가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부스인데,
일러스트 페어에 꼭 하나씩은 있는 곳이다.
누가 수채화로 그려주는 건 처음 봤는데 색감이 좋다.
다양한 크기, 컨셉, 배경을 선택할 수 있었다.
짝꿍이 수채화 캐릭커쳐에 꽂혀서 대기했다.
(겁나 예쁘게 그려준다고 해서 그만..)
아들을 그려주셨고 대만족!
예쁜 수채화 포스트가 탄생했다.
포토존이 몇 군데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
사진 찍을 때 의외로 얌전해서 신기했다.
아들을 예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덕분에 사랑과 관심, 시선을 듬뿍 받아서
아들은 좋았지만 나는 힘들었다..ㅠ
할로윈 컨셉이 살짝 가미되었다.
이태원 참사 때문에 영 찝찝해져 버렸다.
오늘까지 전시인데, 다 치웠으려나 모르겠다.
집 근처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자주 진행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