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은 참 정신없고 바쁘고 행복한 달이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기 때문이다. 첫째 동생이 좋아요! 둘째가 생기면 다양한 상황이 생긴다고 한다. 엄마를 뺏길 거라는 생각,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할 거란 생각, 그로 인해 둘째를 공격한다는 등 부정적인 이야기만 한참을 전해 들었던 것 같다. 오죽하면 집에 커다란 장난감을 사 오면서 동생이 사 왔다는 설정까지 했으니.. 물론 중요한 이야기일 순 있지만, 난 그런 이야기들은 상당히 거부감이 든다. 아이가 내 생각과 같은진 모르겠으나, 중요한 건 아이가 동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첫째도 어린아이지만, 자기보다 더 작은 아기를 보니 신기한가 보다. 아주 조심스럽게 '예쁘다~'라고 하는 모습이 참 귀엽다. 동생이 좋아요! 물론 동생이 좋다고는 하지만, 본인이 힘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