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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 84

아토피와 함께 보낸 육아 6개월 (feat. 이지듀MD, 비판텐, 락티케어)

우리 아이는 아토피가 있다. 처음 태어났을때는 피부가 아주 말끔한게 부럽기만 했었다. 간혹 태열이 올라오긴 했다만, 온습도 조절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한 달 쯤 지나니 처음보는 피부 트러블을 발견했다. 말로만 들었던 아토피를 실제로 보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신생아 아토피다. 아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당황부터 하게 된다. 아이는 어른과 다르게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 아이는 못 먹고 못 쓰는 것이 많다. 육아하면서 소아 전문의가 왜 있는지 알 것 같더라. 우선 주말이라서 바로 병원은 못갔다. 대신 태열 관리하듯이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봤지만, 별 소용없었다. 소아과를 갔을 땐 이미 피부가 저 사진 상태였다. 지금보면, 아이가 저 지경이 되도록 난 뭐했나 싶기도 하고.. 병원에서 ..

우연히 들었던 재즈

혼란스러웠던 지난 날 내 머리를 잠시 식혀주던 음악이다. 최근에 가사없는 음악을 찾다가 생각나서 다시 듣기 시작했다. 아이가 태어나서 이리저리 막 휘둘리고 정신없을 때, 우리 가족을 안심시켜준(?) 플레이리스트. 육아에 지쳐버린 멘탈을 치유해주던 노래다. 출산 후, 우리 부부에겐 마음의 평안을 찾을 때가 있었다. 걱정되지만 설레는 육아를 시작했을 당시,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 힘들었다. 머리 속에는 이런저런 지식들로 가득했지만, 아이 앞에서 어쩔 줄 모르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우리집 신생아는 정말 신기하게도 시계처럼 정확히 3시간마다 일어났었다. 잠도 부족하고, 할일은 많고, 머리 속이 복잡하고 막연한 불안감에 휩쌓였을 때, 이 플레이리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재즈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랄까, 사실 재..

질산염? 그게 뭔가요?

와이프와 이유식 이야기를 하다가 당근 이야기가 나왔다. 당근은 6개월 이후에 먹어야된다고 한다. 문득 의아해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다. 이유식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기별로 사용 가능한 재료가 다르다. 사실 모르는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대충 생각해봐도 고추, 마늘 같은 친구들은 당연히 매우니까 못주겠다고 생각도 들고, 소화가 안되는 채소들도 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당근, 시금치, 배추는 좀 의외였다. 얘네 소화 잘 안되나...? 그러다가 "질산염" 이라는 친구를 발견했다. 안녕 질산염아 질산염이란 친구는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친구라고 하는데, 적혈구 증가시켜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막는 원리라고 한다. 혈류 장애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 좋은..

수면교육.. 인내와 고민

아이가 자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수면 교육했던 과거가 떠올랐다. 신생아를 키우면 늘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단연 수면교육 같다. 뭐가 맞는지 참 아리송하고.. 제일 많이 고민해본 그런 주제였다. 와이프가 자주 하정훈의 삐뽀삐뽀119 유튜브 애청자다. 그래서 그 유튜브 성향을 많이 따라간 것 같기도 하다. "그 아저씨 전문가고 잘하니까 저대로 하자" 우리 부부는 이렇게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었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썩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쭉 수면교육을 진행하면서 주변 이야기 들어보았는데, 우리 아이는 비교적 잘 잔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리 부부는 목표가 있었는데.. 1. 안아서 재우는 습관은 되도록 들이지 말자. 2. 스스로 잘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자. 였던거같다.. 더 있었나 가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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