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아토피가 있다. 처음 태어났을때는 피부가 아주 말끔한게 부럽기만 했었다. 간혹 태열이 올라오긴 했다만, 온습도 조절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한 달 쯤 지나니 처음보는 피부 트러블을 발견했다. 말로만 들었던 아토피를 실제로 보게 된 것이다. 더군다나 신생아 아토피다. 아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당황부터 하게 된다. 아이는 어른과 다르게 섬세하게 다뤄야 한다. 아이는 못 먹고 못 쓰는 것이 많다. 육아하면서 소아 전문의가 왜 있는지 알 것 같더라. 우선 주말이라서 바로 병원은 못갔다. 대신 태열 관리하듯이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봤지만, 별 소용없었다. 소아과를 갔을 땐 이미 피부가 저 사진 상태였다. 지금보면, 아이가 저 지경이 되도록 난 뭐했나 싶기도 하고.. 병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