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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114

생후 17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 올해는 좀 더 잘할 수 있으리라 각오를 다졌지만, 비장한 각오가 무색하게 첫날부터 깨물렸다.. 아이는 한창 이앓이와 씨름 중이다. 생각보다 끈질긴 재접근기 16개월, 말로만 듣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말로만 듣던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16개월 아이에게 재접근기가 찾아왔다. 대개 18개월부터 시작된다고 들었는데 조금 빨리 온 느낌이다. 원더윅스라고 부르는 시기랑은 뭔가 확실하게 다른 rurup.tistory.com 이번 달 화두는 누가 뭐래도 재접근기다. 짝꿍이 사라지면 불안감이 몰려오는 것으로 보인다. 짝꿍을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주방에서 일을 하기가 무서울 정도다. 정말 심할 땐 짝꿍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아이가 문을 쾅쾅 치는데,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최근에는..

처음 아이와 함께 한 코엑스 서울 일러스트 페어

처음 아이와 함께 한 코엑스 서울 일러스트 페어 12월 22일 지난주 목요일. 짝꿍이 좋아하는 서울 일러스트 페어, 일명 서일페를 보러 갔다. 휴가를 쓰고 평일 오전 자차를 이용해서 코엑스에 갔다. 아이를 시간제 보육에 맡기고 갈까 하다가 데려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정신 나갔었나..ㅠ 평일이지만 차가 정말 많아서 1시간 길을 2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아마 12시 반쯤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기본 대기시간 40분..! KFC에서 우연히 자리를 잡아 약 1시간 만에 점심식사를 마쳤다. 2시쯤 서일페가 열리는 코엑스 B홀에 도착했다. A홀에서 열린 서울 디자인 페어와 인파가 겹쳐 북적북적했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뭐 괜찮을 것 같았다. 본격적으로 헬모드가 시작되었다..

달리기가 이렇게 즐거운 거였다니!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출장이 끝났다. 그리고 출장 다음 날 이어진 행사(?)도 무사히 끝났다.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겠다 싶어서 조용히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에 수원 야외음악당에 방문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한 이후로 이곳 방문은 처음이다. 다른 공원에 비해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잘 안 오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서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의외로 잔디 쪽으로는 잘 안 갔다. 주로 밟으면 소리가 나는 빗물받이 하수구 주변에서 놀았다. 아이는 엄청 짧은 틈에도 긴장을 했는지, 무릎을 굽히면서 점프 시늉을 하는 게 귀여웠다. ㅎㅎ 경사로에서 해맑게 내려오는 모습이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 아이 속도에 맞춰 뒷걸음질 치느라 애는 좀 먹었다. ㅎㅎ 아이가 ..

휴대용 유모차 고민 in 베이비하우스 영통점

휴대용 유모차 고민 in 베이비하우스 영통점 최근 휴대용 유모차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 이후, 제품을 알아보고 있다. 까막눈인 나는 이것저것 봐도 다 좋아 보일 뿐이고..ㅠ 현재 고민 중인 제품은 총 3가지다. 잉글레시나 퀴드2 휴대용 유모차 휴대용 유모차 중 스탠다드 느낌을 받았다. 무게는 대충 6kg 정도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로 대충 48만원이다. 헤라시스 이지 오토폴딩유모차 오토폴딩 기능과 초경량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유모차 무게가 4kg이고,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미고 미니플러스5 시트 포지션(자리 높이)이 비교적 높다고 한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 어렵다..ㅠ 역시 잘 모르면 직접 보고 결정해야 한다. 시승도 해볼 겸 근처 베이비하우스를 찾았다. 예전에 방문했을 땐 베이비플러스였는데, 베이비하우..

생후 16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최근 주말 육아를 하다 보니, 엄청 빨리 크는 기분이다. (당연히 엄청 빨리 크진 않았다.ㅎㅎ) 특별하게 달라진 것 없지만, 여러 분야에서 숙련도가 상승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해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2가지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첫 선택지는 도움 청하기. 짜증이 나기 전에 빠르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당장 화나는 부분, 즉 스스로 생각했을 때 조금 급한 사항일 경우 돌고래를 짜증을 낸다. 도움을 청하러 올 때는 참 귀엽다. 다만, 책 읽기 한정으로는 기분이 좀 씁쓸한데, 딱 한 줄 읽어주면 떠나기 때문이다. 저장 본능이 생겼어요! 어떤 물건을 저장하는 버릇이 생겼다. 사실 버릇인지 본능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이나 우유를 마시다가, 혹은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육아는 오랜만에 하면 참 좋더라..!

출장 덕분에 육아를 주말에만 하고 있다. 고생하는 짝꿍한테 많이 미안하지만.. 그치만.. 일 때문인 걸..ㅎㅎ.. 육아도 띄엄띄엄 하면 힘이 나는 것 같다! 요즘은 집에서 공 굴리는 걸 참 좋아한다. 그래서 공이 쇼파 밑으로 자주 들어가는데 새삼 공 어떻게든 공을 꺼내보려고 한참을 살피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 컷 찍었다. 주말만 아이를 보니 일상도 참 새롭게 느껴진다. 짝꿍은 혼자 육아를 하다보니 아이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요즘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터 가기라고 한다. 물론 아이도 나가자고 문을 자주 두드린다. 여기저기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것이 특기다. 안본 사이에 이렇게 활발해졌을 줄 몰랐다. 미끄럼틀을 뒤돌아서 타길래 화들짝 놀랐다. 이런 고급 스킬은 언제 배웠냐고 물어보니 키즈카페 갔다..

생후 15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아이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매우 역동적인 한 달을 보낸 기분이다. 하루하루 변하고 있는 아이 모습이 눈에 보인다. 밖에 나가고 싶어요! 우리 아이는 소위 말하는 '나가자 병'에 걸린 것 같다. 눈뜨고 30분 정도 지나면, 꼭 창문을 보거나, 중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듣긴 했지만, 부모 MBTI 성향이 둘 다 I로 시작하는데.. 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 덕분에 바깥바람을 자주 쐬고 좋긴 하지만, 조금 힘들다. 나가는 건 좋은데.. 저기.. 일단 밥부터 먹지 않을래..? 최근 잦은 외출로 활동이 많아지면서 체력도 좋아진 모양이다. 2번 자던 낮잠도 1번으로 줄어들었고, 집에서는 이제 거의 뛰어다니다시피 하고 있다. 활동량이 좋아지면서 각종 위험요소도 많아져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가끔 앞만 보..

유아 목욕 필수품(?) 크라켄 빨판 샤워기 거치대 초간단 리뷰

유아 목욕 필수품(?) 크라켄 빨판 샤워기 거치대 초간단 리뷰 최근 구매했던 육아템 중 눈길이 가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크라켄 빨판 샤워기 거치대라는 녀석이다. 문어발 흡착식 샤워기 홀더라고도 부른다. 리빙 고수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가격은 8천원대 였던 것 같다. 공구해서 사실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샤워기에 끼워서 사용하고, 고정 빨판은 7개 붙어있다. 벽 어딘가에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프롬유 샤워핸들과 콜라보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 목욕시킬 때 손이 모자라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고효율을 자랑하는 육아템이다. (와아아- 물줄기다!) 물줄기가 아이 시선을 뺏은 덕분에 목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당분간 애용할 듯 싶다.

어느 주말 14개월 아이의 동네 놀이터 산책

아이와 오랜만에 놀이터에 나왔다. 오전까지는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밖으로 외출하기가 꺼려졌었다. 다행히 오후엔 좋아져서 외출을 감행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챙기지 않던 신발을 챙겼다. 아이가 밖에서 나와 걷는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는 생각도 든다. 근처에 걸음마 보조기를 미는 아이도 보였다. 우리 아이는 걸음마 보조기를 장난감 취급해서 실패했던 기억이.. 또륵.. 의외로 잘 걷는다 나는 처음 직접 본거라 신기했다. 처음엔 신발도, 땅도 어색했을 거다. 집에서 맨발로 걷는 거랑 밖에서 신발을 신고 걷는 건 다르니까. 물론, 대부분 직진 본능이다. 방향은 모른 채 본능대로 걷는다! 걷다가 신기한 게 보이면 구경도 하면서 걷는다. 이럴 땐 참 여유로워 보인다. 가끔 스텝이 꼬여서 넘어지기도 했는데, ..

생후 14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현생에 치여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꼬박 2주 동안 공부만 한다고 육아 참여도 제대로 못했다! (미안해 ㅠ) 아이의 세세한 부분을 관찰하거나 함께 경험하진 못했지만, 변화가 눈에 띌 정도로 성장해서 기록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나, 이제 걷는다.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걸었다고 한다. 짝꿍이 지인 집에 놀러 갔는데, 아이가 갑자기 걸었다고 했다. 정말 갑작스러운 걸음에 놀란 나머지, 아이를 멍하게 쳐다봤다고 했다. 짝꿍의 지인이 '얼른 찍어요!! 폰 들어요!!'라고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영상도 못 남겼을 거라고 알려줬다. 처음에는 어디를 붙잡고 걸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붙었는지 집안을 여기저기 휘젓고 다닌다. 기어 다니는 모습이 희귀해질 무렵이 되니 뭔가 아쉽기도 하다. 집에서도 잘 걷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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