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와 함께 114

조금 더 크고 간 광교 아쿠아플라넷

조금 더 크고 간 광교 아쿠아플라넷 요즘 중국발 황사가 아주 말썽이다. 지난 주말도 야외 나들이를 기획했었는데 밖을 봤는데 미세먼지가 자욱했다. 어쩔 수 없이 실내로 눈을 돌렸고 가까운 광교 아쿠아플라넷에 가기로 했다. 광교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 가족 나들이~ 광교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가족 나들이~ 현충일이 껴있는 6월 연휴, 아이를 위한 공간을 찾다가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광교 아쿠아플라넷을 찾았다. 아쿠 rurup.tistory.com 아이가 10개월 차에 갔을 땐 너무 어려서 대부분 유모차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지금 보니 얘도 이럴 때가 있었나 싶다. 이젠 19개월이 된 아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아쿠아플라넷에 입장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물고기로 달..

여기저기 깨끗하게 씻고 닦아요!

언제부턴가 아이가 청소? 청결 유지? 뭐 그런 것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자기 스스로 BM*를 닦기 시작했다. 뭔가 닦는 시늉만 하다가 말 줄 알았는데, 요리조리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닦는다. 나랑 짝꿍은 저 모습을 보고 빵 터졌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를 계속하고 있다. BM*를 열심히 닦았지만, 미처 닦지 못한 붕붕카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아이는 내친김에 붕붕카도 닦으러 간다. 붕붕카를 열심히 닦다 보니, 미처 다 닦지 못한 BM*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다시 BM*를 닦으러 간다! 밥 먹다가 장난감을 닦아야 한다며 징징대기도 하고 ㅎㅎ 아이고 혈압이야 또 한 번은 밀대청소를 유심히 보더니 놀이로 보였는지 밀대를 뺏기도 했다. 청소에 집중하는 아이가 재밌어서 같이 호응해 주고 즐기는 맛은 ..

당진 솔뫼성지로 가족 봄 나들이

당진 솔뫼성지로 가족 봄 나들이 지난주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솔뫼성지를 다녀왔다. 모처럼 휴가가 길어서 금요일에 가게 되었다. 당진 근처에는 천주교 성지가 참 많은데 이곳은 그중에서 크고 유명한 성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을 때 이곳을 다녀가면서 주목을 받았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었다. 평일이라 한산한 것도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계기로 관련된 무언가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솔뫼성지는 내포문화숲길 코스 중 하나다. 당진, 예산, 서산, 홍천을 아우르는 길이다. 정면에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라는 큰 건물이 었었지만 우선 왼쪽에 있는 솔뫼성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이가 이곳에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이젠 여기저기 잘 걸어 다닌다. 솔뫼성지에서 금방 볼 수 있는 솔뫼 아레나다. 규모가 꽤 커서 공..

깨물려 온 아이, 오랜만에 속이 들끓는다.

19개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지 3일 차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어린이집에서 활동도 활발하고 밥도 잘 먹는다고 하셨다. 내심 뿌듯했지만, 어째 일이 너무 순탄하게 흘러간다 싶었다. 짝꿍이 아이 옷을 갈아입히다가 어깨에서 깨물림 자국을 발견했다. 분명 담임 선생님은 놀다가 친구한테 손가락을 살짝 깨물렸다고 했었는데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경미한 수준이어서 주의만 부탁드렸었다. 하지만 어깨 쪽은 담임 선생님이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문 건지 피부가 살갗이 벗겨지고 피가 나더니 나중엔 진물까지 나왔다. 내 자식이 무슨 일을 당했는데 아무것도 못했다는 것이 이렇게 열받는 일인 줄 새삼 깨달았다. 흔히들 말하는, 소위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기도 했다. 옷 위로 깨물린 상처긴..

생후 19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어느덧 아이가 인생 19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한 달은 아이에게 큰 변화를 찾을 순 없었다. 대신 아이의 주변 환경이 많이 변한 느낌이다. 드디어 어린이집에 가요. 3월 2일 자로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했다. 표현 방법 교정이 꼭 필요했던 이유기도 하다. 출근 일정이 잘 맞아서 운 좋게 아이의 첫 등원에 같이 갈 수 있었다. 괜히 혼자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가봤지만, 딱히 뭐가 있진 않았다. 어린이집 OT 참석, 새로운 시작..! 어린이집 OT 참석, 새로운 시작..! 오늘은 아이가 다니게 될 어린이집 OT에 참석했다. 마침 회사의 가정이 날이기도 해서 참석할 수 있었다. 가정 보육을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첫 발걸음을 떼게 rurup.tistory.com 어린이집 OT때와 비교를 했을 때 아이의 컨디..

어린이집 OT 참석, 새로운 시작..!

어린이집 OT 참석, 새로운 시작..! 오늘은 아이가 다니게 될 어린이집 OT에 참석했다. 마침 회사의 가정이 날이기도 해서 참석할 수 있었다. 가정 보육을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첫 발걸음을 떼게 되었다. 뭔가 거창한 느낌이지만 그냥 OT 하러 가는 날이다. 부모 입장에서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유는 맛있다. 오늘도 아이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은 편한 자세를 찾았는지 소파에서 자주 늘어져있다. 우유를 다 먹은 아이를 데리고 곧장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선생님들이 밝게 맞이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세상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발랄함과 친절함을 느꼈다. 어린이집은 다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신기했다. 어린이집을 보니 입학 시즌임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도..

포근한 주말 충남 예산 수덕사, 아이와 첫 사찰 나들이

포근한 주말 충남 예산 수덕사, 아이와 첫 사찰 나들이 처가에 들러 어른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갔다. 장모님 수덕사를 소개해주셔서 가보기로 했다. 수덕사는 충남 예산 덕산도립공원에 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북적인다. 수덕사로 가는 길에 상가,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수덕사랑 전혀 상관없이, 나는 이곳이 아쉬웠다. 전통 거리로 만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뭔가 특색 없는 거리 때문에 허전한 느낌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 더욱 눈에 밟힌다. 거리를 지나 수덕사 입구에 도달했다. 배치도를 보니 규모가 꽤 커 보인다. 참고로 근처 여자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가 있다. 무인 매표소가 있는데 마감했다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천원이다. 짝꿍 말로는 원래 이곳이 입구가 아니었다고 한다. 사..

생후 18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올해는 유독 추운 날이 많은 느낌이다. 영하 15도 한파로 집콕하는 날도 늘고, 감기로 고생도 해야 했다. 요즘 이가 나면서 이 주변에 피가 고인 모습이 자주 보인다.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아플 것 같아 마음이 좋진 않다. 그래도 이번 달은 유독 좋은 일들이 많다. 애착 장난감이 생겼다. "따죠~~! 따따죠~~!! 아아아 따죠오오오!!!" 정답은 타요였다. 언제부턴가 계속 따죠를 외치면서 돌아다닐 때가 있었다. 어느 날, 타요 장난감 앞에서 따죠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알았다. 타요도 좋아하지만, 애착 장난감과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 보통 자동차를 좋아하고, 경찰빠방(타요 패트), 아빠빠방(소방차)을 유독 찾는다. 애착 장난감이 없으면 뭐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있다고 해서 뭐가 잘 풀린다는 장담..

어쩌다 보니 다시 찾아온 비대면 설날

어쩌다 보니 다시 찾아온 비대면 설날 나와 아이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비대면 설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자가격리로 인해 일주일 동안 집에만 있는 건 따분했다. 하지만 추운 날 장거리 운전 고생을 생각하면, 집에 있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정말 희한한 건, 아직도 짝꿍은 코로나 음성이다.. 시골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영상 통화로 달랬다. 아이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의 사촌 형 누나들을 보니 내가 다 아쉬웠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통화할 땐 오랜만에 한복도 입었다. 아이 성장세를 보니, 이 한복은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다. 시골엔 못 가도 떡국은 먹어야 될 것 같아 떡국을 만들었다. 떡국떡과 미니 고기완자로 그럴듯하게 만들었는데, 재료 본연의 나트륨 외에 간은 1도 없는 떡국이다. 다행히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맛..

17개월 아이 갑자기 포크질 시작!

17개월 아이 갑자기 포크질 시작! 밥을 잘 안 먹던 아이가 갑자기 잘 먹기 시작했다. 그것도 스스로 포크질까지 하면서 먹는 걸 보니 신기하면서도 멍하다. 생후 17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 올해는 좀 더 잘할 수 있으리라 각오를 다졌지만, 비장한 각오가 무색하게 첫날부터 깨물렸다.. 아이는 한창 이앓이와 씨름 중이다. 생각보다 끈질긴 재접근기 16개월, 말 rurup.tistory.com 성장 발달에도 기록했지만, 노는 걸 좋아해서 식사를 잘하지 않았다. 그동안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식감의 변화를 주고 식사 환경을 바꾸는데 주력했었다. 많은 시도 중에서 제일 많이 써먹었던 두 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1. 주먹밥 만들어 주기 우선 숟가락으로 먹는 걸 싫어해서 주먹밥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