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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114

생후 25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말이 늘어서일까, 집이 시끌시끌해졌다. 두 돌 때 보다 체감이 많이 되는 한 달이었다. 키, 몸무게 등 신체의 변화는 적었지만 머리와 마음이 성장했다. 이제 우산은 스스로 들어요! 팔 힘이 좋아져서 유아용 우산을 스스로 들고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달에도 혼자 우산을 들긴 했지만, 우산을 들고 걸으면 크게 휘청거리던 기억이 난다. 사실상 비를 막아주는 역할은 하지 못했었던..ㅎㅎ 그런 아이였지만 이제는 제법 잘 들고 다닌다. 스스로 누르지 못하던 버튼이나, 잘 들고 있지 못하던 청소용 밀대도 잘 들고 다니기 시작했다. 가끔 의자나 책상을 밀어서 조금 골치가 아프지만..ㅎㅎ 일단 강해졌다. 엄마 뭐 해~? 아빠 뭐 해~? 한 달 사이에 가장 많이 변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말 수가 드라마틱하게 들었다...

당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갈매기와 함께~

삽교호는 당진에서 잘 알려진 관광지다. 처가와 가까워서 근처까진 자주 오지만 바닷가까지 나온 건 정말 오랜만이다. 관광지에 도착했을 땐 물이 꽤 빠져있었다. 갯벌에 익숙지 않은 나에겐 신기한 광경이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바닷게를 볼 수 있다. 모처럼 장모님을 모시고 나왔다. 오랜만에 외할머니를 본 아이는 싱글벙글!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다. 삽교천은 유독 갈매기가 많은 것 같다. 갈매기 밥 주는 구역이 정해져 있다. 여긴 사람도 갈매기도 많다. 주변 귀인의 도움으로 새우깡을 획득했다! 새우깡 투척! 갈매기 밥 주고 뿌듯한 아이. 그나저나 갈매기가 정말 많다. 적당한 체육시설이나 부대시설이 있지만 사실상 아이들 놀이터나 다름없는 느낌이다. 밥 주면서 갈매기와 정이 들었는지 한참을 있다가 발걸음..

생후 24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드디어 우리 아이가 두 돌이 되었다. 두 돌이라서 특별한 건 역시 없지만, 몸과 마음이 자란 것 같다. 아이는 여전히 단비모드, 그래도 다루는 법을 알게 되어 소통 중이다. 나도 스스로 먹을 수 있어요! 아직 밥을 먹여주고 있지만, 간혹 아이 스스로 도구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기도 한다. 숟가락이나 어린이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는데, 젓가락은 아직 서툴러서 숟가락을 자주 주고 있다. 제법 잘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이가 스스로 식사할 때마다 집이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기 위해 자주 시키진 않았는데, 요즘은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손을 내밀어 기회를 자주 주고 있다. 주로 밥, 계란 위주로 가져가며, 고기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고기는 희한하게 손을 자주 쓴다...

23개월 후반, 외식을 했다.

매번 외출을 하면 아이 점심을 챙겨갔었는데, 이번엔 과감하게 외식을 감행하기로 했다. 우리 집은 아직까지 음식에 간 안 하기 덜하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아이 점심거리를 만들어서 외출하곤 했다. 수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토나리우동, 쫄깃한 수타식 면발 항상 9층 고메월드에서 점심을 먹다가 모처럼 지하 1층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동이 땡겨서 찾아간 토나리 우동.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24시간 숙성 반죽을 이용해 수타식 면을 뽑아낸다 rurup.tistory.com 아이 점심 방향이 바뀌게 된 건 토나리우동 방문 때였다. 이때도 아이 점심거리를 챙겨갔었는데, '아이가 우동을 좋아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우동을 조금 주게 되었고, 결과는 뻔한 느낌이지만 대성공(?)이었다. 사실..

수원 슈퍼윙스 키즈카페 영통점,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곳!

오늘은 근처 새로운 키즈카페인 슈퍼윙스키즈카페를 찾았다. 사실 슈퍼윙스가 뭔지 몰랐는데 키즈카페를 찾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로 교통 정체가 심했다. (정체구간도 아닌데..?) 알고보니 롯데마트쪽 때문이 아니라 바로 옆에 뉴월드프라자 때문이었다. 진입 차량에 비해 도로가 좁은 편이다. 슈퍼윙스 키즈카페는 롯데마트 건물 3층에 있다. 슈퍼윙스가 비행기 캐릭터라 키즈카페도 항공 컨셉을 잘 살려놨다. 나도 기분만은 해외여행~ 큰 볼풀장이 있는데 재미있는 미로처럼 만들어놨다. 푹신푹신한 큰 고래 인형에서 한컷~ 옆 스크린에서 슈팅 게임을 할 수 있지만 화면 인식률이 썩 좋진 않은 것 같다. 볼풀장 구조물 중간에 조그만한 낚시터가 있다. 지난번엔 낚시 좋아하더니 요번엔 한번도 안했다. 볼풀장..

생후 23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미운 3세의 기운이 올라오는 한 달이었다. 아이가 성장한 만큼 갈등도 늘어났다. 나는 이제 단비모드예요! 스스로 불만이 있을 때 부모 바짓가랑이를 잡거나 바닥에 주저앉기 시작했다. 소위 때를 쓰는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의사표현도 예전보다 명확해져서 표현할 수 있는 요구사항도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엄마 일어나~'.'아빠 일어나~', '바께! 바께!', '안자!', '안돼!'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집에 있는 간식 이름이나 장난감 이름을 외치는 경우도 많다. 말을 하는 것은 괜찮은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큰소리로 울고 징징대서 곤란할 때가 제법 많다. 그래도 이렇게 얌전히 놀이에 미련을 가지는 날은 다행이다. 이제 다 놀았어.. 가야지?ㅎㅎ 낮잠 싫어요! 낮잠..

아이를 위한 거실 책장 인테리어 (feat. TV장 안녕~)

드디어 눈에 가시 같던 거실 TV장을 교체했다. TV장이 낮아서 아이가 다치거나 TV를 건드리는 등 신경을 거슬리게 했던 TV장인데, 디자인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큰 마음먹고 교체를 결정했다. 예전 작은 집에서 생활할 때 사용하던 TV장을 그대로 가져와서 설치한 모습이다. 정말 어떻게든 싸게 구하고 나중에 꼭 바꾸겠다고 다짐했던 가구였다. 사이즈가 작아서 TV장 좌우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서랍장이나 책장을 배치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뭔가 난잡한 느낌이 든다. 심지어 TV장 왼쪽 책장은 사이즈가 애매해서 잘라서 쓸 수 있는 임시 매트를 설치했다. 하필이면 색도 디자인도 제각각인 매트 3개가 모여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충 끼워놓은 매트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 (눈 질끈 포인트 ㅠㅠ..

생후 22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가정의 달이라 열심히 놀러 다녔던 5월이다. 아이가 힘이 좋아져서 유모차 없이도 제법 잘 다닌다. 달리자 달리자~! 운동신경이 좋아졌다. 성장발달마다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이야기다. 21개월에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달리고 있다. 한계를 넘어선(!) 달리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넘어지는 횟수가 많이 늘었다. 그래도 예전보단 확실히 안정적으로 달린다. 최근에 자기도 너무 넘어졌는지, 스스로 낙법(?)을 익히고 사용하기도 했다. 머리부터 떨어지지 않기, 기울어졌을 때 손 짚고 버티기 등 대단한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엎어지면 대자로 뻗는 건 여전하다.)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코어 힘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코어 힘이 좋아지다 보니 중심도 제법 잘 잡는다. 계단 오르락내리락..

용인 공룡테마파크 다이노베이, 공룡덕후 아이와 함께라면

비 오는 날이라 실내 공간을 찾다가 주변 지인이 추천해 준 다이노베이에 들렀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다이노베이는 리빙파워센터 4층에 있다. 매표소부터 그럴듯한 공룡 모습이 보인다. 성인 입장권 가격은 17000원이고 24개월 미만은 입장이 무료다. 다른 곳에 비해 막 저렴한 느낌은 아니다. 참고로 리빙파워센터 주차는 무료다. 다이노베이로 출발! 입구부터 그럴듯하게 꾸며놨다. 모티브는 역시 쥬라기 공원인 듯..? 들어가자마자 이상한게 움직인다 ㅠ 무서운지 뒷걸음치는 아이 ㅠ 용기 내어 인사해 보기! 잘했어요 짝짝짝! 메인 루트를 따라 공룡을 볼 수 있다. 어두운 느낌의 인테리어와 소리 덕분에 아이한테는 약간 음산한 분위기다. 그래서 간혹 울고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 아기공룡 먹이 주기..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까지 가버렸다.

챔프시럽에 이어 콜대원키즈펜시럽까지 가버렸다. 챔프시럽에서 이어 콜대원키즈 제품이 회수, 잠정 제조 판매 중지되었다. 일전의 상분리 현상 때문인 것 같다.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챔프시럽 해열제 제조 판매 사용 중지 (회수, 환불) 우리 아이도 자주 사용하던 챔프시럽 해열제. 최근 갈변현상이 발견되면서 문제가 생겼고, 제품 회수,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갈변 의심 제품 rurup.tistory.com 챔프가 가버린지도 얼마 안 됐는데..ㅠㅠ 식약처에서도 실제 위험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투약되는 성분의 균등도를 문제삼은 것 같다. 현탁제는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에게 투약 시엔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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