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광교로 나들이를 갔다. 집에서 제일 만만한 게 광교 호수공원이라 자주 들리게 된다. 최근 아이가 유모차보다 걷기를 좋아해서 유모차 없이 외출하기로 했다. 힘들면 뭐.. 열심히 안아서..ㅎㅎ.. 어떻게든 되겠지 마인드로 출발했다. 요즘 미세먼지가 가끔씩 말썽이지만, 날씨가 좋은 편이다. 호수공원을 보니 기분이 좋아서 오랜만에 목마를 태웠다.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서 아이와 "최고!"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아이가 제법 컸다는 게 목에서 느껴졌다. 내 목! 점심을 광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먹고 잠시 돌아다녔다. 요즘 계단만 보면 떠날 생각이 없어지나 보다. 먹은 게 소화가 다 될 때까지.. 한참을 걸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뒤로하고 호수공원으로 나왔다. 계단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