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목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일어서서 버티질 못하니 목욕을 항상 눕혀서 했는데, 발버둥+약간의 징징 덕분에 목욕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아이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아이 스스로 일어나고 싶어 하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내줬다. 분명 키즈카페에서 노는 모습이다. (절대 얼차려 준 적이 없다!) 사실 또래 친구들은 우리 아이와 다르게 일어서서 버틸 수 있거나, 혹은 일어서서 어디를 짚고 옆으로 아장아장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도 같이 일어나고 싶었나 보다! ㅠㅠ 이런 모습에 착안하여 과감하게 프롬유 샤워 핸들을 사용해봤다. 오른쪽이 여태까지 사용했던 욕조고, 왼쪽이 프롬유 샤워 핸들이다. 프롬유 샤워 핸들은 목욕할 때 아이가 서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기구다. 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