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소중한 하루

드디어 일어서서 목욕 시작! (D+287)

푸쥬 ! 2022. 5. 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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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목욕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일어서서 버티질 못하니 목욕을 항상 눕혀서 했는데,

발버둥+약간의 징징 덕분에 목욕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아이에게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아이 스스로 일어나고 싶어 하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내줬다.

 

 

9개월 아이 일어서기 연습

분명 키즈카페에서 노는 모습이다. (절대 얼차려 준 적이 없다!)

사실 또래 친구들은 우리 아이와 다르게 일어서서 버틸 수 있거나,

혹은 일어서서 어디를 짚고 옆으로 아장아장 이동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도 같이 일어나고 싶었나 보다! ㅠㅠ

 

 

9개월 프롬유 샤워 핸들

이런 모습에 착안하여 과감하게 프롬유 샤워 핸들을 사용해봤다.

오른쪽이 여태까지 사용했던 욕조고, 왼쪽이 프롬유 샤워 핸들이다.

프롬유 샤워 핸들은 목욕할 때 아이가 서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기구다.

 

 

9개월 프롬유 샤워 핸들

여차하면 빼버릴까 했는데, 의외로 잘 버텼다

빠르게 한 컷 찍고 서둘러 목욕시켰다.

다리를 만져보니 힘이 들어가서 아주 딴딴하다. (고생했어!)

 

프롬유 샤워 핸들은 육아 꿀템으로 많이들 소개하고 있다.

7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아이한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었다.

 

 

분리수면 시작, 육아 8개월 수면독립! (D+247)

우리 아이의 분리수면, 수면독립을 위해 방을 꾸민지도 벌써 2주가 넘었다. 중간에 코로나 이슈가 생기면서 시간이 지연된 탓도 있다. 지난번에 가드 설치까지 끝내면서 대충 방이 완성되었다. 8

rurup.tistory.com

 

프롬유 샤워 핸들 방치

사실 '아이가 7개월쯤 사용하겠지' 해서 6개월쯤에 구매했었다.

분리 수면 준비 사진에서 오른쪽을 보면 깨알같이 확인할 수 있다.

결국 9개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잠자고 있던 애물단지였다.

 

이제는 목욕할 때도 좋고, 배변 뒤처리할 때도 유용할 것 같다.

아이가 서게 되어 기뻤고, 발버둥에 힘들었던 나랑 짝꿍에게

프롬유라는 한줄기 희망을 사용할 수 있어서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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