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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잡다한 일상 52

추석 명절, 아이와 처음 방문한 할아버지댁

오랜만에 글을 쓴다. 현생에 치여 블로그에 소홀해졌다. 게을러진 건가 싶기도 하고.. 할 일이 많아지기도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 어느덧 추석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한동안 가지 못했던 할아버지 댁을 방문했다. 짧은 연휴에 귀성길이 편도 8시간이나 걸렸다. 운전을 오래 하다 보니 다리가 붓는 게 영 별로긴 하다. 아이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 사정 때문에 첫 휴게소 휴식 전까지 멀미도 하고 힘들어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수유실들은 깔끔했다. 수유실을 3군데 정도를 이용해봤는데 모두 갖출 건 다 갖춘 느낌이었다. 이용객들은 보통 기저귀 갈이대를 자주 이용했고, 식사 시간이 되면 전자레인지의 수요도 많았다. 근데 막상 수유실 사진이 없다. ㅠ 휴게소에 사람이 많아 복잡했지만, 수유실만큼은 한적해..

시원한 어느 여름 밤에 열린 수원 잔디밭 음악회

어제 집 근처 야외 음악당에서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 : 잔디밭 음악회가 열렸다. 수원시립합창단, 뮤지컬 팝 오케스트라, 가수 거미씨가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음악회라고 한다. 모처럼 제대로 된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정각 시간에 맞춰 수원 제1 야외음악당을 찾았다. 가까운 곳에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요즘 날이 시원해져서 그런지 밤공기가 선선했다. 종합 안내소에서 돗자리와 팜플렛을 제공해준다. 공연이 끝나고 찍은 거라 썰렁하다. 짝꿍은 집에 돗자리가 있는 줄 알았었는데 찾지 못해서 우울해하던 참에 다행이었다. 너무 시간을 맞춰서 왔는지 공연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아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이 많았고, 연인이나 친구로 보..

오랜만에 방문한 울산과 부산, 그리고 동해선 광역전철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출장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어쩌다 보니 수도권에 내리는 폭우를 피해 내려오게 되었다. 출근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출장은 정말 신의 한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짝꿍과 아이를 남기고 와서 마음이 편하진 않다. 남쪽은 폭염이라고 듣긴 했는데, 도착해보니 정말 덥긴 더웠다. 부산역에 내려서 차이나타운 등 여기저기 사진 좀 찍으려 했는데 덥고 짐 챙긴다고 잊어버렸다. 사진은 부랴부랴 BIFC 근처에서 찍었는데, 구름은 떠다니지만 비는 한 방울도 오지 않는다. 부산 차이나타운 화교대반점, 우연히 방문했지만 좋았던 중국집 부산 차이나타운 화교대반점, 우연히 방문했지만 좋았던 중국집 오랜만에 부산으로 출장을 와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들렀다. 원래는 만두로 유명한 신발원이 타겟이었는데, 폭..

스타일브이 인터넷 쇼핑몰 상품 배송 지연, 사기인가?

스타일브이 인터넷 쇼핑몰 상품 배송 지연, 사기인가? *** 2022. 07. 29 환불기 추가 스타일브이 비회원 환불 성공기, 환불 방법 및 일지 스타일브이 비회원 환불 성공기, 환불 방법 및 일지 4주째 상품은 안 보내고 SMS 광고 스팸문자만 계속 와서 주문한 상품을 환불하기로 마음먹었다. 환불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rurup.tistory.com 6월 23일 지인으로부터 핫딜이 떴다고 연락과 함께 스타일브이라는 사이트를 소개받았다. 지인에게 받은 핫딜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신라면 20개 배송비 포함 4,500원 짜파게티 20개 배송비 포함 6,500원 비회원 주문도 가능! 스타일브이라는 곳을 처음 들어봐서 고민이 되었다. 싸긴 하지만 제품 수량 자체도 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11,..

라쿠텐 인사이트 오랜만에 포인트 교환

올해 3월쯤 라쿠텐 인사이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최근 포인트가 쌓여서 다시 교환 신청을 했다. 라쿠텐 인사이트 첫 포인트 전환 신청! 2020년 6월쯤, 소소하게 용돈벌이로 라쿠텐 인사이트에 가입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유료 온라인 설문 조사 참가|집에서 rurup.tistory.com 가성비로만 따지면 4달 정도에 만원이니 별로다. 그래도 설문조사란게 꾸준히 하면 돈이 더 되는데, 귀찮을 때가 많다. 시간 남을땐 하다가 바쁠 땐 몇 주씩 안 하기도 하고..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다. 소소하게 하기엔 역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상이 아니면 50 포인트를 주는데, 가끔 설문조사에 오류가 나면 0 포인트인 경우가 있다. ㅠㅠ 가..

다이어트는 장비빨..?

어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결혼식 전이 내 최고의 몸이었는데, 결혼 직후부터 살이 막 찌기 시작했다. 거기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 인생 신기록을 연일 찍어댔다. 라는 핑계보다도, 사실 곧 돌잔치 사진 촬영이 있어서다. ㅠㅠ 처음부터 무리할 순 없기 때문에.. 점심엔 회사 헬스장, 저녁엔 짝꿍과 배드민턴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랜만에 치는 배드민턴은 참 재밌었다.. 참 재밌었는데.. 집에 유일한 셔틀콕이었는데.. 한 20분 치니까 셔틀콕이 박살났다. 할 수 없이 주변 공터에서 런닝을 좀 하다가 들어왔다. 오랜만에 회사 헬스장에서 런닝을 하니까 좋았다. 온 몸이 쑤시는 이 느낌...! 그 느낌도 잠시.. 갑자기 운동화 밑창이 벗겨졌다.. 아.. 너무 오래 신었던건가.. 마치 운동을 하..

출근길 지하철 고장으로 회송, 지각 타이틀 획득

오늘 중부지방에는 정말 많은 비가 왔다. 대조적으로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왔다고 한다. 출근길 아침부터 지인에게 제보가 들어온다. 이게 뭐람;; 그래도 난 지하철 출근이니까.. 어떻게든 지하철까지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우산을 써도 막아지지 않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지형이 낮은 곳은 물 웅덩이가 이미 꽤 차 있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지하철을 타면서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달리던 지하철 내부 조명이 한두개 빼고 다 꺼졌다. 그렇다. 지하철이 고장난 것이다... 약 20분 정도 복구시도가 있었는데 실패한 모양이다. 분당선은 참 고장이 잘 난다. 결과는 고장으로 인한 회송이 결정되었다. 나를 포함해서 지하철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차했다. 평소 출입구 당 4명 정도 있던 역에 사람이 한가득하다. 그렇게 ..

특별한 날, 수원 현충탑과 인계예술공원 산책

특별한 날, 수원 현충탑과 인계예술공원 산책 이 날은 현충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현충일이었다. 멀리 나가기 싫어서 근처 수원 현충탑에 산책을 가기로 했다. 가까이 있지만, 사실 한번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현충탑을 가는 길에 인계에술공원이 있다. 인계예술공원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늘 들리던 효원공원과는 느낌이 달랐다. 탁 트인 잔디밭이 눈에 들어온다. 잔디밭에는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졌고,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수원 야외공연장도 눈에 들어온다. 잔디밭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공연보는 상상을 잠깐 해본다. 날씨만 좋았으면 최고였을텐데, 아쉽게도 이날은 날씨가 흐렸다. 대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산책하기엔 좋았다. 잔디밭을 뒤로 한 채 현충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활기찬 아침! 강제로 실천 당하는 미라클모닝!

오늘은 간만에 내가 사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주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있다. 장거리 출장에 멀어진 출퇴근 거리가 원인이다.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다 보니 블로그도 틈틈히 하게 된다. 미라클 모닝? 2016년 미국인 저술가 할 엘로드의 자기 계발서에서 따온 개념이라고 한다. 오전 6시 이전과 같이 이른 시간에 일어나 독서, 운동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들 아침형 인간이 좋다고는 하지만, 나 같은 저녁형 인간에게는 최악의 패턴이 아닐 수 없다. 뭐 그래도 출근은 해야 되니 어쩔 수 없다. 씻고 나왔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늘 생각하는건데, 아침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아직 아이도 소곤소곤 자는 시간이다. 아이가 깰 까봐 얼굴은 잠깐만 보고 가야 될 것 같다. ..

코로나19 이후 첫 대형마트 가족 나들이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마트에 직접 가서 장보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과 출산으로 인해 최근 2년 정도는 온라인 쇼핑만 했던 것 같다. 오늘은 오프라인 전용 상품권을 털 겸 정말 오랜만에 이마트를 방문했다. 사실 '이마트가 뭐 그냥 이마트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출산 이후 첫 대형마트 나들이라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이마트도 오랜만이지만, 이사를 해서 이마트 수원점도 처음이다. 여유롭게 사진 찍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서 까먹어버렸다. ㅠㅠ 항상 2명이서 가던 대형 마트를 처음 아이와 함께 갔는데, 정말 딱 한 명 늘었다고 돌아다니는데 엄청나게 힘들었다. ㅠㅠ 이마트 수원점이 꽤 넓었지만, 사람도 엄청 많았다. 쇼핑 카트에 치이고 유모차 사수한다고 허둥지둥.. 갑자기 신나서 소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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