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수원 현충탑과 인계예술공원 산책 이 날은 현충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현충일이었다. 멀리 나가기 싫어서 근처 수원 현충탑에 산책을 가기로 했다. 가까이 있지만, 사실 한번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현충탑을 가는 길에 인계에술공원이 있다. 인계예술공원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늘 들리던 효원공원과는 느낌이 달랐다. 탁 트인 잔디밭이 눈에 들어온다. 잔디밭에는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졌고,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수원 야외공연장도 눈에 들어온다. 잔디밭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공연보는 상상을 잠깐 해본다. 날씨만 좋았으면 최고였을텐데, 아쉽게도 이날은 날씨가 흐렸다. 대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산책하기엔 좋았다. 잔디밭을 뒤로 한 채 현충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