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어렸을 적 기억에도, 앨범에도 많이 웃었던 기억은 없다. 그랬던 내가 육아를 시작하고 나니, 몰랐던 나를 발견한 기분이 든다. 실제로 육아를 시작하고 내 마음속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스스로가 아이가 된 마냥 놀기도 하고, 억지(?) 웃음도 많이 늘었다. 아이와 친숙하지 않았던 터라 꽤나 어색하기도 하다. (머쓱) 억지로 웃다 보니 지금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가 나오게 되었다. 지금도 고작 14개월 된 아이를 보면서, '흐뭇한 감정이 이런 거구나..ㅎㅎ' 이러고 있으니 참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실 아이가 정말 많이(?) 웃어서 같이 웃게 된다. 가끔 보면 좀 웃는 게 힘들어 보일 때도 있다.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아이가 즐거워서 많이 웃는 것 같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