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호는 당진에서 잘 알려진 관광지다. 처가와 가까워서 근처까진 자주 오지만 바닷가까지 나온 건 정말 오랜만이다. 관광지에 도착했을 땐 물이 꽤 빠져있었다. 갯벌에 익숙지 않은 나에겐 신기한 광경이다.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바닷게를 볼 수 있다. 모처럼 장모님을 모시고 나왔다. 오랜만에 외할머니를 본 아이는 싱글벙글!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다. 삽교천은 유독 갈매기가 많은 것 같다. 갈매기 밥 주는 구역이 정해져 있다. 여긴 사람도 갈매기도 많다. 주변 귀인의 도움으로 새우깡을 획득했다! 새우깡 투척! 갈매기 밥 주고 뿌듯한 아이. 그나저나 갈매기가 정말 많다. 적당한 체육시설이나 부대시설이 있지만 사실상 아이들 놀이터나 다름없는 느낌이다. 밥 주면서 갈매기와 정이 들었는지 한참을 있다가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