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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90

견봉 쇄골 인대 파열 수술, 치료, 그리고 재활 (feat. 축구는 위험해)

얼마 전에 축구를 하다가 어깨에 큰 부상을 입고 오른팔이 봉인되는 일이 있었다.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뼈, 근육 쪽으로 크게 다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이게 이렇게 까지 다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하게 넘어졌으나, 정말 크게 다쳤다. 부상 발생, 응급실 방문진단명 : 우측 견봉 쇄골 및 오구 쇄골 인대 파열처음엔 어깨뼈가 나간 줄 알았는데, 어깨 쪽 인대 파열로 확인되었다. 보통은 자전거 낙차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행히 인대 파열만 있었고, 뼈는 괜찮았다. 척추관절 전문병원 입원, 수술기간 : 수술 후 약 1주 입원병원비 : 약 600만 원 (MRI 2회, 팔 보조기 포함) 응급실에서 찍은 X-Ray, 진료 의뢰서를 들고 근처 병원급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방문했다. ..

쿠쿠 압력밥솥 고장 수리 출장 AS 수원직영점 후기

어느 날 밥솥(dhxb0610fs) 압력 조절 기능이 고장 났다.기능 고장인지, 소모품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처음엔 옆으로 김이 새서 압력 고무 패킹을 교체했는데,이젠 압력 추가 안 돌기 시작했다. 밥 짓는데 추는 안 돌고 김만 줄줄 새는 중..김이 줄줄 새니 압력이 약해져 밥이 설익는 문제가 생겼다.최근 어깨 이슈로 운전이 불가능해 출장 AS를 부르기로 했다.쿠쿠 출장비는 20,000원이고, 온라인 접수 시 3천 원 할인되어 17,000원이다. 밥솥 고장 나는 사람들이 많은지 딱 한 타임 남아있어 예약했다. 수원직영점이 배정되었고, 수리기사님은 쿠쿠 본사 소속이셨다. 기사님이 오셔서 가장 먼저 여쭤보신 건 압력패킹 교체 여부였다.김이 새기 시작했을 때 교체하면 조금 늦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압력패킹을 ..

기분 탓인가, 불행은 늘 한꺼번에 몰려온다.

10월 30일, 축구를 했다.회사에서 축구 대회 준비를 위해 다른 회사와의 친선전이 있었는데,골키퍼 포지션 인원이 부족하여 팀장님이 나에게 도움을 구했고,짝꿍에게 말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줘서 참여하게 되었다.    목적지 성남양지축구장. 처음 가보는 축구장이었다.둘째 출산 후 처음 갖는 자유시간이었다.이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었는데,  주차 중인 벤츠를 박다.말 그대로 벤츠를 박았다.여태 살면서 처음으로 사고를 냈다.축구장 가는 길이 좁았고, 그때 유독 차가 많았지만결국은 다 핑계고 명백한 내 잘못이다. 과실 100% ㅠㅠ(사고 수습으로 계속 있었는데, 정말 한적한 도로였다.)  차주분에게 사과를 드리고 보험 처리로 마무리했다.  친선전이 이렇게 거칠다니..사고 수습을 마치고, 예정되어 있던 축구를 시작했..

에버랜드에서 반가운 얼굴이.. (feat. 게임문화축제)

개천절 에버랜드에 놀러 갔다.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스트레스..어찌어찌 들어와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입구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친구(?)  에픽세븐에 나오는, 짝꿍이 좋아하는 알키 놈 되시겠다.알키 옆은 해플랑인 줄 알았는데 뭔가 좀 다르다.. 모르겠다..전혀 몰랐는데 에버랜드에서는 게임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에픽세븐.. 스킬 컷신 하나는 참 좋았는데..신규 콘텐츠는 부재, 장비 스트레스만 아니었어도..ㅠ그래도 오래 한 게임이라 반가웠다.애증의 에픽세븐.. 복각..?  그저 애들이랑 이런 거 하러 갈 생각만..오랜만에 본 불꽃놀이가 좋긴 좋더라.  스마일게이트도 부스를 내고 참가한 것 같다.에픽세븐 일편고월 벨로나(일로나), 로스트아크 모코코, 로드나인, 크로스파이어가 보인다. 부스가 있는데, 정말..

나는 뭘 해야 하는 걸까?

2024년 올해 여름은 정말 무더웠다. 기온, 열대야 일수, 시간당 강수량, 해수면 온도 1위를 갈아치우면서 최악의 여름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언제 더웠었냐는 듯이 어느덧 기온이 한자리까지 떨어졌다.  요즘 내 상태와 비슷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라는 존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분노를 억누르고(가끔 터뜨림..) 지냈던 하루가 너무나도 고되었었는데, 이제 좀 살만해져서 그런지 힘들었던 날을 잊어버렸다. (지금 자라는 둘째가 다시 상기시켜 줄지도 모르겠다.) 물론 여전히 힘든 육아지만, 요령이란 게 생겼달까, 아이도 얘기하면 말을 듣던 안 듣던 관계없이, 내가 어떤 말을 했고 어떤 걸 바라는지 알아듣는 것 같아 한결 가벼워졌다. 둘째가 생겼..

구글 스프레드시트 심플 이유식 달력 템플릿

구글 스프레드시트 심플 이유식 캘린더 템플릿벌써 2024년 5월인데 뜬금없이 달력을 제작했다.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둘째가 이유식을 시작할 예정이다.예전에 급하게 만들어서 상당히 조잡했던 기억이 있다.   2024 이유식 달력 (공유)1월 2024,1 일,월,화,수,목,금,토 n주차 (D+000),31,1,2,3,4,5,6,MEMO 오전,소고기죽 오후,애호박죽 메모 n주차 (D+000),7,8,9,10,11,12,13 오전 오후 메모 n주차 (D+000),14,15,16,17,18,19,20 오전 오후 메모 n주차 (D+000),21,2docs.google.com필요한 기능만 넣으려고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었다.캘린더를 만들어본 게 처음이라 잘 만들어진 건진 모르겠다.(그래도 확실히 없는것보단 낫겠지..ㅠ)..

LG 에어컨 세척 서비스 이용 후기

지난 주말 LG 에어컨 세척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다.매 시즌마다 자가세척만 하기엔 뭔가 찝찝해서이번에는 외부에서 사람들 불러보기로 했다.에어컨 청소를 사람 불러서 하는 게 처음이기도 하다. 베스트케어 캠페인 행사기간이라 10% 할인된다.  우리 집은 5년 된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이 각각 1대씩 있다.1대는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고, 2대 이상부터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상담사가 모델명을 알려달라고 할 수 있으니 미리 봐두는 것도 좋다.4월 초는 꽤 여유로워서 바로 접수가 가능했다.  사전 준비세척 기사님과 사전 연락에어컨 주변 물품 정리화장실 정리 (에어컨 부품 세척 이용)  제품 점검세척 기사님이 시간에 맞춰오셨다.세척에 필요한 장비를 세팅하고 에어컨을 점검해 주셨다. 지금은 아직 추워서 시원한 바람..

동탄 롯데백화점 포켓몬 팝업스토어 방문 후기

짝꿍이 알려준 포켓몬 팝업 스토어. 11.4 주말에 시간이 있어 찾아갔다. 포켓몬 팝업스토어는 전국 몇 군데에서 열리는데 우리가 간 동탄 롯데백화점은 은하수 홀 1층에서 열었다. 여기서 광고 볼때만 해도 제법 클 줄 알았는데..ㅎㅎ 도대체 이 소박한 규모는...? 사람이 몰리긴 했지만, 진짜 너무 좁다. 대기번호를 받고 순번대로 입장할 수 있다. 대략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아직 포켓몬이 뭔지 모르는 우리 아이 계속 모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나에겐 굉장히 친근한 푸린이다. 많은 포켓몬들이 등장했지만 역시 1세대 포켓몬이 최고다. 소규모 팝업 스토어지만 의외로 상품은 다양했다. 가격을 따로 붙여놓지 않고 웹에서 찾게 만들어서 귀찮..

27개월 아이 분리수면에 대한 고찰

우리 아이는 8개월부터 분리수면을 하고 있다. 분리수면 도중 종종 작은 문제점들이 나타났지만, 그때마다 해결하면서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엄마를 찾는 아이를 보면서 분리수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분리수면 시작, 육아 8개월 수면독립! (D+247) 우리 아이의 분리수면, 수면독립을 위해 방을 꾸민지도 벌써 2주가 넘었다. 지난번 가드 설치까지 끝내면서 대충 방이 완성되었다. 8개월 영아 수면독립을 위한 준비의 마침표를 찍을 때가 왔다. rurup.tistory.com 우선 분리수면 자체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독립심을 기를 수 있다는 대표적인 장점이 있지만, 그것보다 아이가 혼자 잘 자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부모 수면의 질이 올라간다는 장점이 훨씬 컸다. 또 아이 ..

똑닥 9월부터 유료화 전환, 병원 예약도 돈 받는 시대

병원 예약 앱으로 알려진 똑닥이 9월부터 유료화된다. 비용은 1개월 천 원, 1년 만 원이다. 변명이 참 구질구질하다. 애초에 똑닥을 쓰게 된 이유가 별게 아니다. 똑닥 아니면 예약 안 받아요. 방문하셔도 똑닥으로 하셔야 돼요. 이제 병원도 플랫폼 업체한테 수수료 떼이는 시대인가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이 데리고 진료 어떻게 받으시려나 모르겠다. 그렇게 멤버십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모두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금액과.. 적자폭을 줄이고 최소 운영비용을.. 지금은 한 달에 천 원이지만, 나중에 분명 또 적자 난다면서 가격을 올릴 것이 뻔하다. 한 번은 어렵지만 두 번은 쉽기 때문이다. 그냥 똑닥 없애고 공공앱이 나오던가 방문/전화 예약을 받던가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병원도 똑닥 심심하면 닫아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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