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돌 촬영을 위해 더우미제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어제까진 날씨가 시원했는데, 오늘은 24도까지 올라갔다.
더운 날은 아니지만, 촬영하면 엄청 더울 것 같은 날씨다.
주차장은 여전히 협소하지만 주차는 크게 문제가 없다.
정해진 촬영 시간 덕분에 차량이 몰리지 않기 때문이다.
더우미제 예약은 매월 첫 평일 오전 9시에 1개월 단위로 오픈된다.
최대 3개월까지 예약이 가능한데, 3개월치 예약이 정말 순식간에 차버린다.
ex) 25년 05월 02일 오전 9시에 25년 08월 일정 오픈
이번 촬영 상품은 첫째 때와 똑같은 더우미제 시그니처로 정했다.
더우미제 시그니처
- 기본 비용 (190만 원)
- 한복은 엄마, 아빠, 돌아기 3인 기본 제공 (+프리미엄 한복 선택 가능)
- 엄마, 아빠 헤어&메이크업 제공
- 전통 실내돌상, 야외돌상, 사은정 중 2개 촬영
촬영 전 생각해 볼 것들
1. 첫째 한복은 제공해주지 않아 직접 구비해야 한다.
우리는 한복을 구비해 오긴 했는데, 둘째 한복을 고르면서
색 조합을 맞추다 보니 첫째 한복을 비용 없이 교체했다.
아마 한복을 구비해 와서 별도 비용이 없었던 것 같다.
신발(꽃신)을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체크해보자.
2. 개인적으로 간식 준비는 촬영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때 떡뻥을 적게 들고 가서 굉장히 고생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한 공급 개념으로 아주 풍족하게 챙겨갔다.
첫째는 젤리, 둘째는 한입 떡뻥을 챙겨갔는데 아주 유용했다.
3. 더운 날이거나, 땀 많은 어른이 있다면 손수건을 꼭 챙겨가자.
4. 촬영일 기준으로 사은정이 공사 중이라 촬영이 불가능했다.
자세한 건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더우미제 | 더우미제스튜디오
우리 가족만을 위한 프라이빗 한옥 돌잔치를 준비하시거나 고급스러운 한옥에서 돌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으실 때 한옥스튜디오 ‘더우미제’와 상의하세요.
thewoomije.co.kr
이건 첫째 촬영 때다. 벌써 3년이 흘렀다.
용인 한국민속촌 더우미제, 한옥 돌 스냅 가족사진 촬영 후기
돌 사진은 한옥 배경으로 찍고 싶어서찾던 도중 지인이 더우미제를 소개해줬다. 스튜디오는 3개월 전부터 예약이 열린다.예약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인기가 많아서 실제로 예약
rurup.tistory.com
점심 12시 촬영이라 10시 30분쯤 아담한 대기실에 도착했다.
전체적으로 더우미제 스태프들이 매우 친절해서 좋았다.
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대화 상대도 되어주셨고,
카봇 이야기 등 아이 눈높이도 잘 맞춰주셨다.
촬영 전 엄마 아빠 헤어&메이크업 시간이 조금 길다.
첫째는 김밥을 먹였고, 둘째는 낮잠을 푹 재운 후 이유식을 먹였다.
촬영 전 낮잠은 필수다. 첫째 때 낮잠 실패로 고생했었기에..ㅎㅎ
첫째 때 우천 관계로 사은정을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사은정이 공사 중이라 실내 돌상을 추가했다.
사은정과는 인연이 없는 걸로..ㅠ
둘째가 낮잠을 잘 자서 그런지, 촬영이 길어져도 지치지 않았다.
오히려 웃음이 늘어가며 더 신나 하는 게 기분이 좋았다.
땀과 사투를 벌이는 첫째와 아빠만 힘들어 보였다. ㅋㅋ
가야금 위에 과자를 올려놨는데 바닥으로 계속 굴러간다..ㅋㅋ
첫째 때는 우천 영향으로 앞뒤로 예약이 변경되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 개인 휴대폰 촬영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시간 여유가 없어서 개인 컷을 못 찍었다. ㅠㅠ
하지만 영상 작가님께서 개인적으로 셀프 컷을 찍어 보내주셨다!!
확실히 핸드폰 촬영과 비교했을 때 퀄리티가 다르다.
(영상 작가님 정말 감사해요! +_+)
첫째가 자기 전에 한복만 입고 촬영해서 힘들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 예뻤다며 좋았다고 말해줬다. (내심 뿌듯)
나 역시 촬영은 조금 힘들지만 역시 만족스러웠다.
아이가 둘이니 정신없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예쁜 사진 받을 생각에 두근두근하다.
한옥 스튜디오는 분명 더우미제가 좋은 선택이다.
셋째는 없을 예정이라 마지막이란 게 조금 아쉽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