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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관찰일기 24

생후 13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아이가 13개월 차, 울산에서 결혼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아이도 좀 컸겠다(?), 용기 내어 차로 4시간 이상 거리의 방문을 해보았다. 장거리 운전을 했는데, 의외로 휴게소를 1번만 들리고 차에서 아이가 잘 자고 버텨줘서 고마웠다.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을 조금씩 해보고 있다. 좋아진 운동 능력, 줄어든 몸무게 신체 활동이 왕성해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건 여전하고, 요즘은 균형감각까지 좋아져서 잘 넘어지지 않는다. 곰인형을 바구니에 넣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다.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양팔을 떼고 서서 버티거나 간혹 한두 발 정도 걷기도 한다. 흔들흔들하면서도 버티려고 하는 모습이 꽤 재미있다. 요즘 주변에 걷는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자기도 스스로 걷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요즘..

생후 12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아이가 생후 12개월, 첫 돌이 되었다. 많은 변화가 생길 줄 알았지만 11개월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다리 힘이 예전보다 조금 더 좋아졌지만, 여전히 어딜 짚고 서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활동량 증가, 몸무게 정체 한 달 전 간헐적 이유식 거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유식을 다시 잘 먹게 되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던 것 같은데, 짝꿍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 기분 탓이었던 것 같다. 다만 먹어도 몸무게가 늘진 않았는데, 한 달 정도 변화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활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해 먹는 양은 비슷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다. 요즘은 기본적으로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짝 걱정이 돼서 주변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어떤 분은 보통 12개월까진 급속도로 성장..

생후 11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아이가 태어난지도 벌써 11개월로 접어들었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점점 활발해지긴 했는데, 근래 들어서 급격하게 활동량이 늘어난 기분이다. 이제 무언가를 짚고 일어서는 운동능력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동 능력이 상승하니 장애물을 뛰어넘고 온 집을 해 집고 다닌다. 물론, 장애물이 나라고 예외는 없다. 그래서 방마다 문단속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동능력 상승! 이제 걷고 싶다!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 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한다. 앉아서 스스로 몸을 튕기면서 반동으로 일어나려는 노력이 보이는데, 멀리서 보면 혼자 즐거운 리듬을 타는 것 같다. 한 손을 소파, 책상, 탁자 등 무언가를 짚은 상태에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이전까지는 앉아서 갖고 놀았던 에듀 테이블, 비지..

생후 10개월 차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최근 재택근무가 없어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멈출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아이 성장과정을 가까이서 자주 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짝꿍 혼자서 아이는 잘 보고 있는지, 아이가 말썽은 안 피우는지(그럴 리가?) 걱정될 때가 많다. 빨리 퇴근해서 도착해도 아이가 거의 잘 시간이니, 마주할 시간도 짧다. 그래도 일은 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긴 하다. 우리 아이는 이유식을 잘 먹는 편에 속하는데, 최근 짝꿍의 말로는, 이유식 재료에 따라 이유식 먹이기 난이도가 널뛰기한다고 한다. 특히 생선이 포함되면 그렇게 힘들다고 한다. 표정이 참 리얼하다. (생선 아직 좀 남았는데..) 이런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흘러야 될 시간이 흘러 아이가 만 10개월이 되었다. 재택근무든 출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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