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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푸쥬 ! 2022. 7. 1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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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에서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편이 방송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오늘은 각각 8살 2살 아들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초등학교에 막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처음엔 엄마가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이후 금쪽이 아빠가 퇴직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새삼 대단해 보였다. 금쪽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시골학교로, 전교생이 40여명 정도 된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이번 아이는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학교만 가면 폭력적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었다.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되자, 선생님에게 반말이나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단어였다. 때로는 폭력적이거나 극단적인 단어를 섞기도 했다. 금쪽이는 수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하품을 크게 소리 내어한다거나, 딴짓을 했다. 나중엔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더니 도서관으로 가버려서 선생님이 찾으러 가기도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급식실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있었는데, 급식으로 나오는 빈대떡이 자신의 식판에 올라가자, 안 먹는다고 살짝 뒷걸음치다가 국에 손이 닿아버렸다. 금쪽이는 놀랬는데 급식 선생님께 심한 욕을 하기 시작했다. 국 온도가 많이 뜨거웠을까 싶었는데, 요즘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기준 온도라는 것이 있어서 실제로 국 온도가 뜨겁지 않다고 한다. 처음 안 사실이라 놀랍기도 했고, 금쪽이가 뜨겁다고 고래고래 욕설을 퍼붓는 것 또한 엄살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약을 발라주시고 사과하는 급식 선생님이 짠해 보였다. 금쪽이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밥을 폭풍 식사를 시작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이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과하게 반응하는 아이였다. 평범한 일에도 위기인 것 마냥 지나치게 발생하는 과민성을 갖고 있었다. 민감한 기질의 아이라서 불편한 감정을 과하게 표출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은 일에도 크게 놀랐던 것이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수업을 빼먹고 혼자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금쪽이를 교장 선생님이 발견하고는 불러서 상담을 했다. 즐거울 때가 언제였는지 물어봤는데, 태어날 때부터 즐겁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엄마를 경찰서에 보낼 때 제일 좋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 심지어 엄마가 본인을 낳은 게 유죄라는 허무맹랑한 소리까지 했다. 금쪽이는 확실히 스스로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부모님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비슷한 아이가 나온 편을 보고 솔루션을 적용해보기도 하셨고, 오은영 박사님이 운영하는 기관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였다.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최근 한 상담센터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의심된다는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이 가족과 사촌누나 가족들이 함께 간 키즈카페에서도 금쪽이의 이상행동은 계속되었다. 일면식도 없는 아이들에게 갑자기 뛰어가더니, 원반을 돌리면서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들을 뱉기 시작했다. 금쪽이에게 놀란 아이들은 그 자리를 떠났다. 또 볼풀장에서는 모르는 친구들에게 공을 마구 던지기 시작했다. 사촌누나가 아주 단호하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렸지만, 오히려 사촌누나를 때리고 밀치는 등 거칠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이 장면들을 보면서, 오박사님은 아주 조심스럽게 아스퍼거 증후군 같다고 말씀하셨다. 혹시나 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저 ADHD 정도로 생각했었던 부모님의 마음은 무너졌고,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을 것 같다. 오박사님은 조용히 부모님을 바라봤고, 보는 나도 참 안타까웠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한스 아스퍼거가 정립한 증후군으로, 자폐 스펙트럼의 연장선이다. 사회적 관계를 맺고 상호 작용을 하는데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만 24개월부터 심해진다고 하며, 주로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등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워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등 사회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설명할 때는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편하게 소통을 하는 게 어려운 친구"라고 설명하고, 친구가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일단 떨어져 있으라고 조언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이 엄마는 아이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금쪽이에게 독이 되는 장면도 있었다. 금쪽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기 위해서 볼도 만져주고, 손도 잡아주고, 엉덩이도 토닥토닥하는 등 일반적으로 보면 아주 애정이 넘치는 가족처럼 보였을 법도 한데, 금쪽이에게는 아니었다. 금쪽이는 스킨십, 즉 외부 자극을 불편해하는 아이였다. 은연중에 하지 말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금쪽이 엄마는 그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고 스킨십을 이어갔고, 아이는 고통스러워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또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의 문제 행동을 집에서는 허용해주고 밖에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는 한 번 머릿속에 입력되면 고치기가 매우 어려운 아이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고, 원칙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쪽이 부모님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보면 정말 사랑스러워 보이는데, 이런 게 독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 싶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학교에서의 거친 행동은 굉장히 문제가 되었다. 금쪽이가 학교 폭력으로 신고가 되었다는 것이다. 피해 학생의 부모님들은 금쪽이가 전학을 가지 않으면 본인들이 전학을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학교는 매뉴얼대로 신고를 하고 교육청의 통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한다. 내가 부모라면,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을 것 같다. 금쪽이 부모님도 아이의 잘못을 이해하고 같이 속상해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이 엄마는 임신 중 배에 14cm가 넘는 혹이 있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임신 중에 혹 때문에 태아 뇌에 산소가 잘 공급되지 못하면 뇌 성장이 느리고 장애가 올 수 있다는 말을 들어버렸다. 전부 자신의 탓인 것 같아서, 오늘도 금쪽이 엄마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오박사님은 특수학교보다는 일반 학교에서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고 봤다. 특수학교는 더 어려움이 많은 교육 대상자가 가기 때문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대신 일반 학교의 도움반을 추천했다. 정규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특수 교육을 전공한 선생님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지원 시스템으로, 마침 금쪽이 학교에도 있었다. 마음이 힘들 땐 상담을 하고, 부진한 학습을 보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오박사님이 추천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금쪽이는 의외로 초등학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만 학교 생활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기억에도 없는 자신의 첫 돌 때를 말하기도 했다. 여전히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했지만, 금쪽이는 본인이 엄마 가슴속에 얼음을 집어넣고 슬프게 한다면서도, 엄마가 날 사랑하니까 떨어질 수 없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평범하지 않은 아이, 그리고 앞에 놓인 삶이라는 길은 어느 때보다 유난히 멀고도 험해 보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이번 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방송에서 체면,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금쪽이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시작은 덤덤했지만, 저 상황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을 것이다. 무너지는 부모님을 보니 내 마음도 같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금쪽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에 대한 죄송함, 아이를 위한 간절함이 있기에 용기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정말 부모 만이 낼 수 있는 용기였다. 한편으로는 금쪽이의 돌발 행동으로 불안을 느낄 친구들 또한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 금쪽이는

여덟 살 초등학생입니다.

공룡을 아주 좋아합니다.


화를 한 번씩 못 참긴 하지만

나쁜 아이는 아닙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오박사님은 안타깝게도 현재 의학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완벽하게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동반되는 많은 행동들을 호전시킬 수는 있다고도 말씀하셨다. 꽤나 장기전이 될 것 같다. 오박사님의 현장 코칭 도중에는 금쪽이가 침을 뱉으면서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금쪽 처방 목표

1. 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과민성 저감
2. 아빠가 학교에 같이 가서 아이의 도우미 역할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방송 출연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금쪽이 부모님은 다시 초등학교를 찾아갔다. 금쪽이 엄마는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금쪽이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 모습을 방송에서 보고는, 그동안 선생님들에게 죄송하고 노력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학교와 가정에서 서로서로 함께 노력하자는 훈훈한 이야기도 오갔다. 같은 부모의 마음으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학부모님들도 계셨다고 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5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1부

다음 화에서는 많은 인원이 함께 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모양이다. 학교, 집, 친구들과 학부모님들까지 정말 많은 인원이 금쪽이를 위해 노력을 쏟을 예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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