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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푸쥬 ! 2022. 7. 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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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에서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가 방송되었다.

이번 화는 지난번 방송되었던 금쪽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오늘은 금쪽이 엄마가 바쁜 관계로 아빠만 출연했다. 지난번 방송에서 금쪽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고 2주가 흘렀는데, 등장하는 아빠의 표정에서 지난번보다 훨씬 밝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 이후 금쪽이가 우연찮게 금쪽같은 내 새끼를 시청했는데, 부끄러워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주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스퍼거 증후군

오박사님과 금쪽이가 만나는 이야기부터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기분이 좋은 금쪽이가 하이파이브를 세게 하자, 오박사님이 살살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한동안 하이파이브 놀이가 이어졌는데, 오박사님이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라며 이별을 예고하자, 해맑던 금쪽이의 분노 스위치가 켜졌다. 그리고 오박사님의 팔을 깨물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스퍼거 증후군

오박사님은 금쪽이를 떼어놓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금쪽이는 화를 못 참았는지 오박사님을 향해 침 뱉기, 발차기, 박치기 등 폭력을 썼다. 폭력이 통하지 않자,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안절부절못했다. 내가 이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어찌해야 될지 참 난감했다. 엄마에게 어리광 피우며 안기는 금쪽이에게, 엄마는 "왜 침을 뱉었어"라고 물었고, 이를 지켜보던 오박사님은 2가지 주문을 하셨다.

 

 

1. "왜 침을 뱉었어"가 아니라 "침을 뱉으면 안 돼"라고 해야 한다.
2. 금쪽이가 화내는 게 무서워서 비위를 맞추지 마라. 

 

 

엄마가 올바른 행동을 알려주지 못하면 금쪽이는 배울 수가 없다. 특히 금쪽이는 105화에서 한번 습득하면 수정이 어려운 아이라고 언급된 아이이기도 하기에, 하면 안 되는 일은 어떻게든 올바르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이는 선천적인 특성상 사람이 주는 미묘한 자극들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는 처음 오박사님이 등장했을 때 멀찍이 떨어져 있는 금쪽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스스로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미숙하여 항상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금쪽이는 사람이 "싫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금쪽이는 현재 금쪽 처방과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금쪽이 아빠는 약물치료 덕에 금쪽이가 확실히 차분해졌으나 낮잠이 늘고 무기력해졌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오박사님은 약물치료 초기에는 졸리거나 나른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예민했던 금쪽이가 약물치료 전보다 과민성이 내려가서 낮잠을 잘 잘 수도 있다고 했다. 약물 치료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며, 실제로 아이들 또한 낮잠을 자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첨언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에 있는 속담이라고 한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 특히 어려움이 있는 금쪽이 같은 경우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번에 금쪽이의 솔루션을 위해 무려 100여 명이 도움을 주셨다고 한다.

 

 

오은영의 금쪽 처방

아빠가 함께 등교 - 아빠가 학교에서 아이의 도우미 역할하기
학교 적응 훈련 - 자주 겪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적절한 행동과 언어 배우기
소리 자극 낮추기 - 생활 속 다양한 소리를 미리 경험해서 갑작스러운 소리로 인한 자극 줄이기
촉각 자극 낮추기 - 손의 감각만을 이용해 직접 만지고 익히면서 낯선 촉감에 대한 두려움 낮추기
아스퍼거 증후군 '사회성 UP!' - 표정이 드러난 사진을 보며 다양한 감정과 정서 익히기
아스퍼거 증후군 친구 만들기(팁) - 실제 대화가 어려울 때는 편지를 써서 마음 전하기

 

 

아빠가 함께 등교

 

금쪽이는 아빠와 함께 등교하기를 시작했다. 아빠는 수업 시간에 복도에서 금쪽이를 지켜보면서 행동을 기록했다. 아빠는 이 솔루션을 통해 학교에 가면서 상담으로만 듣던 모습을 실제로 본 것과 금쪽이 친구들 모습을 본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이 금쪽이를 참 잘 알고 세심하게 챙겨준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스퍼거 증후군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수업을 잘 따라가던 금쪽이가 곧 집중력이 떨어져 교실에 드리 누웠을 때, 개인적으로 담임 선생님의 대처는 대단했다고 생각했다. 눕방을 하던 금쪽이를 잠시 기다려주다가, 차분하게 "너의 도움이 필요해!"라고 말씀하시며 수업의 참여를 이끌었고, 금쪽이는 마법같이 일어났다. 학교에서 금쪽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노력해준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학교 적응 훈련

 

금쪽이와 함께 자신의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지각했을 때 폭력적인 말을 했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금쪽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같이 이야기하고 적절한 표현법을 알아갔다. 하지만 금쪽이는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었고, 솔루션이 쉽지는 않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스퍼거 증후군은 낯선 공간에서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반복 학습을 시도했다. 금쪽이 집에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에서 금쪽이를 위해 책상과 의자를 빌려줬다고 한다. 엄마가 선생님 역할을, 아빠는 친구 역할을 맡았다. 등교, 수업, 급식, 사소한 책상 정리 상황 등 다양한 상황을 구현하고 리허설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집에서 다양한 훈련을 거친 덕분에 학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등교할 때 담임 선생님을 발로 차거나 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담임 선생님도 민감한 금쪽이를 위해 자극을 줄여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전과 달리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지 않았고, 제자리에 앉아 수업을 들었다. 담임 선생님 질문에 스스로 손을 들고 대답하기까지 적극적인 수업 태도를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격한 행동을 보였던 급식 시간도 문제가 없었다. 좋아하는 음식을 더 달라고 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빼 달라고 하는 등 사전에 훈련한 덕분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학교에서 특별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 내용은 금쪽이의 평소 말투와 행동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이 금쪽이 집에도 방문해서 열연을 하셨다. 금쪽이가 평소에 하던 거친 모습들을 연기하면서 금쪽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했고, 금쪽이는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며 순수한 모습으로 화답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이 아빠의 질문 몇 가지가 있었다.

 

"아이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말해야 할까요?"

 

아빠는 금쪽이에게 진단명을 말해줘야 하는 건지 궁금했다. 오박사님은, 본인이 정확하게 알고 싶을 땐 알려주는 것이 맞으나, 어린 나이엔 진단명보다는 정확한 설명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아이가 엄마 아빠를 좋아하니까 함께 많은 경험을 시키고 싶어요"

 

잦은 외출과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외부 자극이 많을수록 어려움을 느끼는 아스퍼거 증후군 특성상,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인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 장소를 두려워하지만, 공간 적응을 마치면 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체험이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여기저기 다녔던 금쪽이 아빠는 뜨끔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스퍼거 증후군

학교에서 항상 혼자 놀던 금쪽이는, 어느새 단짝 친구가 생겨서 함께 놀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집라인을 타다가 다리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났다. 놀란 금쪽이와 친구는 보건실로 향하긴 했는데, 보건 선생님이 침착하게 설명하면서 치료하려고 하자 극도로 예민해지면서 치료를 거부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이 일을 계기로 집에서 보건실 상황을 만들어 훈련했다. 부모님의 열정과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하지만 훈련 상황에서도 금쪽이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아빠는 과거 금쪽이가 돌이 지날 무렵 발등에 화상을 입었는데, 이때 트라우마 때문에 병원 입구만 봐도 경기를 일으킨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이럴 경우, 아빠 몸에 연고를 발라보게 해서 연고가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후 스스로 안 아픈 곳에 발라서 경험을 시키는 리허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여러 번 말하면 자극이 될 수 있기에, 한 가지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담백하고 간결하게 한 번 말하는 것이 좋고, 끝은 항상 성공적인 경험으로 기억에 남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이후 스튜디오에 금쪽이가 난입(?)해서 지난번 오박사님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들을 사과하고, 편지를 전달했다. 세 줄 가량 되는 짧은 메시지를 신애라씨가 대신 읽어줬고, 이후 출연진과 짧게 하이파이브를 한 후 퇴장했다.

 

 

소리&촉각 자극 낮추기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아빠는 산, 주방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의 소리, 설거지 물소리 같은 소리를 녹음하고 금쪽이에게 들려줬다. 금쪽이는 이 소리를 듣고 무슨 소리인지 맞추면서 소리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다. 검은 상자 속에 물체를 넣고, 순수하게 손의 감각을 통해 어떤 물체인지 맞추는 훈련을 했다.

 

 

아스퍼거 증후군 '사회성 UP!'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이는 사회성이 부족하여 타인의 표정과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빠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고, 어떤 감정인지 맞춰보는 훈련을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금쪽이는 다양한 훈련들을 통해 크진 않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로 장보기 미션까지 성공하면서 원만한 일상으로 복귀하는가 싶었지만, 엄마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에서는 분노하고 엄마 발을 밟는 등 폭력적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엄마는 단호한 자세로 금쪽이를 대했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금쪽이를 볼 수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방송 출연진부터 교장 선생님, 담임 선생님, 학교 친구들, 뮤지컬 배우들, 학부모님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덕분에 금쪽이가 많이 개선되었던 것 같다. 희망적인 모습들이 많지 조명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금쪽이네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고난의 길이 멀고 험하게 느껴졌다. 완치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생활에 근접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이토록 작은 행복을 위하여

 

 

 

 

금쪽같은 내 새끼 106화 강제 전학 위기에 처한 초1 아들 2부

Ending BGM / 개미, 박정환 - 내일의 날씨는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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