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107화 벼랑 끝 부부와 위기의 두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7화에서는 벼랑 끝 부부와 위기의 두 딸이 방송되었다.
방송 초반에 홍현희씨 2세 똥별이 얼굴 예측 사진이 나왔다. 홍현희씨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곧 하차할 것 같다.
오늘은 각각 8세 6세 딸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여느 다른 부부들과는 다르게 등장부터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풍겼다. 오늘의 금쪽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생활을 첫째딸이였다. 엄마 말씀에 의하면, 초등학교 1학년생인 금쪽이는 학교가 폭발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면서 학교가는 것을 꺼려했다고 한다. 오박사님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한 달이 지나도록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면 꼭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씀했다.
엄마의 말씀처럼, 학교에 기 싫어서 침대에서 꼼짝하지 않고 늦잠자는 금쪽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어나기도 싫고 학교가기도 싫은 금쪽이는 늘 싫다는 말을 반복하고 지내는 것 같다. 등교시간이 한참 지나 지각이었지만, 휴대폰을 열심히 만지고 헤드셋을 착용하며 늘 그랬다는 듯이 느긋하게 행동했다. 1교시 수업이 끝난 후 등교했던 금쪽이에게, 같은 반 친구가 일찍왔다고 할 정도면 이미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는 증거다. 반면 동생은 스스로 유치원 등원 준비를 하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였다.
금쪽이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고, 혼자 멍을 때리거나 딴 짓을 했다. 쉬는 시간처럼 사물함 정리를 하기도 했는데, 기침하는 친구한테 코로나인지 물어보기도 하는 등 수업시간에 선생님 통제는 따르지 않았다. 수업을 시작해도 자리에 없는 경우도 있었고, 학교를 배회하기도 했다. 이어진 점심시간에서도 친구들이 식사를 다 한 후 혼자 남아서 식사를 했다. 집에서부터 학교생활 아이의 웃는 모습이 한 번도 포착되지 않았고,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학교에서는 금쪽이를 위해 위기관리위원회를 열었고, 엄마를 불러 상담 겸 결과를 설명했다. 현재 수업시간 교실을 벗어나거나, 교실 책장에 들어가는 등 무기력한 모습의 금쪽이 상태를 설명하고, 전담선생님을 붙이기로 했다. 금쪽이는 전담선생님이 있을 때는 수업에 집중을 잘 했지만, 혼자 있을 땐 그렇지 못했다.
현재까지 방송에서 나타난 금쪽이는 휴대폰에 집착하는 모습, 기운이 없고 축 늘어진 모습, 집중을 못하고 멍때리는 모습, '싫다'는 말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박사님은 소아무기력증을 의심했다.
소아무기력증
신체적, 정신적 작업에 대한 에너지 및 동기 부여 부족과 관련된 일반적인 피로 상태
오박사님이 언급했던 소아무기력증 발생의 원인
* 부모가 아이에게 완벽한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
- '난 안될거야' 같이 무기력해짐
*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아이가 버거워하는 경우
- 자기효능감과 신뢰감을 기를 수 없고 무기력해짐
*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경우
- 아이의 실패가 안쓰러워 부모가 다 해줄 경우 아이의 의지가 떨어짐
* 부부 사이가 안 좋을 때
- 집안 분위기에 금세 주눅들고 밝은 에너지를 내기 어려움
아빠는 아이러니하게도 금쪽이가 집에서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본 금쪽이의 상태는 에너지는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집에서 휴대전화 만지기, TV시청을 한다고 하면서, 미디어 노출이 과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금쪽이는 휴대폰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다. 어느날 엄마는 금쪽이와 동생을 데리고 외식을 나갔는데 두 딸 모두 음식점 테이블에 앉자마자 휴대폰을 삼매경에 빠졌다. 금쪽이는 제지하는 엄마를 뿌리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심한 말을 뱉으며 밖으로 나갔고, 곧 아빠한테 전화를 걸며 엄마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안 들어오자 엄마는 결국 밖으로 가서 휴대폰을 뺏었고, 금쪽이는 이렇게까지 울어야되나 할 정도로 오열했다.
금쪽이 상태도 문제였지만, 동생도 문제가 있었다. 휴대폰 문제로 엄마와 금쪽이가 밖에 있을 때, 동생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부리기 시작했다. 모르는 어린 아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만지거나 쿡쿡 찔렀고, 음식점 바닥을 기거나 의자에 올라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말리는 사람 입장에서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오박사님은 금쪽이와 동생 모두 질서가 없고, 학습이 안되고, 조절능력이 부족하다고 봤다.
엄마는 둘째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이 심해서 동생이 예쁘지 않았고, 나의 방해물이라 생각됐다고 고백했다. 아이들 표정과 과한 행동, 그리고 이 사실로 미루어볼 때, 두 딸 모두 애정결핍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확실히 정서적 결핍이 있는 것 같다.
금쪽이를 둘러싼 모든 실마리는 키즈카페 나들이 장면에서 풀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키즈카페에 가서 재밌게 놀고 돌아오는 시간, 카시트에 아이들을 태울 때 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운전 중에는 아이들이 뒤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고, 보다 못한 아이들이 말리기 시작했다.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싸우는 거 아니고 대화하는 거야."
아이들이 바보도 아니고, 누가 봐도 싸우고 있는데 저런 뻔한 거짓말을 한다. 금쪽이 동생이 차 뒤에서 앞으로 튀어나오자, 엄마는 동생을 밀었고, 동생은 그 자리에서 울었다. 차를 세우고 동생을 달랜 후 다시 출발했지만, 이 일로 다시 부부싸움을 시작했다. 금쪽이가 울면서 부부싸움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야식먹을 때도 부부싸움은 계속 되었다. 서로 돈 이야기를 하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말렸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고 불만을 봇물처럼 쏟아내기 시작했다.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이 한번 더 말리니, 엄마는 다른데 가서 휴대폰을 보라며 또 화를 냈다.
생활비 이야기를 하면서 대책을 얘기해보라는 엄마의 이야기에, 아빠는 뜬금없이 "내가 없다고 생각해 봐"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아빠도 참 생각없지만, 거기에 엄마는 한 술 더 떠서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기겠지"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혼얘기도 왔다갔다하는데, 뒤에서 아이들이 다 듣고 있는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렇게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싸우다가, 엄마는 집을 나갔다. 아마 홧김에 나갔을 거라 추측된다. 엄마가 나가서 무서웠던 아이들은, 엄마에게 전화해보라고 아빠한테 말했다. 이번엔 아빠가 한 술 더 떠서 "엄마한테 전화하면 아빠가 나가서 평생 집에 안 들어 올 거야"라고 아이들한테 말했다. 엄마 아빠 둘 다 참 어른스럽지 못하고 유치한 분들이다.
이 부부는 금쪽같은 내 새끼 말고 결혼지옥에 출연했어야 맞지 않나 싶었다. 부부싸움 중 엄마가 직접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한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부싸움을 하면 권투마냥 주먹다짐을 한다고 한다. 아빠 이야기를 들어보면, 몸싸움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마의 공격성을 방어하다 보니 결국 싸움이 커진다고 했다. 서로 이유가 어찌되었건, 아이들 보는데서 서로 이런 추태를 부리다니 너무 답답했다.
가정불화. 학교생활을 편안하게 할 수 없었고, 문제가 생긴 이유는 명확했다. 집이 이모양인데 힘이 날 리 없다. 아이들이 이미 어느 정도 컸기 때문에, 여태 있었던 일들을 평생 기억하면 살거다. 안타까운 일이고, 가정불화 피해자인 아이들이 너무 불쌍했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게 제일 싫다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으나, 지금은 가난한 딸 같다며,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슬퍼했다. 다른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오박사님은 금쪽처방으로 가족 회복 및 부부 회복 프로젝트를 제시하였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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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지킴이 시계' - 남은 시간을 볼 수 있는 타이머를 설정해 스스로 시간 관리하는 방법 익히기
외식 예습 - 다른 테이블에 함부러 가지 않고, 가족 모두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
부부관계가 좋아지니 자연스레 가족간 분위기도 좋아진 모습이다. 부부의 행복한 모습은 자녀에게 있어서 최고의 교육이다.
우리는 오직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
Ending BGM / 延近輝之(노부치카 테루유키) - Summer Days
(드라마 여름의 사랑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