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택근무가 없어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멈출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아이 성장과정을 가까이서 자주 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짝꿍 혼자서 아이는 잘 보고 있는지, 아이가 말썽은 안 피우는지(그럴 리가?) 걱정될 때가 많다. 빨리 퇴근해서 도착해도 아이가 거의 잘 시간이니, 마주할 시간도 짧다. 그래도 일은 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긴 하다. 우리 아이는 이유식을 잘 먹는 편에 속하는데, 최근 짝꿍의 말로는, 이유식 재료에 따라 이유식 먹이기 난이도가 널뛰기한다고 한다. 특히 생선이 포함되면 그렇게 힘들다고 한다. 표정이 참 리얼하다. (생선 아직 좀 남았는데..) 이런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자연스럽게 흘러야 될 시간이 흘러 아이가 만 10개월이 되었다. 재택근무든 출근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