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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이유식 이야기를 하다가 당근 이야기가 나왔다.
당근은 6개월 이후에 먹어야된다고 한다.
문득 의아해서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다.
이유식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기별로 사용 가능한 재료가 다르다.
사실 모르는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대충 생각해봐도 고추, 마늘 같은 친구들은 당연히 매우니까 못주겠다고 생각도 들고,
소화가 안되는 채소들도 주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당근, 시금치, 배추는 좀 의외였다. 얘네 소화 잘 안되나...?
그러다가 "질산염" 이라는 친구를 발견했다.
안녕 질산염아
질산염이란 친구는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친구라고 하는데,
적혈구 증가시켜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막는 원리라고 한다.
혈류 장애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 좋은 친구인데..?
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나, 생후 6개월 이전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모양이다.
질산염이 몸에 들어가면 아질산염으로 바뀌는데, 이친구는 헤모글로빈을 산화시킨다.
따라서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질산염이 과다공급되면 청색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무서운 이야기도 들린다.
6개월 이후에도 뭐든 과다공급이 문제다.
질산염은 '데치기' 를 통해서 수치를 낮출 수 있단다.
이유식 과정에서는 열심히 삶으니까, 시기에 맞춰서 준다면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일상에서 즐겨먹던 채소들이 때론 섬득한 친구들임을 알게 된다.
특히나 이유식 공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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