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지나 2024년이 왔다. 우리 아이도 햇수로는 3년째가 되었다. 어쩌다보니 이번 달은 놀이 이야기가 많다. 지저분하지만 참을만해요! 손에 뭐 묻히는 걸 굉장히 싫어했는데, 최근 많이 좋아졌다. 식사시간에 손에 밥풀이 묻으면 떼어내기 전까진 밥을 안 먹고 혼자 열심히 떼보다가 짜증을 냈다. 지금은 짜증은 안 내고 손을 보여주면서 떼 달라고 의사표현을 한다. 최근 "가루나무모래흙"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확실히 자신감이 붙었다. 처음에는 밀가루, 찰흙 등 손에 뭘 묻히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중엔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 클레이도 잘 다룬다고 한다. 밀가루가 익숙해지니 그림 그리기도 시도한다. 물론 저건 아이가 그린 건 아니다. 밀가루와 찰흙을 겪고 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