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클릭 실수로 듣게 된 곡이다. 몽환적이고 감성적이지만, 늘어지는 건 아니다. 새벽에 들으면 마치 은하에 떠있는 것 같다. 6분이라는 긴 재생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가끔씩 하는 실수는 도움이 되는구나 싶다. 쏜애플의 다른 곡들 가사가 녹아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마음 한 편의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고 믿지 않으면 미움이 싹트지 않는다.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이미 커다란 상처를 얻은 것 아닐까? 나는 왠지 잘 알 것만 같다. 바라지 않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아 믿지 않으면 미움은 싹이 트지 않아 쏜애플 (THORNAPPLE) 은하 아무리 걸어도 밤은 끝이 안 보이고 여전히 사람들은 달이 어렵기만 해 나는 이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아 바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