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생에 몇 번 없는 긴 휴가 기간을 받아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다.
이번엔 아직 못 가본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맨날 에버랜드..)
당일치기는 뭔가 좀 아쉽고 피로하기도 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처음에는 시그니엘 서울을 눈독 들였지만, 결국 롯데월드호텔을 선택했다.
시그니엘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지만, 몇까지 중요한 이유도 있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강력한 접근성 (원더도어)
- 주니어 스위트 온돌룸
1. 롯데월드 어드벤처와의 강력한 접근성 (원더도어)
원더도어를 이용하면 호텔 로비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까지 1분도 안 걸린다.
롯데월드호텔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 티켓을 구매하면 원더도어를 이용할 수 있다.
원더도어 이용은 물론, 롯데월드 어드벤처 재입장 1회까지 지원해 준다.
아이 둘을 동반한 여행이기 때문에 이 문의 존재가 매우 크다. (이동 피로도 감소!)
다만, 퍼레이드 시간과 겹치는 시간대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원더도어가 퍼레이드 출발하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를 이용해서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분들과 쉽게 인사할 수 있다!
특히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퍼포머들은 팬서비스가 매우 좋다.
2. 주니어 스위트 온돌룸
롯데호텔 월드에는 아직 기어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온돌룸이 구비되어 있다.
투숙 최대 인원은 성인 2인이지만, 48개월 이하 아이 2인과 함께 4인 투숙할 수 있다.
상위 룸으로 디럭스 스위트 온돌룸이 있지만, 객실이 단 1개이며 전화예약을 받는다.
그래서 주니어 스위트 온돌룸을 예약하고 침구류를 추가했다.
(참고로 주니어 스위트 온돌룸도 3개밖에 없다.)
롯데호텔 월드 예약 정보
어른 2인, 아이 2인 투숙 (41개월 & 10개월 / 무료)
성인 2인 조식 (48개월 이하 무료)
침구 추가 (60,500원)
롯데월드 어드벤처 3인 (102,000원, 세금 포함)
추가요청
유모차
가습기
공기청정기
젖병소독기
아기변기커버
아기발판
아기침대 (원목, 10개월까지 가능)
침대 안전가드 (2개 가능)
세금, 봉사료를 포함하여 68만 원 정도 나왔다.
아기욕조도 필요하면 주는데, 따로 요청하진 않았다.
스위트룸이다 보니 피트니스센터(헬스장), 사우나가 무료다.
유모차는 리안 스핀로얄 디럭스를 대여해 준다.
처음 써봤는데, 등받이 조절로 눕기가 가능해서 좋았다.
방은 일단 생각보다 커서 좋았다.
우측에 공기청정기, 가습기, 젖병 소독기(레이퀸)가 보인다.
침대 높이가 낮다 보니 침대 안전가드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추가 침구류는 싱글 사이즈로 작지만 꽤 두툼하다.
체크인을 일찍 해서 당시에는 없었고, 밤에 와보니 있어 후다닥 깔았다.
첫째는 침대보다 바닥이 좋다고 하여(?) 바닥에서 잤다.
아기발판, 아기변기커버도 잊지 않고 챙겨주셨다.
우리 방은 타워시티뷰여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타워가 보였다.
앞에 공사현장이 거슬렸는데, 아이가 공사놀이를 좋아해서(?) 럭키비키였다.
3. 라세느 (2층)
호텔에 가면 대부분 조식은 그냥 넘겼는데, 가족 여행이다 보니 한번 가보기로 했다.
도착하면 서비스로 원하는 커피를 서빙해 준다.
라세느에는 키즈 코너가 따로 있다.
주먹밥, 에그 타르트, 시리얼, 아이스크림 등이 구비되어 있어 좋았다.
셰프에게 요청해서 받은 수란과 오믈렛이 참 맛있었다.
4. 키즈 라운지 (8층)
미니 키즈카페 정도로 보면 된다.
그냥 시간 때우기용 공간이라기엔 상주 직원도 있고, 규모가 있다.
내부에 깔끔한 화장실도 있다.
처음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바글바글..
5. 세븐일레븐 (롯데호텔월드 2층)
엄청 중요한 건 아니지만, 늦은 밤에는 꼭 찾게 되는 편의점이다.
밤에 가보니 투숙객이 참 많았다. (특히 외국인)
밤에 출출할 때 이용하기 딱 좋다.
조금 아쉬운 점 : 주차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평일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지하 주차장에서 호텔과 가까운 곳은 H구역인데, 만차였다.
롯데마트 쪽으로 갈수록 주차 자리가 한산해진다.
호텔과 먼 대신, 순환카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다.
(다음에 오면 기필코 발렛을..ㅠㅠ)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평일이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1월은 학생들 방학 기간이었다..ㅎㅎ.. (세월아..)
(평일이라는 이유로 너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롯데호텔월드는 호텔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생각된다.
특히 어린 자녀와 있다면 온돌룸을 추천한다.
꽤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