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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서울대공원을 다녀왔다.
원래 목표는 서울랜드였지만..
갑자기 첫째가 동물을 보고 싶어 해서
서울 대공원으로 틀었다.
작년 생각이 나서 비교해 볼 겸 사진을 모아봤다.
지금도 참 작고 귀여운 아이지만 이땐 정말 작았구나 싶다. 저 때 분명 첫째가 휘청거리진 않을까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제법 씩씩해졌는지 걸터앉기도 하고, 서서 찍기도 한다. 그리고 옆에 누군가가 생겼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새삼 예전에 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첫째가 늠름해진 모습이다. (동생을 지켜줘!) 그러고 보니 뒤에 물개 조형물이 깨끗해졌다. 정기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 같다.
손을 뻗어야 닿을 수 있는 곳이 지금은 머리 높이보다 낮아졌다. 예전엔 생소한 곳이라 특유의 동심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나름대로 뭔가 즐기는 느낌이다.
밥 먹고 뛰어다니면서 통제가 안 되던 첫째가, 이젠 지도를 보고 있다. 물론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순 없지만.
1년 반 정도 성장했지만, 아직 체력은 무리인 것 같다.
요번에 상황이..
나 : 오늘 어땠어~?
첫째 : 정말 재밌었어! 좋아!
나 : 어떤 동물이 제일 좋았어?
첫째 : 쿨쿨... Zzz...
지나고 보니 금방인 것처럼 느껴진다.
힘들었어도 다시 보니 즐거운 추억이다.
여기저기 자주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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