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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아이가 청소? 청결 유지?
뭐 그런 것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자기 스스로 BM*를 닦기 시작했다.
뭔가 닦는 시늉만 하다가 말 줄 알았는데,
요리조리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닦는다.
나랑 짝꿍은 저 모습을 보고 빵 터졌지만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를 계속하고 있다.
BM*를 열심히 닦았지만,
미처 닦지 못한 붕붕카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아이는 내친김에 붕붕카도 닦으러 간다.
붕붕카를 열심히 닦다 보니,
미처 다 닦지 못한 BM*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다시 BM*를 닦으러 간다!
밥 먹다가 장난감을 닦아야 한다며
징징대기도 하고 ㅎㅎ 아이고 혈압이야
또 한 번은 밀대청소를 유심히 보더니
놀이로 보였는지 밀대를 뺏기도 했다.
청소에 집중하는 아이가 재밌어서
같이 호응해 주고 즐기는 맛은 있지만
물론 청소는 엉망진창이고 다시 해야 된다! ㅠㅠ
어린이집에서 손 씻기를 가르치는지,
두 팔을 걷고 손 씻으러 가자고 조른다.
지저분하다는 걸 알았는지,
그냥 물놀이가 좋은 건진 모르겠지만,
깨끄! 깨끄! 하면서 가는 걸 보면
확실히 무언가 배우긴 한 것 같다.
동시에 화장실이란 공간에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엔 들어가면 엉엉 울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고 말한다.
못 알아듣겠다 ㅠㅠ
깨끗하고 청소하고 다 좋은데..
화장실에 너무 시도 때도 없이 들어간다..
적당히 들어가 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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