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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푸쥬 ! 2022. 6. 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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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에서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편이 방송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오늘은 14세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이번 사연은 다른 사연들과는 다르게, 건강에 관련된 사연이었다. 원인불명의 구토로 9년 동안 고통받고 있는 금쪽이의 모습이 나왔다. 왠지 이 프로그램보단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은 사연이긴 하지만, 9년 동안 병원에서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이 이해는 되었다. 엄마, 아빠, 금쪽이가 각각 사연을 신청했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이고 건강 상의 이유로 휴학 중이다. 아침부터 위장 보호제, 역류성 식도염 약 등 무려 5가지 약을 챙겨 먹기 시작했는데, 방송으로 보기만 해도 엄청 마르고 야위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금쪽이가 너무 말라서 엄마 입장에서는 먹을 걸 먹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금쪽이는 먹는 것을 거부했다. 아마 잦은 구토에 먹는 것이 겁났을 것 같기도 했다.

 

아침밥으로 엄마와 몇 마디를 나누다가 금세 원인 모를 울렁거림이 시작되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닌 듯 금쪽이 엄마는 능숙하게 금쪽이를 케어했다. 금쪽이는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하루에 물을 3리터 이상 마신다는데, 속이 더 망가질 것 같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엄마와 함께 졸업했던 학교를 찾았다. 학교에서 금쪽이 학업 이야기가 계속 오갔다. 몸이 아파서 쉬고 싶은 금쪽이와, 어떻게든 학교를 보내 정상적인 생활을 시키고 싶은 엄마와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엄마는 과거 환경을 바꿔보라는 의사 권유로 6학년 2학기 때 아이를 시골학교로 전학시켰다고 했다. 전학을 가서도 중간중간 토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엄마는 금쪽이가 결석이 습관이 될 것 같아서 토를 해도 학교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간신히 초등학교는 졸업했지만, 아이에게 공부를 위해 무리한 등교를 강요한 건 아닌지, 부모가 평소에 공부를 엄청 강조했었는지 생각해봤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2014년 6세 때 장염 치료 이후부터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뒤인 2019년부터 심하게 재발하여 지금까지 안 해본 검사가 없어 보였다. 특히 식사를 잘하지 못하고, 구토도 잦다 보니 저체중이 심각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 부모의 동의를 받아 의료기록 일부를 공개했는데, 장염, 구토, ADHD, 자폐 스펙트럼 등 다양한 병명들이 언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과거 금쪽이는 언어 지연 소견을 받아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쪽이는 첫 구토 이후 5년간 증상이 없었는데, 마침 언어 치료, 운동 치료, 사회성 치료 등 도움을 받던 기간이었다. 치료를 잘 받다가 금쪽이가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치료가 중단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금쪽이의 구토가 재발한 시점과 비슷했다. 금쪽이는 실제로 아프긴 하지만,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버스 노선, 특히 종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버스 종점 차고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노선을 아주 능숙하게 외우기도 하였다. 또 항상 자기 전에 집을 둘러보고, 신발을 정리하고, 안 쓰는 전원 스위치를 내린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오박사님은 자폐라고 보기엔 부족하지만, 아무래도 금쪽이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진단들이 많이 보인다고 했다. 금쪽이는 눈 맞춤이 잘 안 되는 등 자폐 스펙트럼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인정할 수 없었던 부모는 현실을 부정하고 외면했다고 고백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동네 운동 잘하는 형을 섭외해서 금쪽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동네 아는 형과 축구를 재밌게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갔다. 처음에는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잘하다가, 어느새 금쪽이 혼자만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 표현능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쌍방향 소통이 힘들고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점점 더 높은 사회성을 요구받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이번 화 중에서 가장 보기 힘들었던 부분이 방송되었다. 금쪽이 부모가 다급하게 제작진에게 연락했는데, 금쪽이는 이 날 새벽부터 무려 20시간이나 구토를 이어가서 간절하게 도움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금쪽이는 너무 괴로운 나머지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고, 부모는 말리기 시작했다. 금쪽이의 모습은 너무 참혹해서, 차마 볼 수가 없을 정도 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오박사님은, 구토의 원인을 2개 지목했다. 첫째로, 금쪽이는 사회성이 부족하여 온갖 세상이 이해가 잘 안돼 매우 극심한 불안 상태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둘째로, 금쪽이 부모가 학구열이 있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 학구열 부분은 방송에서 심하게 강요하는 부분이 없었고, 단순히 글씨연습 정도를 시켰었다. 하지만 금쪽이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대한 기대를 많이 받아왔고 혼도 많이 났다고 하면서, 과거에 자신도 모르게 금쪽이에게 뭐라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내심 자책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조금 이상했지만 금쪽이 부모가 실제로 공부를 과하게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씀에 수긍이 갔다. 실제로 금쪽이는 수학 성적이 5단계 공부가 가능하다고 치면, 자꾸 1단계부터 다시 배우겠다고 요구했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심이 결국 과한 스트레스를 돌아온 것 같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학교 다니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다른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학교 다니고 있는데, 자신은 그러지 못해서 바보라고 생각할까 봐 불안했던 것이다. 자존감을 크게 다친 금쪽이는, 친구와 있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나도 아주 어렸을 때 아파서 소리 소문 없이 몇 주동안 학교를 못 나간 적이 있었다. 금쪽이 심정이 이해가 간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오박사님은 생존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제대로 편안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공부 중단 선언 - 공부를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균형 잡힌 생활
엄마표 건강 식단 - 매일 먹는 식단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건강을 위한 식단 일기 작성
구토 멈춤 스트레칭 - 아빠와 함께 공부 대신 스트레칭으로 규칙적인 운동
상호작용 연습 -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연습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금쪽이는 솔루션을 받으면서 불안과 긴장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식사를 잘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었고, 이전보다 몸무게도 2kg 늘었다. 다양한 솔루션 중에서도 특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빠르게 나아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

 

 

 

엔딩 배경음악

Zac efron, Zendaya (위대한 쇼맨 OST) - Rewrite The Stars

 

 

 

 

금쪽같은 내 새끼 102화 원인불명으로 9년째 토하는 아들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구토로 시작해서 정신 건강 문제로 끝맺음했다. 금쪽이가 사람의 원초적인 감정 '불안'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충분히 노력해서 사회에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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