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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푸쥬 ! 2022. 6. 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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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에서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편이 방송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오늘은 각각 14세, 11세 딸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이번 금쪽이는 14세 딸이다. 보통 사춘기에 돌입하는 시기에는 부모와 거리 두기를 하기 마련인데, 금쪽이는 혼자 있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한다고 한다. 이번 사연은 부모가 아닌 금쪽이가 신청을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방송이란 자리가 어려운 자리인데,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이네 가족은 아이들 등교 시간보다 부모가 출근하는 시간이 더 빨라서 아이들 스스로 등교를 준비했다. 등교를 하기 위해 교복을 찾아야 하는데, 누가 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교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겨우 찾아서 학교로 전력질주를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교복 위치를 못 찾는 건 그렇다 치고, 금쪽이는 배달 음식 결제를 하지 못해 굉장히 불안해하면 안절부절못했다. 엄마가 전화로 금쪽이에게 맞춤 설명을 해줬지만, '그걸 내가 어떻게 해?', '왜 내 허락 없이 해' 등 짜증을 내기도 했다. 긴장을 많이 하고 배달원 앞에서 파르르 떨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제를 성공하긴 했다. 집에 택배 배송 등 외부인이 오면 피하기 바빴다는 금쪽이는, 극도로 내향적인 성격이 아닐까 추측해봤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내향적, 외향적인 성향을 구분은 것은, 심리적인 에너지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를 의미한다. 사람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가 있어 이를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 따라 성향이 갈린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내면에 집중할 때 에너지를 회복하는 유형이다. 혼자 가만히 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조용히 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외부 세계를 통해 타인을 만나며 에너지를 회복하는 유형이다. 경험상,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 기 빨린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것에 비추어 볼 때, 금쪽이 같은 경우는 내향적인 면이 있다고 봤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친구 3명이서 팥빙수를 먹으러 갔을 때 보여준 금쪽이의 행동은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 조금 덜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어서 팥빙수 먹는 것 자체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친구가 사라지자마자 팥빙수를 먹었다. 다시 그 친구가 돌아오고 다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어색함을 깨기 위해 생일 말해보기를 했다. 그 자리에서 금쪽이는 수화로 대답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이런저런 장소와 상황에서 문제들이 계속 생겼다. 학원을 가는데 버스를 혼자 못 탔다. 심지어 엄마와 같이 있었는데도 먼저 올라타라고 하니까 엄마를 밀면서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차 벨을 누르는 타이밍을 몰랐고, 심지어 하차벨과 카드 단말기를 잘 찾지도 못했다. 엄마가 동행하지 않으면 학원가는 것이 매우 힘들어 보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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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쇼핑몰에 가서 금쪽이 옷을 살 때, 금쪽이는 엄마가 옷을 골라줘야 했고 본인 스타일에 관한 의견은 없었다. 카페에서 금쪽이에게 음료를 사 오라고 했을 땐, '직원이 화내면 어떻게 하냐는 등'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걱정하면서 극도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생이 언니를 도와 같이 카페에 가긴 했지만, 결국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동생이 대신 주문해주기도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이는 가족 중 유독 엄마와 동생에게 집착했다. 집에서 씻을 때는 문 앞에 항상 금쪽이 동생이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문 앞에서 있지 않으면 대뜸 뭐라 하기도 했다. 또 금쪽이는 노래를 불러달라, 부르면 대답을 해달라 등 동생을 아주 귀찮게 했다. 마치 언니와 동생이 바뀐 것 같은 모습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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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었다. 밤에 잘 때 동생과 금쪽이가 한 침대에서 자는데, 동생에게 딱 달라붙어서 잠을 못 자게 괴롭혔다. 정확하게 괴롭혔다기보다는 무서워서 자꾸 동생을 귀찮게 했다. 동생에게 밀착해서 손을 잡아 본인의 무서움을 달랬고, 동생은 잠을 못 자다가 폭발했다. 매일매일 같은 패턴에 동생은 지쳐갔고, 잠을 들지 못하는 14세 금쪽이를 위해, 동생 대신 엄마가 손을 잡아줬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이런 금쪽이도, 친한 사촌 언니들이 놀러 왔을 때는 무아지경이었다. 텐션이 너무 높아서 사촌 언니들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여태 보여준 것들이 거짓말, 연기 같다고 느낄 정도로 아주 사람 자체가 바뀌어 있었다. 내향적인 사람이 맞을까? 과연 원인은 뭘까?

 

스튜디오에서 선택적 함구증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집에서 가족끼리는 대화를 잘 하지만, 밖에서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에 그럴싸한 진단이다. 하지만 선택적 함구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복을 못 찾거나, 배달 결제를 할 줄 모르는 등 일상생활을 못하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시지각 능력이 모자라다고 봤다. 시지각이란, 시각을 통해 정확히 보는 능력뿐만 아니라, 입력된 정보를 잘 인식, 변별, 분석 처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시지각 체크리스트 검사 결과, 금쪽이는 8개 중 7개에 해당되었다.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다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시력이 나쁜 것과는 별개다. 방에 걸려있는 교복을 찾지 못한다거나, 코 앞에 있는 하차벨과 카드 단말기를 찾지 못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시지각이 문제가 있으면, 시지각 능력의 일종인 공간 지각 능력이 모자라 길을 헤맬 수 있다고 했다. 금쪽이 엄마 말씀으로는 금쪽이도 길치라고 했다. 시지각 발달이 문제가 되면, 어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신감이 확 떨어지면서 당황, 긴장하기 시작하고, 얼음처럼 굳고 백지장이 되었다가 결국 '못해'가 되는 것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또 금쪽이는 '내가'가 빠져있다. 배달 결제, 쇼핑몰에서 음료수 사 오기를 할 때 '내가 해볼게'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옷을 살 때 엄마가 원하는 옷을 사자고 하고, 의견, 취향도 없었다. 금쪽이는 주체가 빠진 소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금쪽이는 자기 주도성이 떨어지고 자율성이 많이 부족하고 자기 확신이 매우 떨어졌다. 14세, 청소년기에 들어선 아이 기준으로 볼 때, 음료를 주문하는데 직원이 화낼 생각부터 하는 걸 보면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그러니 세상이 두렵기만 할 것이다.

 

금쪽이 엄마가 뜻밖의 고백을 했다. 금쪽이 엄마도 유년시절 매우 긴장감이 높아서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이 겪은 부분들을 금쪽이가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대신해줬다는 것이다. 금쪽이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일들을 겪지 않도록 개입했다. 당장 효과는 있었지만, 금쪽이는 스스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지 못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금쪽이 스스로도 문제 인식을 하고 있고, 나아지고 싶어서 방송을 신청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자신감을 잃어버린 금쪽이, 그런 금쪽이를 계속 이해하고 언니를 돌봐달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상처받은 동생의 인터뷰가 안타까웠다.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오박사님은 스포트라이트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시지각 기초 훈련 '글자 조합' - 흩어져 있는 낱글자를 찾으며 시야를 넓히는 훈련
시지각 기초 훈련 '양말 짝 맞추기' -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양말 짝을 찾기
시지각 기초 훈련 '퍼즐 맞추기' - 다양한 모양의 퍼즐을 맞추고 성취감 향상
숨어있는 '사랑의 쪽지'를 찾아라! - 방 전체를 살피는 시지각 강화 훈련

카테고리 정리함 - 용도에 맞는 물건끼리 세분화하면 아이 스스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
사랑의 오디오 - 밤에 잠들 때, 아이가 불안한 순간 녹음된 부모의 소리를 들으면서 안정감 찾기

자신감 향상! '셀프 칭찬' 일기 - 나의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시간 갖기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훈련과 노력 끝에, 그토록 어려워했던 스스로 버스 타기를 성공했다. 모녀에게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간다. 평범한 버스 타기지만, 모녀에게는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었을까. 금쪽이가 스스로 우뚝 일어서게 될 날을 응원한다.

 

 

 

엔딩 배경음악

得田真裕 - 自分を変えることが出来るのは、自分だけ

도쿠다 마사히로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

 

 

 

 

금쪽같은 내 새끼 103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1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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