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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푸쥬 ! 2022. 5.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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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에서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가 방송되었다.

이번 방송을 보고 포스팅이 길어질 거란 직감을 했는데, 정말 양도 많고 시간도 오래걸렸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오늘은 12세, 10세, 8세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교사 엄마가 출연했다. 오늘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은 12세 금쪽이 본인이 요청해서 이루어졌다. 사전 인터뷰에서 본 금쪽이와 금쪽이 엄마는 모두 지쳐있었다. 금쪽이네 가족이 고쳐지기만 한다면 잃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금쪽이 엄마는 더 이상 갈 데가 없고, 해줄 수 있는 것도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는 스스로 출연 의사를 밝힌 지 오래되었는데, 금쪽이 엄마의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라서 출연을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금쪽이 아빠는 아내 직업도 걱정되지만, 과연 여기까지 나올 정도의 문제인지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출연 결정에 대한 의구심과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보면 보통 이런 의견을 내는 분들은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거나, 혹은 육아 참여도가 낮아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느낌이 이번에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방송 초장부터 금쪽이는 동생과 엄마에게 쿠션을 던지며 공격했다. 엄마가 말없이 동생에게 금쪽이 물감을 사용하게 한 것이 원인이었다. 금쪽이는 화났는지 초등학교 학생들에 빙의해 엄마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쏟아내거나, 엄마를 째려보고 표정을 따라 하며 조롱하는 등 지나치게 선을 넘는 행동들을 보였다. 엄마를 노려보는 와중에도, 엄마는 금쪽이에게 따끔한 야단을 치거나 제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계속 열심히 참는 모습만 보여서 너무 답답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의 폭력적인 행동은 계속되었다. 집에 이모가 놀러 와서 3남매가 한 방에 같이 있었는데, 침대에 올라가다가 실수로 금쪽이를 건드린 게 화근이었다. 계속 막내를 발로 차다가, 엄마가 등장하자 거짓말을 하고 입냄새가 하늘을 찌른다는 등 막내를 조롱하기 시작했다. 막내를 분리했지만 밖으로 따라 나와서 비아냥거렸다. 이번에도 엄마는 역시 참았다.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학교에서도 금쪽이가 아이를 괴롭혀서 엄마를 찾아온 학부모가 있다고 했다. 약 1년 정도 지속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초등학교 교사이기에, 괴롭힘으로 학부모가 직장에 찾아온 순간만큼은 정말 치욕적이고 참담했을 것 같다. 금쪽이가 사용하는 욕설도 굉장히 생소하다. '너는 태어날 때부터 자궁 속에서 어쩌구저쩌구..'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욕설은 이미 넘어선 듯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위해 일을 그만두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깊은 걱정과 우울함에 빠져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남편은 반응은 역시나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엄마 말씀으로는, 방송된 모습이 많이 순화된 것이라고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욕설 사용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엄마 물건을 파손시킨다고 했다. 목걸이를 끊거나, 멀쩡한 로션을 짜내서 욕설을 써놓는 등 기행을 펼친다고 한다. 그야말로 핵폭탄을 날린다. 방송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는 끊임없이 폭언을 내뱉는데, 특징이 있었다. 첫 번째는 부모로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지적하는 것이다. 금쪽이는 '엄마가 학교 선생님이라며!', '엄마가 돼가지고' 등 엄마의 수치심을 유발하는 단어를 끊임없이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엄마로서 느끼는 수치심 때문에 말문이 막히면서 아이에게 쉽게 뭐라 할 수 없다고 한다. 속으로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가 봐' 같이 자책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동생과 친구에게 사용한 단어도 마찬가지였다. 입냄새가 난다며 조롱한다던지, 자궁이란 단어까지 써가면서 친구의 엄마를 공격하는 등 저급하고 비열하고 원초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의 두 번째 특징으로는, 사소한 일로 쉽게 짜증을 내고, 한번 화나면 걷잡을 수 없고, 늘 상대를 탓하고 비난하는 것이다. 아이는 크면서 반항을 하기도 하지만, 금쪽이는 너무 지나치고 항상 선을 넘었다. 오박사님은 부모가 강압적, 억압적, 명령적, 지시적, 통제적이거나 형제자매가 품행장애를 겪을 때 부모에게 적대적이고 반항적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방송 서두에서 금쪽이는 스스로 가족이 고쳐지기만 한다면 잃을 것이 없다면서, 스스로 방송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가족보다는 금쪽이 본인에게 문제점이 더 많이 보인다. 금쪽이 스스로 이런 모습을 고치기 위해서인지, 도대체 방송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의 또 다른 모습도 관찰이 되었다. 숙제를 하기 싫다고 책을 찢는가 하면, 동물원을 출발하는데 안전벨트를 엄마가 직접 매어주지 않아 떼를 부렸다. 엄마는 공부를 절대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고 학원이나 학습지도 안 한다고 하셨는데, 교육과정 상 초등학교 2학년 때 구구단을 외워야 하는데, 5학년인 금쪽이는 구구단도 못 외웠고, 숙제를 하기 싫다고 저학년처럼 떼를 쓰면서 무조건적으로 거부해서 걱정했다.

 

동물원 구경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둘째의 거친 모습도 포착되었다. 금쪽이한테 마치 배운 것처럼, 거친 욕설과 뒷 자석에서 엄마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도 보였으며, 나중에는 죽고 싶다는 소리까지 했다. 엄마에게 매일 폭언을 쏟아붓던 금쪽이는, 이 상황에서 의외로 엄마 편을 들었다. 금쪽이 속내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엄마는 둘째가 금쪽이의 폭언을 자주 들으면서 변했다고 했다. '니가 교산데 이것도 못하니?' 등 비아냥 거리는 말투까지 사용하면서 단어도 행동도 그대로 배워버린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아빠한테는 별로 안 그런다고 한고, 아빠는 이런 사실도 잘 모른다고 한다. 아빠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사실을 모를까?

 

의문을 뒤로한 채 오박사님의 분석은 계속되었다. 금쪽이네 가족은 서열이 없다고 진단했다. 여기서 말하는 서열은 고리타분한 상하 관계가 아니고, 훈육과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부모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야기였다. 위계질서도 없고, 규칙도 없어 엉망이었다.

 

드디어 '아빠가 상황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방송이 시작되었다. 어린 세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부모가 바쁠 수밖에 없다. 부모는 아침부터 세 아이를 챙기기 바빴지만, 엄마와 아빠는 한마디 대화도 섞지 않았다. 항상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방송을 보면서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와 아빠의 대화에서도 어두운 기운이 감지되었다. 아빠는 금쪽이에게 학교에서 아픈 곳은 없었는지 물었는데, 밥 조금 먹었다고 대답하면서, 동시에 왜 연기하냐고 반문했다. 아빠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대화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금쪽이는 아빠가 자신을 대하는 평소 모습과 너무 다르다면서 저리 비키라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는 아빠한테 앙금이 많은 것 같았고, 동시에 아빠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깊었다. 5살 때 아빠한테 맞았던 기억을 소환하면서 아빠를 쏘아붙였고, 아빠가 횡설수설하면서 자신의 악행을 가리려고 안절부절못한다며 2차로 쏘아붙였다. 금쪽이가 왜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방송 신청을 했는지 조금은 눈치를 챌 수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스튜디오에서 아빠의 반론이 이어졌다. 금쪽이가 어릴 때 아빠가 감정적으로 대했던 일들에 대해서, 금쪽이가 과하게 부풀려 반응한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나름대로 노력 중인데, '그랬었잖아', '계속 그럴 거잖아'와 같은 금쪽이의 반응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가족끼리 어떤 사정이 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보면서 금쪽이 아빠한테 화나려고 하는 찰나에 신애라 씨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카메라를 방패 삼아 못했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물론 금쪽이도 선은 한참 넘었지만 말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다시 금쪽이의 어느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도 금쪽이는 숙제로 엄마와 언쟁을 펼치고 있었다. 짜증이 난 나머지 금쪽이가 아빠의 서재로 피했는데, 놀라운 장면이 포착되었다. 여태 엄마와 자녀들이 짜증내고 난리 친 모습들을, 아빠는 서재에서 재택근무하면서 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같이 집에 있으면 문 열고 나와서 보면 되는데, 실랑이를 벌이는 일상을 왜 가만히 보고 있었던 걸까?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아빠는 그저 궁금해서 보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이해가 안 된다. 사실 방송 보는 나도 이해가 안 된다. 병원에서는 금쪽이가 엄마를 공격할 때 아버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것 같다. 하지만 아빠는 제재를 하지 않았다. 아빠는 엄마가 부르면 나간다고 항변했지만, 아빠는 나와서 간단한 말 한마디 하고 말거나, 그냥 커피나 타고 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몸싸움으로 부상을 심하게 입었었는데도 말이다. 엄마는 속상하다고 말했지만, 내가 어떻게 24시간 지킬 수 있냐며 아빠는 짜증 냈다. 아빠의 무관심과 방관이 너무나도 속상했던 것이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개인적으로 화룡정점을 찍은 건 이 장면부터다. 같은 아빠인데도 너무 화가 난다. 대충 대화를 간추려봤다.

아빠 : 그럼 자기는 아무 잘못 없는데, 다 내 탓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거잖아?
         결혼 초장기 때도 표현을 친절하게 안 했잖아.
엄마 : 그래서 편지도 적고, 자기가 자꾸 나보고 보통사람 이하라고 해서 어떻게든 그걸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잖아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했는데, 나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얘기하면 안 되는 사람인 거고.
         애를 업고 자고 안고 자고 누구나 다 하는 일에 너는 왜 힘들다고 하는 거냐? 이렇게 이야기하고.
         너는 조울증 환자야. 금쪽이랑 나랑 서로 울고 있는데 혼자 서재로 들어가 버리고.
아빠 : 참 생각의 간극이 잘 안 좁혀진다.
엄마 : 금쪽이도 오죽했으면 본인이 방송 신청을 해서 보내달라고 하나?
          아이가 변화된 가족을 보지 못하면 얼마나 허탈해하겠어

이게 무슨 대화인지.. 화가 났다. 아빠라는 분이 조선시대 마인드를 갖고 육아에 선을 긋고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이상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박사님은 부부 관계가 너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자녀만 3명 낳았지, 부부가 같이 하는 것이 없다며, 내가 듣기로는 거의 악담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나는 산후우울증을 겪을 순 없지만, 가까이서 같이 이겨내 보았기에 어느 정도 알고는 있다.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에 남편이 좋은 말은 못 해줄 망정, 대한민국 엄마들은 다 하는데 왜 너만 힘드냐며 탓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다.

 

금쪽이 문제가 두드러졌을 때도 아빠는 싸늘했던 것 같다. 엄마는 교사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약물 치료를 하자고 제안했었는데, 아빠는 '약물 치료가 될 것 같냐', '근본적인 원인은 그게 아니다.', '너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 '니가 교산데', '니가 엄만데' 등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것도 애들이 있는데서 했다고 했다. 금쪽이의 대화에서 단어 선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화 잘 이루어졌을 리가 없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아빠는 본인이 억울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엄마가 표현을 무뚝뚝하게 하고, 말을 툭 내뱉어서 본인도 어쩔 수 없이 툭 내뱉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몰랐어요'를 시전 했다. 내가 감정 쓰레기통도 아니고 왜 나한테 부정적인 말을 자꾸 하는지, 내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아내의 원망을 듣고 견딜 수 있냐면서, 나도 사랑받고 싶고 좋은 말 듣고 싶은데 서운했다고 했다. 나는 방송 보는 내내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아무 말하지 않고 있는 아내가 참 안타까웠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부부 이야기가 길었지만 결국 이건 부부의 입장일 뿐이다. 오박사님은 양육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빠는 전혀 역할을 하고 있지 않고, 치열함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선 긋도 뒤에서 바라볼 뿐, 부부끼리 의논도 없는 안 좋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아빠는 감정을 직면하는 게 두렵고 버거워서 발을 뺐다. 아내가 감정적 소통을 원할수록 아빠는 서재로 도망가는 형국인 것이다. 이 싸늘함을 고스란히 느끼는 아이가 바로 금쪽이를 포함한 세 자녀였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는 왜 생 난리를 쳤을까? 오박사님은 엄마가 떠나갈까 두려워서라고 진단했다. 말 그대로 우울한 엄마가 이혼할까 봐 무서웠던 것이다. 금쪽이는 자기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가족의 문제가 조명되길 바란 것 같다. 금쪽이가 비록 생 난리를 치긴 했지만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린 것이다. 끊임없이 엄마를 건드리면서 부모의 사랑과 보호 의무를 건드리면서 엄마와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엄마가 꼭 나를 봐줘야 한다고 붙잡고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는 아빠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아빠한테 바라는 점은 많았지만, 이야기를 해도 안 듣는 것 같고, 아빠가 다 안 지킬 것 같고,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고 하소연했지만, 그래도 아빠를 든든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고, 자신도 노력해보겠다고 있었다. 엄마한테도, 여태까지 할퀴고 뭐라 하고 했던 것은 전부 자기가 짜증 나서 했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사과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금쪽이에 이어서 둘째는 엄마한테 좋은 아들이 되고 싶은데 잘 안돼서 미안하다고 했고, 셋째는 가족 갈등 때문에 무서운 나날을 보낸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엄마 안 힘들게 해주는 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가족 전체가 힘들어하고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이번 금쪽 처방은 가족 내 서열 바로잡기 프로젝트다. 아빠가 엄마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솔루션이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솔루션이 쉽진 않았다. 금쪽이는 아직도 불신이 가득한 것 같은데, 아빠가 아직도 방송 때문에 가식 떤다고 생각하는 것 같냐면서 물어보기도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 내에서 갑자기 변화가 생기려고 하니까 민망해서 괜히 심술부리는 느낌이 강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부모의 단호한 훈육도 추가되었다. 비록 부부 갈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선을 훌쩍 넘어버린 금쪽이 스스로의 문제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다. 예의와 질서가 무너지려고 할 때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동으로 대처했다. 또 아빠는 일과 후 퇴근 시간이 되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과감히 서재에서 나왔다. 아이와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가족 서열 바로잡기 '일일 반장제' - 교실 내 상황을 놀이로 제시하여 서열을 쉽게 받아들이게 만들기
적절한 표출! '분노 해소의 방' - 부정적인 감정어가 적힌 풍선을 터뜨리며 분노 다스리기
'덕분에' 대화법 - 긍정의 언어로 대화를 시작해서 고마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덕분에' 대화법을 통해 부부 관계도 회복하기 시작했다. 건강한 부부가 되길 바라본다.

 

 

 

엔딩 배경음악

Ingrid Michaelson - Turn To Stone

 

 

 

 

금쪽같은 내 새끼 99화 교사 엄마를 함부로 대하는 3남매

부부의 날을 소개하면서 시작한 이번 화는 뜻깊은 방송이었다.

부부의 행복은 곧 가족의 행복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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