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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제목 :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러닝타임 : 46분
표면적으로 보면 학생과 선생님의 로맨스 장르라곤 하지만, 마냥 밝은 로맨스물은 아니다. 로맨스보다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보여주고 성장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법 짧지만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마음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주인공이지만,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어느새 서로 의지하며 다른 감정들이 오묘하게 피어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실사같은 표현력, 비가 오는 날씨는 이런 감정들을 표현하기에 좋은 배경이란 생각이 들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에는 유난히 비 내리는 장면이 많다.
앞서 말했듯 실사 같은 느낌의 영상미가 매우 훌륭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나오면 항상 영상미를 기대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엔딩곡과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정말 여운이 남는다.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곡이 잘 뽑혔다. 영화를 정리해주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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