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 장소 :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공연 시간 : 55분 (러닝타임 55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전체 관람가
공연 관람일 : 2024년 09월 07일 / 11:00
줄거리
안데르센 본인이 출연하여 본인 동화를 소개하는 이야기
관람 후기
온누리아트홀에 공연을 보러 온 건 처음이었다.
건물이 여러 개라서 찾아가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더운 날이지만, 첫째는 즐거운 발걸음으로 공연을 보러 갔다.
둘째도 분유 먹고 즐겁게 즐길 준비!
배우 중에 어른보다 어린이와 청소년 비율이 높은 뮤지컬이다.
처음엔 조금 조마조마했지만, 다들 잘해서 나중엔 편안하게 봤다.
안데르센이 본인 동화를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처음엔 성냥팔이소녀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조금 아쉬웠다.
초반부터 너무 조용했고 감동을 자극하려는 느낌이 강해서 지루했다.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구성으로 이루어져서 후반부와 연관성도 없다.
온누리아트홀 문제인지, 안데르센 배역의 톤? 음향? 문제인지
안데르센 목소리가 잘 안 들려서 답답했다.
(분명 목소리는 좋으신 것 같은데..)
대신 후반부에 이야기들은 나름대로 잘 각색해서 재미있었다.
우리 아이만 봐도 전반부는 다 까먹고 후반부만 강렬히 기억했다.
특히 눈의 여왕 배역을 맡으신 분이 굉장했고,
까마귀 배역을 맡은 어린 배우들의 열연도 눈에 띄었다.
커튼콜 때 모든 배우가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한다.
아마 어린이 뮤지컬 국룰이 아닌가 싶다.
이날 왜 사진을 안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지나고 보니 커튼콜 사진이 없다.
개인적으론 '좋을 뻔했는데 아쉽다.'였지만,
아이는 신나서 하루종일 눈의 여왕만 외치고 다녔다.
그래서 조금 애매하지만, 관람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