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라 실내 공간을 찾다가
주변 지인이 추천해 준 다이노베이에 들렀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다이노베이는 리빙파워센터 4층에 있다.
매표소부터 그럴듯한 공룡 모습이 보인다.
성인 입장권 가격은 17000원이고
24개월 미만은 입장이 무료다.
다른 곳에 비해 막 저렴한 느낌은 아니다.
참고로 리빙파워센터 주차는 무료다.
다이노베이로 출발!
입구부터 그럴듯하게 꾸며놨다.
모티브는 역시 쥬라기 공원인 듯..?
들어가자마자 이상한게 움직인다 ㅠ
무서운지 뒷걸음치는 아이 ㅠ
용기 내어 인사해 보기!
잘했어요 짝짝짝!
메인 루트를 따라 공룡을 볼 수 있다.
어두운 느낌의 인테리어와 소리 덕분에
아이한테는 약간 음산한 분위기다.
그래서 간혹 울고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
아기공룡 먹이 주기 체험 공간이 있다.
센서에 반응해서 공룡 머리가 나오는데
늘 입을 벌리진 않는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긴 했지만
공룡과 전혀 상관없는 거울방도 있다.
역시 큰 공룡은 눈이 간다.
압도적인 티라노사우르스의 크기에
아이는 감탄사를 뱉으며 한참 쳐다봤다.
중간에 점박이를 상영해 주는 곳이 있다.
아무래도 영상은 별로 보여주기 싫었는데
아이에게 흥미를 끌지 못했는지
다행히도 금방 나왔다.
그 외에 공룡 치료 체험 센터,
공룡 화석 발굴 놀이공간도 있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곳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자동차"가 있어서!
도대체 이건 뭔가 했는데
색칠놀이 공간이었다.
끝으로 키즈카페 같은 공간과
기념품 매대가 있다.
아이에겐 어땠을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금방 끝나버린 느낌이 든다.
사실 처음 입구가 그럴듯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짧았다.
아쿠아리움 같은 비슷한 공간에 비하면
컨텐츠가 많이 부실한 느낌이었다.
천천히 할 거 다 했음에도
30분 만에 관람이 끝났다.
한 번쯤 가보고 싶다,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공룡덕후 아이가 있다,
이런 이유면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