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자국/생각의 흔적

늘 드는 생각, 나 잘하고 있는 건가?

푸쥬 ! 2023. 2. 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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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느 날처럼 하루가 지나갔다.

일 마치고 와서 아이 놀아주고 재우고 등등..

육아라는 게 참 어쩔 수 없는 게, 꼭 해야 되고 신경 쓸 일들이 많다.

그래도 내일은 아이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즐거운 마음에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었을까?

 

 

 

 

많은 것을 내려놓으면서 나한테도 변화가 많이 생겼다.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까먹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늦은 밤만 되면 생각이 참 많아진다.

돌이켜보면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시간들이었다.

그럼에도 막상 시간이 흐르니 너무 아쉽고 슬프다.

훌쩍 자란 아이를 생각하면 좋다가도 너무 허무하다.

속상한 마음에 아이 사진을 열어본다.

 

 

의젓한 아이

나 그래도 뭔가 하고 있겠지..? 사진을 보며 생각의 꼬리를 매듭지어 본다.

온갖 근심걱정에 비해 잘 자라주는 아이 모습이 정말 고맙고 또 고마울 뿐이다.

흔들린 멘탈을 붙잡고 사진을 보며 안도의 미소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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