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121화 처벌 주의! 서열을 지켜야 사는 6남매
금쪽같은 내 새끼 121화에서는 처벌 주의! 서열을 지켜야 사는 6남매 편이 방송되었다.
오늘은 19세 딸, 17세 아들, 15세 아들, 12세 아들, 10세 딸, 6세 딸 등 총 6남매를 키우는 부모가 출연했다. 1명도 힘든데, 6남매를 키운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방송 처음에 공부를 하기 싫어서 욕을 하는 4호 아들과, 티격태격대는 5호 딸이 걱정되는 장면이 나왔지만, 엄마는 3호가 걱정이 되어 출연했다고 했다.
엄마는 3호(금쪽이)가 걱정이었지만, 금쪽이는 집에 불만이 많았다. 금쪽이는 복싱을 하는 아이였고, 몸을 많이 쓰다 보니 평소에 많이 피곤한 아이였다. 하루는 4호와 다투고 엄마한테 혼이 났다. 기분전환으로 잠시 외출을 하려는데 엄마는 시간이 늦었다면서 제지당했다. (당시 시간은 오후 7시였다.) 부모 입장에서는 분노조절이 안되고, 학교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3호가 항상 걱정이 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방에서 혼자 음료를 마시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방에서 음료를 먹는 것을 제지당하자, 그냥 음료를 먹지 않았는데, 엄마는 왜 음료를 안 먹냐면서 야단을 쳤다. 결국 분에 못 이긴 금쪽이는 엄마 말투가 이상하다고 반항하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자식한테 말하는 말투가 아니라 맨날 화나는 말투라고 이야기하면서 혼자 있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는 억지 부리지 말라면서 '엄마의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서 엄마는 언제까지 감정 조절이 안될 거냐고 야단쳤지만, 금쪽이는 감정조절을 하려고 바람 쐬려는데 제지한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시간(오후 7시)에 나가는 건 안된다면서 재차 제지당했고, 금쪽이는 결국 세탁실에 혼자 앉아 조용히 욕설을 하며 화를 풀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부모는 당황했다. 엄마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금쪽이가 문제라면서, 중2병인 것 같다고 했지만, 오박사님은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표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청소년기의 특징을 고려해야 된다고 말했다. 갈등 상황이 심각할 경우 차라리 말을 하지 말고 떨어져 있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박사님은 사춘기, 중2병과 다르게 적대적 반항 장애라는 증상이 있는데, 반항이 빈번하고 조절이 어렵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준일 때 적대적 반항 장애라고 소개했다. 적대적 반항 장애일 경우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현재 금쪽이가 적대적 반항 장애는 아니지만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느 날 금쪽이는 친구들과 즐겁게 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평소 집에서와는 다르게 굉장히 밝은 얼굴이었다. 친구가 집에 늦게 들어가도 되냐고 묻자, 금쪽이만 통금이 저녁 7시가 걸려있었다. 오늘은 반항아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피시방에 갔다. 하지만 막상 7시가 되자 금쪽이는 불안해서 집에 가자고 했는데, 마침 또 엄마가 전화가 와서 불호령이 떨어졌다. 귀가한 금쪽이는 반항 선언이 무색할 정도로 의기소침해져 있었고, 엄마는 아주 무섭게 노려봤다. 8시에 귀가한 금쪽이는 내 예상대로 많이 혼났다. 오박사님은 엄마의 규칙이 일방적이라면서, 가족 규칙은 다 함께 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본인 욕심대로 키워지지 않았다면서, 자식 농사 잘 지었다는 자부심 하나를 바랐는데 아픈 손가락이 생겼다고 울었다. 이와는 반대로 금쪽이는 친구들과 함께 부모를 욕했다. 억울할 만도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을 내용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어느 가정이나 있을 법 한 이야기지만, 지금부터는 정말 생소한 상황들이 나왔다. 금쪽이가 담배를 폈던 전력이 있어서 온 가족이 니코틴 검사를 불시에 했다. 기본적으로 믿음과 신뢰가 전혀 없었고, 엄마가 편한 방법대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엄마는 아이들이 자기 눈앞에 안 보이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서열 정리 이야기였다. 엄마는 가족 구성원을 소집해서 가족회의라고 부르고 야단을 치는 자리를 소집했다. 1호에게는 어른들에게 존칭을 쓰지 않는다고 야단쳤고, 2호와 3호에게는 거짓말 금지, 윗사람에 대한 공경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야단을 쳤다. 4호, 5호에게도 형, 누나에게 함부로 대하면 대가를 반드시 치를 거라고 경고했다.
불만이 있으면 지금 말하라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누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이의제기를 하지 말라면서 앞으로는 선처가 없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엄마가 일방적으로 회의를 끝냈다. 가족이 군대, 폭력조직도 아닌데, 충격과 공포의 서열정리 시간이었다. 오박사님은 영화 속 교도소의 한 장면 같다면서, 과도한 통제와 지나친 강압이 아이들을 주눅 들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강압적인 서열정리가 잘 이루어졌을 리 만무하다. 금방 1호와 금쪽이가 싸우는 장면이 나왔다. 엄마는 금쪽이를 소환해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앞서 봐왔던 엄마의 태도를 보면 잘 될 리가 없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결국 큰 마음을 먹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1호가 먼저 시비를 걸어서 욕을 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일에 자초지종을 물어보려 대화를 열었지만, 결국 꼰대 같은 서열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기준 선을 넘었다고 금쪽이를 공격했고, 금쪽이는 괜히 말했다는 표정으로 자포자기하며 조용히 울었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기본적으로 엄마는 요구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고, 끊임없이 금쪽이에게 강요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마침 귀가한 아빠가 금쪽이를 소환했고, 또 자초지종을 물었다. 화를 풀 생각을 안 하냐는 아빠 말에, 금쪽이는 화를 못 풀게 한다고 답했다. 금쪽이가 대답일 제대로 하지 않자, 마주치지 말자고 하며 대화가 끝났다. 이후 금쪽이가 방에서 욕을 하다가 아빠가 들었고, 또 사달이 났다. 아빠는 금쪽이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금쪽이는 나가서 죽겠다고 소리쳤다.
주변에서 말려서 가출은 막았으나, 어린아이들은 무서운 분위기에 숨죽여 울었다. 금쪽이에게는 처벌만 있고 칭찬과 격려는 전혀 없었다. 부모는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해결하려고 빠르게 아이에게 다가가지만, 결국 대화를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윽박지기만 했다.
금쪽이는 혼자 있고 싶다고 했다. 또 엄마는 한 사람만 듣고 자기 잘못만 말해서, 결국 모든 문제가 자기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내 편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집에 규칙이 많은데, 자기 잘 되라고 정한 규칙이 아닌 것 같다고도 말했다. 분노만 가득할 것 같았던 금쪽이는, 엄마, 아빠는 자기를 덜 사랑하는 것 같은데 자기는 엄마 아빠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른 아이들 역시 집안 분위기가 무서워서 귀를 막고 숨었다고 말했다. 제발 싸우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부모는 자기 욕심이 아이를 망친 것 같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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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듣기, 참기
- 부모는 귀를 열고 아이들을 입을 열어 함께 규칙 만들기 (훈육 모드 No)
-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키면서 자존감 기르기
간이 캠핑장
-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앞 간이 캠핑장 이용하기
남매들에게 사과하기
화합 다지기 가족 체육대회
웬만한 사회생활보다 깐깐하게 규칙을 정하고 실천하는 엄마였다.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던 것은 중학교 2학년생의 통금시간이 7시였던 것과 불시 소변검사, 즉 니코틴 검사를 하는 것이었다. 물론 금쪽이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부모의 교육관이 금쪽이 문제를 넘어서 가족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녀를 믿지 못한다면, 가족이 함께 나아갈 수 없다.
다음 경기는 너의 무대가 될 거니까!
Ending BGM / Jon Pardi - Heartache on the Dance Fl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