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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작은 이벤트, 소소하게 김장 담그기
부모님이 시골에서 재배한 배추가 있어 김장을 담그기로 했다.
부산 출장 덕에 육아에서 벗어났더니, 김장 시즌이 겹쳐버렸다.
퇴근하니 어머니께서 이미 양념을 다 만들어 놓으셨다. 목표치가 많진 않아서 2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양이다.
양념에 파, 무,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갓, 고춧가루 정도가 들어가는 것 같다. (더 있는지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 같았으면 시골가서 삼삼오오 모여 김장을 했었겠지만, 코로나 이후부터는 각자 모이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딱히 힘들게 한 건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일을 구실 삼아 가족 파티를 하는 재미도 있다.
김장에는 역시 수육이지만, 이번엔 수육 대신 굴과 모듬회로 대신했다.
예전엔 김치에 굴을 넣기도 했었는데, 이번엔 따로 먹기로 했다.
갓 담근 김치에 굴을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배추 양이 적당하니 김장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일하는 날보다는 즐거운 날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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