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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푸쥬 ! 2022. 11.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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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편이 방송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이번엔 바쁜 아빠 대신 엄마만 출연했다. 게스트들이 단유에 성공했는지 물어봤는데 답변이 시원하게 돌아오지 않아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단유 프로젝트는 엄마의 노력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1일 차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엄마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모유 수유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인형을 통해서 금쪽이의 나이에 맞게 설명해줬다. 솔루션은 첫날밤부터 쉽지 않았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엄마를 찾았는데, 예정되었던 분리 수면은 실패했고 모유 수유는 안 했지만, 근처까지는 갔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2일 차, 금쪽이와 함께 장 보러 간 엄마가 금쪽이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금쪽이는 씩씩하게 카트를 밀고 다녔는데, 엄마는 금쪽이가 전혀 힘들지 않다는데도 계속 힘드냐고 물어보면서 눈치를 봤다. 안 힘들다는데 일방적으로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콧물이나 풀어달라는 말에 코를 맨손으로 풀어주기도 했으니, 이쯤 되면 거의 하녀가 공주를 모시는 수준이다. 금쪽이만 보면 자꾸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한다. 오박사님은 걸핏하면 '힘들어?', '미안해', '고생했어'라는 말은 좋지 않다고 솔루션을 추가했다. 무분별한 사과를 막고, 나이에 맞는 단어를 사용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집에서는 침대에 있는 금쪽이에게 물부터 밥까지 갖다 바치면서 스스로 하녀 역할을 자처하는 느낌까지 받았다. 이쯤 되면 엄마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말을 안 들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누가 6살 아이에게 물과 식사를 침대까지 갖다주고 떠먹여 주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2일 차에도 여전히 분리 수면은 실패했고, 모유 대신 가슴을 허락했는데, 이게 3일 차, 4일 차에도 이어졌다. 오히려 4일 차에는 금쪽이가 엄마 가슴을 만지는 행위에 집착을 하는 느낌이다. 이런 스킨십 허락이 결국 금쪽이의 집착을 키웠고, 지난 화에서 보여준 엄마 껌딱지가 다시 시작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엄마는 모유 수유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으니 60%~70% 정도는 성공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오박사님은 100% 실패라고 못을 박았는데, 모유 수유나 가슴 만지는 행동은 다를 게 없다고 일침 했다. 모유 수유 중단은 엄마와의 분리를 의미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 발달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비록 모유 수유는 아니지만, 가슴을 만지기 위해 엄마와 항상 붙어있으려고 해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지난번 금쪽이는 갑상선 항진증 위험이 있었는데, 이번 검진에서는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좋은 진단을 받았다.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나 싶었지만, 엄마도 금쪽이도 여전히 힘든 부분이 있었다. 엄마의 경우 금쪽이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했다. 대변을 보러 가는 금쪽이가 무섭다고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처음 엄마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었다. 금쪽이는 이에 맞춰 스스로 잘 이겨냈지만, 엄마는 이내 불안감이 엄습하여 안절부절못했고, 스스로 일을 잘 보고 나온 금쪽이의 엉덩이까지 확인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금쪽이도 열심히 따라왔지만, 항상 엄마가 챙겨주던 것이 사라지자 버거웠는지 침대에서 서럽게 울었다. 엄마는 이때까지 대신 다 해주는 게 사랑인 줄 알았다면서 금쪽이에게 사과했고, 서로 안아주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다짐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집착형 불안정 애착이 보인다면서 본인에겐 부정적, 타인에겐 긍정적인 금쪽이가 스스로 잘 행동할 수 있도록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하루는 금쪽이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오래 타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어서 그네를 힘껏 밀라면서 명령했다. 아직까지 장보기 상황의 공주와 하녀의 관계가 보였다. 그러다가 다음 아이가 와서 엄마가 양보를 하자고 하니, 금쪽이가 거절하는 사건이 있었다. 엄마가 중재해줄 법도 한데 방관했다. 오히려 엄마 말을 안 듣는다면서 8살 아이에게 떠넘겼다. 결국 옆자리가 비어서 타긴 했지만, 엄마가 엄마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질서와 규칙을 가르치지 못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엄마는 결벽증이 있었다. 매일매일 집안 온구석 대청소를 한다고 했다. 특히 하수구는 하루에 수시로, 몇 번씩 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했다. 남편도 결벽증이 심하다고 언급했고, 엄마도 인정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옷을 다 삶아서 입었고, 심지어 다 큰 아이가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염려되어 기저귀를 채울 정도였다고 하니, 이래저래 부부 싸움이 없을 수가 없었다.

 

오박사님은 엄마는 오염에 대한 강박이 심한 걸로 보였다. 오염에 대한 강박이 있는 사람은 나름의 루틴이 있는데, 강박(불안)과 행동을 고수하는 것(루틴)이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엄마가 편안해야 아이가 편안하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엄마는 이전 화에서 금쪽이의 교육을 모두 끊었었는데, 다시 학원 수업에 도전했다. 낯선 선생님, 친구들 앞에서 오랜만에 수업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자리에서 종이가 떨어졌는데 혼자 줍지 못하고 선생님을 호출하는 행동도, 아직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는 안쓰러워했고, 아빠는 지켜보자며 아이를 격려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모든 문제는, 전부다 자기가 무능해서 아이를 망친 거라고 자책했다. 다른 엄마를 만났다면 달랐을 텐데, 아무리 고민해도 돌고 돌아서 자신에게 문제를 찾는 엄마가 매우 슬퍼 보였다. 멀쩡히 잘할 수 있는 아이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 같다며 깊이 탄식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이번화는 금쪽이 대신 아빠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는 엄마가 없으면 큰일 난다고 웃었다. 혼자 자책할까 봐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면서, 누구나 잘못하면 다 같이 잘못이라며 혼자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녀 분리 프로젝트>

강제 한 몸(?)
 - 24시간 붙어있던 모녀의 분리를 위해 연결된 끈으로 생활 속 불편함 느끼기
 - 마지막에는 탯줄을 자르듯 끈을 자르면서 마무리

분리 수면 도전
 - 독립성, 자립심 키우기

결벽에 대한 강박 치료
 - 집안일을 덜하고 참는 연습하기(?)
 - 적당히 지저분한 상태를 참기 (흐린 눈)
 - 약물 치료, 지속적 상담

금쪽 성장통
 - 스스로 할 때마다 통에 공을 채워 자립심과 성취감 느끼기

역지사지 역할 놀이
 - 여왕처럼 행동하던 금쪽이와 역할을 바꿔 생활규칙 지켜보기

장보기 미션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엄마의 어두운 과거, 강박, 불안이 증폭되어 아이에게 전달된 경우라고 생각된다. 아이를 위한다고 과도하게 엄한 것도 문제지만, 과도하게 자세를 낮추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유'

 

 

 

 

금쪽같은 내 새끼 119화 모유를 먹어야 사는 6살 딸 2부

Ending BGM / Charlie Puth - Smells Li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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