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114화 울음을 멈출 수 없는 7세 딸
금쪽같은 내 새끼 114화에서는 울음을 멈출 수 없는 7세 딸 편이 방송되었다.
오늘은 홍현희를 대신해 박은영이 출연했다.
오늘은 7세 딸, 18개월 아들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이번 금쪽이는 7세 딸이고, 한번 울음이 터지면 멈추지 않고 심하게 우는 아이라고 한다. 2022년 5월에 23일에 금쪽이 관찰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촬영이 종료되었지만, 이후 증세가 더욱 심해져서 추가제보가 이어졌고, 다시 촬영을 신청했다고 한다. 장소를 불문하고 1시간씩 울고, 문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기도 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와 함께 시내버스를 타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아직 1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들은 버스타는 것이 어색해서 큰 소리로 울었다. 엄마가 달래서 진정이 되었지만, 이번엔 금쪽이가 버스에서 언제 내릴 수 있냐고 물었다. 금쪽이는 버스가 이동하는 내내 재차 질문하다가, 불편하다면서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주변에 민폐가 될까 열심히 달래는 엄마가 짠했지만, 금쪽이의 울음은 멈출 줄 몰랐다.
오박사님은 얼마 전 비행기 폭언남 이슈를 언급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어린이 에티켓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울면 조금 큰 목소리로 주변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양해를 구할 때 같은 자리에 있던 아이도 같이 듣게 되고, 조심해야 되는 일이라고 깨닫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 어린 아이 둘을 보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금쪽이는 엄마와 함께 학습지를 풀고 싶었고, 18개월 어린 아들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였다. 금쪽이의 징징거림에 못이겨 엄마가 잠시 학습지를 같이 풀자 금쪽이의 표정이 금새 밝아졌지만, 아들이 울어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다시 징징거림이 시작되었다. 사실 방으로 들어갔다고 표현하기 무색할 정도로, 금쪽이 바로 코앞, 시야가 닿는 방에 있었다. 엄마가 자기 옆에 없다고 막무가내 울음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울음으로 엄마를 무력화하고 통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관계에서 우위를 선점해서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서다.
금쪽이가 아무리 울어도 엄마가 나오지 않자, 일부러 자기 발목을 꺾으며 엄마를 찾아갔다. 평소에는 정상이지만, 한번 울기 시작하면 장소 불문 발목을 심하게 꺾는다고 한다. 마트에서 금쪽이가 사고 싶은 치즈를 사지 못하자, 심하게 울면서 발목을 계속 꺾기도 했다. 신발을 신어서 잘 꺾이지도 않는데 억지로 꺾었다. 마트 한복판에서 아이가 우니, 엄마는 또 안절부절 아이를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
스튜디오에서 틱을 의심했으나, 틱 장애의 경우, 의도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서 제외되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발을 꺾을 때마다 부모가 자기 들어주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꺾는 거라고 봤다. 금쪽이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발을 꺾고, 부모도 아이가 다칠까봐 들어주면서 문제 해결 패턴으로 고착화된 것이다.
금쪽이의 울음은 만화 감상 시간을 뺏기면서 절정에 다달았다. 금쪽이가 장시간 TV를 보자, 엄마가 그만보라고 하면서 TV를 그냥 꺼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TV가 꺼짐과 동시에 귀가 찢어지도록 울기 시작했다. 현장에 없었던 시청자의 입장으로 들었을 때도 귀가 찢어질 것만 같은 소리였다. 여기서 금쪽이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학습지를 꺼내온 엄마의 선택. 주의가 돌아갈 리가 만무하다.
심각한 수준의 울음때문에 방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들도 잠에서 깼고, 금쪽이를 보자 지레 겁을 먹었다. 금쪽이는 한참을 울다가 눈치가 보였는지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했고, 엄마는 지쳐서 멍하니 있었다. 이쯤에서 평화롭게 사태가 종료되나 했는데, 엄마를 뺏으려는 금쪽이 때문에 어린 아들이 바닥에 머리를 찧는 돌발 상황도 일어났다.
심각한 상황 속에 엄마는 아빠한테 SOS를 쳤다. 금쪽이의 심각한 울음에 아빠는 그냥 TV를 보여주라고 말했는데, 이 모습을 보니 부부의 육아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빠는 한없이 허용적인 사람이었다. 엄마는 제한할 것은 제한해야되는 사람이었다. 부모의 일관성 없는 육아관은 아이를 헷갈릴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니다.
아빠는 아이가 20살, 30살이 되면 안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나이가 되면 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감정을 표출할 수도 있다. 오박사님은 아빠가 한없이 허용적인 사람이다못해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는 제한을 두고 싶어 하지만, 아이의 울음만 보면 머리 속이 하얘지는 사람이었다. 오박사님은 엄마가 금쪽이 울음을 멈추게 한 적이 없어보이는데, 금쪽이가 지치게 냅두거나, 금쪽이의 요구를 들어주었을 거라고 말했다. 엄마는 아이가 울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엄마는 딸이 울때면 강압적인 아버지에게서 느낌 무력감과 함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힘들다고 말했다.
엄마는 학교 수업이 순탄치 않았다고 말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버거웠다는데, 선생님의 말씀이 귀를 스쳐 통과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박사님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지 등 여러가지 질문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대부분 해당이 되었고, 놀랍게도 엄마가 성인 ADHD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의 유형은 집중력 저하형 ADHD라고 한다. 딴생각이나 멍을 잘 때리고, 아침 기상이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엄마는 오후 2시에 기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감정 조절이 잘 안될 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는 작은 일에도 간혹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대부분 들어맞는 셈이었다. 오박사님은 엄마가 금쪽이에게 감정 조절을 가르쳐야 하는데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금쪽이는 엄마가 너무 좋기도 하지만, 정서적 상호 작용이 서툰 엄마로 인해 엄마가 불편하기도 한 것 같다. 오박사님은 이런 모습들이 불안정 애착 중 집착형이 생겨나는 기전이라고 말했다. 적절한 상호 작용과 감정 설명까지 곁들여서 가르쳐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엄마가 잠꾸러기라고 했고 요리해줄 때 좋다고 말했다. 그 다음 질문부터는 불편하다고 짜증을 내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그리고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엄마를 찾으며 울었다.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정서적인 불편감을 나이에 맞게 견디는 법을 알려주고, 감정을 하나씩 가르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마가 감정을 다루는 것이 서툴러 힘들 수 있는데, 감정은 후천적으로 배울 수 있으므로 함께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참을성 쑥쑥! 기다림 놀이
- 놀이 중 상대방을 기다리면서 불편함을 참는 법 배우기
아이가 울고 소리 지를 때
- 나만의 공간 정하고 아이와 잠시 떨어져 마음 추스르기
- 다리 꺾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안거나 붙잡기
- 위험한 행동임을 단호하게 설명하기
- 멈추고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기
- 감정 소강상태를 놓치지 않고 훈육하기
- 마음을 읽어주기 위해 어떤 감정이든 공감부터 해준 후 이야기하기
- 일정 시간을 정한 후 울음을 멈췄을 때 요구 사항 들어주기
무작정 울음은 STOP! 나에게 말해줘
-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치기
참다 보면 울음이 뚝! 기다림 놀이
- 놀이 중 상대방을 기다리면서 놀기
- 엄마와 함께 요가하기
히히힐링! 힐링 승마
- 말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어 불편함을 참아낼 힘 키우기
불편한 상황에서 스스로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상황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공공장소에서 열심히 우는 아이를 잘 기다려줄 수 있을까?
눈물보다 뜨거운 너의 진심을 말해줘!
Ending BGM / 得田真裕 - 自分を変えることが出来るのは、自分だけ
도쿠다 마사히로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 뿐
(드라마 미움받을 용기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