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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오늘로 드디어 돌 접종을 마쳤다. 접종이 평일이라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없었다.
이번엔 수두 1차, 일본뇌염 사백신 1차, 홍역·볼거리·풍진 1차, 뇌수막염 4차, 폐구균(프리베나13) 4차를 접종했다.
뭐가 참 많다.
예방접종? 훗 그쯤이야 뭐!
아이는 호기롭게 병원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오열. 사실 우리 아이는 예전에 접종을 맞을 땐, 딱 5초 정도만 울고 그쳤다.
이번에도 예방접종까지는 딱 그랬었는데.. 사실 추가한 검사가 하나 있었다.
생후 12개월쯤 철분 검사를 하면 좋다고 해서 철분 검사를 같이 했다고 한다.
짝꿍의 이야기로는, 온몸을 흔들면서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한다.
피가 잘 안 나와서 양쪽 손등을 각각 한 번씩 찔렀다고 한다. (이건 나도 싫어 ㅠ)
병원에서는 항상 접종 후 아이의 상태 확인(접종열, 식욕 부진, 알레르기 등)을 당부하신다.
매 접종마다 별 탈 없이 잘 지나가서 참 다행이다.
철분 검사 결과는 나중에 문자로 보내준다고 한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 당일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데, 여기는 다른 모양이다.
출생 후 정말 많은 접종을 맞고 있는데, 아직도 접종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다.
남은 접종까지, 우리 아이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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