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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이나타운 화교대반점, 우연히 방문했지만 좋았던 중국집
오랜만에 부산으로 출장을 와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타운을 들렀다.
원래는 만두로 유명한 신발원이 타겟이었는데,
폭염에도 웨이팅이 어림잡아 20명이라니..!!ㅠ
그래서 신발원 대신 화교대반점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가게 밖이 너무 조용해서 잘 온건가 걱정했는데,
입구 예약판에 회사 이름으로 꽉 찬 모습과
분주한 가게 분위기에 안심이 되었다.
더워서 중국식 냉면을 주문했고,
신발원을 놓친게 아쉬워 군만두를 주문했다.
중국식 냉면 주문 전에 땅콩 베이스라고 설명해주셨다.
중국식 냉면은 음식점마다 정말 다르다.
맛이나 스타일이 정말 각양각색인데
모처럼 차이나타운을 왔으니 궁금했다.
신발원 만두는 아니지만 군만두가 제법 맛있다.
확실히 동네 중국집이랑은 다르다.
중국식 냉면이 나왔다.
땅콩소스가 듬뿍 담겨있다.
가격은 10,000원이다.
땅콩소스를 보고 놀라긴 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맛이 생각보다 텁텁하지 않았고
고소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좋았다.
특히 푸짐한 새우가 참 잘 어울렸다.
맛집에 튕겨서 오게 되었지만,
제법 맛있었던 중국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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