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가족 나들이~
현충일이 껴있는 6월 연휴, 아이를 위한 공간을 찾다가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광교 아쿠아플라넷을 찾았다.
아쿠아플라넷 광교
운영시간
10:30 - 19:30
정상가
(14세 이상)
28,000원
특별 할인가
(13세 이하, 65세 이상)
25,000원
36개월 미만 아이 무료입장
(별도 증빙서류 / 직계가족 동반에 한함 / 단체 입장객 제외)
제휴 할인
KT / SKT / LG U+ / 롯데 L.POINT 15% 할인 (포인트 차감)
신한카드 결제 시 15% 할인
사실 제휴 할인이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네이버 쇼핑을 통해 2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포레나 광교 오피스텔의 지하 주차장을 이용했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지하 1층에 연결되어 있다.
아쿠아플라넷 입장 시 주차요금을 최대 2시간 차감해준다.
2시간 차감 이후 10분당 400원 요금이 추가된다.
갤러리아 백화점 영수증을 이용하면 추가로 주차요금 차감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 아쿠아플라넷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부터 북적북적했다.
특히 아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이 참 많았다.
살아있는 물고기를 처음 보는 우리 아이는,
입구부터 수조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입구에서 직원 티켓 확인과 주차 등록을 도와준다.
36개월 미만 아이는 무료입장이고 별도 증빙서류를 확인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무리 봐도 36개월 미만으로 보여서 통과시켜주셨다.
유모차는 출입이 허용되지만, 웨건은 출입이 금지된다.
입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수달 친구들이 보였다.
쟨 뭐하는 동물인고..?
수달의 빠른 이동속도에 살짝 당황한 눈치다.
반면 미동이 거의 없는 생물에게는 반응이 없었다.
아이 눈에는 저게 곰치인지 바위인지..ㅎㅎ
일단 물에서 움직이는 애들을 보면 시선 고정이다.
지하 1층은 생각보다 짧은 편이다.
지하 2층부터 꽤 넓은 공간에 큰 물고기가 많다.
해저터널 형식으로 된 수조가 종종 보였다.
간만에 유격하는 느낌으로 앉은 걸음을 하면서 지나갔다.
혼자가 아니란 게 그나마 위안이다. 아빠들 힘내요
대형 수조에 가오리, 상어 등 거대한 생물들도 많이 보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해양 생물들이 눈앞에서 헤엄치고 있다.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천장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다.
이제 그만보렴
안녕 가오리야?
중간중간 작은 수조에 있는 가오리와 인사도 나눴다.
중간에 펭귄 빌리지도 보인다!
펭귄도 많은데 정말 정신없이 왔다갔다 했다.
여태 본 펭귄들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녀석들이 아니었나 싶다.
펭귄 구역을 지나 해파리 구역에 도착했다.
꽤 정적인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는데, 가끔 애들이 뛰어다녔다.
수조를 비추는 조명 색이 다양하게 바뀌어서 보기 좋았다.
의외로 정적인 생물에게 아이가 처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막바지쯤에 대형 수조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을 잘 맞춰오면 아쿠아 버블쇼 같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아쿠아 플라넷 광교점에는 아이 동반 가족들이 정말 많았다.
"너무 커요! 진짜 커요!"
"응!! 엄청 크지!!"
어떤 아이는 나한테 말을 걸기도 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ㅎ
아쿠아 플라넷 곳곳에는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공간이 있다.
이외에도 투명보트 탑승, 생태설명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쉽게도 아이가 너무 어려서 다음 기회로 미뤘다.
관람이 끝날 때쯤 넓은 키즈카페가 있다.
음료와 간식거리를 살 수 있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공간이었지만,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굿즈샵에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는 부모들을 뒤로한 채 관람을 마쳤다.
어른들 기준으로 보면 1시간 안에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하지만 투명보트 체험, 아쿠아 버블쇼 등 아이와 함께 작정하고 본다면,
MSG 살짝 뿌려서 최소 2시간 이상은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아쿠아리움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 눈을 보니 뿌듯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아이와 함께 꼭 한번 와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