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내가 사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주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고 있다.
장거리 출장에 멀어진 출퇴근 거리가 원인이다.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다 보니 블로그도 틈틈히 하게 된다.
미라클 모닝?
2016년 미국인 저술가 할 엘로드의 자기 계발서에서 따온 개념이라고 한다.
오전 6시 이전과 같이 이른 시간에 일어나 독서, 운동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들 아침형 인간이 좋다고는 하지만,
나 같은 저녁형 인간에게는 최악의 패턴이 아닐 수 없다.
뭐 그래도 출근은 해야 되니 어쩔 수 없다.
씻고 나왔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늘 생각하는건데, 아침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아직 아이도 소곤소곤 자는 시간이다.
아이가 깰 까봐 얼굴은 잠깐만 보고 가야 될 것 같다.
이전까지는 재택근무 덕분에 아이를 쭉 지켜볼 수 있었는데,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가고 있어 재택근무는 힘들 것 같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나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고통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자는 아이를 뒤로하고 출근을 시작한다.
미라클 모닝 맞는지 의문이 들텐데, 사실 그냥 갖다 붙였다.
일단 미라클 모닝 조건으로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이른 시간에 출근을 위해 걷기 활동(..)을 실천 중이다.
경기아트센터를 보며 활기차게 출근을 시작한다.
다른 분 뮤지컬 포스팅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같은 뮤지컬 공연을 하는지 이때 알았다.. 헝..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출근을 계속한다.
이른 아침에 지하철을 타면 장점이 여러 가지 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6시 30분 이전에 요금을 낼 경우
지하철 기본요금이 감면되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빈자리가 많다.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지하철에서 졸리기만 하다.
오늘은 옆에 분이랑 같이 졸다가 깨다가 하기도..
본의 아니게 미라클모닝이라고 실천은 하고 있지만,
꾸준히 하시는 분들도 참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짓(?)을 난 어떻게 한 달 동안 하지
당분간 어쩔 수 없이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