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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호적인 국가들과 루블화나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 파벨 자발니 에너지 위원장 -
비트코인매거진(BitcoinMagazine)에 따르면, 파벨 자발니 러시아 의회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천연자원 수출을 위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데 열려있다. 우호국이 원하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천연가스를 시작으로,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에 구매자가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허용할 것이다. 거래 조건은 수입국과 러시아의 대외 관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 중국이나 터키와 같은 '우호국'과의 천연가스 거래에는 루블화, 위안화, 리라화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그들이 비트코인을 원한다면 우리는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SWIFT 제재와 같이 현금 거래가 어려운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우회로로 선택한 것 같다. 이번 러시아의 결정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역할, 가치에 대한 평가가 재고될 것이다. 하지만 달러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이를 못마땅하게 보고 가상자산을 제재에 포함한다면, 가상자산 시세, 거래량 등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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