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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나들이 2

달리기가 이렇게 즐거운 거였다니!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출장이 끝났다. 그리고 출장 다음 날 이어진 행사(?)도 무사히 끝났다.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겠다 싶어서 조용히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에 수원 야외음악당에 방문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한 이후로 이곳 방문은 처음이다. 다른 공원에 비해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잘 안 오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서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의외로 잔디 쪽으로는 잘 안 갔다. 주로 밟으면 소리가 나는 빗물받이 하수구 주변에서 놀았다. 아이는 엄청 짧은 틈에도 긴장을 했는지, 무릎을 굽히면서 점프 시늉을 하는 게 귀여웠다. ㅎㅎ 경사로에서 해맑게 내려오는 모습이 굉장히 즐거워 보인다. 아이 속도에 맞춰 뒷걸음질 치느라 애는 좀 먹었다. ㅎㅎ 아이가 ..

아이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

코로나 때문에 다른 환경을 접할 기회가 적어서 너무 안타깝다. 반면에 아이는 점점 자라면서 활동 반경도 늘어나고 옹알이도 많이 늘어났다. 6개월이 된 아이는 호기심이 참 많아지면서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이를 밖으로 데려나가 다양한 사람들을 보여주고 인사말도 가르쳐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모처럼 어젠 일요일이기도 해서 외출을 하기로 했다. 물론 지금 당장 대화할 상대는 없다. ㅠㅠ 근처 효원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왔다. 마침 비 오고 난 후 날씨가 화창해져서 걷기가 참 좋았다. 외출 나온 다른 아이들도 보였다. 우리처럼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들도 많이 보였다. 공원 길을 거닐고, 또 근처에 사람이 지나갈 때 마다 아이가 두리번두리번 구경하기 바쁘다. 지나간 것을 보려고 열심히 고개를 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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