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와이프가 아이 식사를 담당하고, 나는 어른용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리할 기회가 많아졌다.
오늘은 저녁 반찬으로 제육볶음을 만들 계획이다.
목전지 슬라이스 제육볶음
사용한 재료
미국산 목전지(500g) ,파(1/3쪽), 양파(1/2개), 당근(1/2개), 마늘(8알), 깨
사용한 양념
고추장(2스푼), 고춧가루(1스푼), 진간장(1스푼), 다진마늘(1/2스푼)
본격적으로 시작!
오늘 사용할 고기는 미국산 목전지슬라이스.
굳이 이것을 골랐다면, 싸서 샀는데 집에 남아있었다.
원래는 800g 짜린데, 예전에 먹고 남아서 대충 450g 정도 될 것이다.
미리 꺼내놓고 살짝 녹여주자.
영롱한 야채들이다. 야채는 좋아하는 야채만 써도 된다.
이번엔 재료가 있어서 여럿 나왔지만, 요리할 때 마다 야채가 바뀐다.
통마늘은 매울 것 같지만, 잘 볶으면 매운 맛이 사라진다. 자신없으면 슬라이스
야채 양은 주관적인 영역이니 과하지만 않도록 세팅!
양념을 고추장(2스푼), 진간장(1스푼), 다진마늘(1/2스푼) 넣어준다.
사실 평소에 저렇게 계량하고 넣진 않는다.
마늘맛 땡기는 날이면 다진마늘을 1스푼 넣을때도 있고,
진한 고추장 향이 좋을 땐 3스푼씩 넣을 때도 있다.
무근본
양념은 정말 못 먹을 정도가 아니라면, 취향따라 가는 것 같다.
고추장 없이 간장을 추가하거나 굴소스를 첨가해도 무방하다.
무작정 고기와 양념을 넣고 볶는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보이지만, 금방 숨이 죽는다.
양념이 잘 섞이도록 물을 정말 약간 넣어준다. (대충 1/5컵 정도?)
인덕션으로 볶는데, 파워를 7로 놓고 볶았다.
볶다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 된다. 생각보다 물이 많네
냉동고기라서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고기 조각이 너무 크면 이때 잘라준다.
기다리던 야채 투하 시간이다.
준비했던 야채를 모두 투하하고 볶는다.
본인 기호에 맞게 고춧가루 1스푼 넣어준다.
이것도 취향이니 맵게 먹고 싶으면 많이 넣어도 된다.
다만, 고춧가루를 많이 넣을 경우 수분을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는다.
잘못하면 고기가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끔 실수해서 물을 더 넣는다.
짜잔! 고기를 다 볶았다.
취향에 따라서 강한 화력으로 바짝 볶아도 좋다.
양념이 너무 튄다.
뒷정리를 잊지말자. 열심히 요리하고 혼난다.
더 이상 못 쓰게 된 아이 손수건으로 활용하니 생각보다 잘 닦이고 좋다.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서 제육볶음 완성!
역시 깨가 있어야 완성된 느낌이 든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겠다.
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아주 쏟아버렸다.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