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 장소 : 광교레이크아트홀
공연 시간 : 45분 (러닝타임 45분 / 인터미션 X)
관람 연령 : 24개월 이상
공연 주최 : 피터폴앤메리 (극단 모름)
공연 관람일 : 2025년 2월 8일 / 14:00
줄거리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각색한 이야기
관람 후기
이번엔 맨 앞 열에 앉았는데, 이 자리가 참 좋았다.
공연도 잘 보이고, 이벤트 참여 당첨 확률도 높고,
높은 확률로 배우와 인사를 할 수 있기 때문!
이번에도 벨 배우가 극 중에서 앞 열 친구들과 인사했다.
이번 공연은 소품이 적고 배경은 영상으로 처리했다.
영상 처리는 상황 표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연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느낌은 많이 떨어졌다.
원작 미녀와 야수 스토리 라인을 비슷하게 따라가나
각색이 좀 많이 된지라 이야기 진행이 좀 어수선하다.
어린이 공연은 보통 관객 참여도 있고 밝고 발랄한 편인데
이번엔 약간 어둡고 늘어지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중반부부터 코미디 소재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건 잘 모르겠고~ 아이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하루종일 무서운 야수 이야기만 했다.
이번 공연은 콕스역의 배우가 최고였다.
능청스럽고 뻔뻔한 연기력이 아주 일품!
어디선가 비슷한 캐릭터를 본 것 같았는데.. (떠오르지 않음 ㅠ)
야수 역 배우는 목소리가 좋았다. 풍부한 성량! 낮은 울림통!
마치 성악을 전공한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수줍어하는 포지션이라 가끔 귀여운 연기도 한다.
루미에 역 배우는 전체적으로 연기가 좋았다.
조연이라 특별히 튀는 역할은 없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기를 보여줬다.
굳이 아쉽다면 벨 역이 아쉬웠을 거라 생각한다.
이게 음향 문제인지, 발성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리가 맨 앞 열임에도 노래 부를 때만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
하지만 많이 예뻐서 여자 아이들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공연은 커튼콜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서 사진을 못 찍었다.
혹은 놓쳤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도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
(촬영이 가능할까? 뭔가 굉장히 애매한 타이밍에 종료)
늘 있던 폴라로이드 촬영도 없어서 아쉬웠다.
극단과 배우를 알고 싶은데 광교레이크아트홀은 정보가 적어서 아쉽다.
전체적으로 연출은 아쉽지만 연기는 좋았던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