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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푸쥬 ! 2022. 10. 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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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에서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편이 방송되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오늘은 9세 딸, 5세 아들, 3세 아들, 2세 남매 쌍둥이 등 총 5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엄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했었고, 현재는 홀로 5남매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5남매를 키우다니 대단하면서도, 굉장히 힘들 것 같다. 이번 금쪽이는 둘째로, 유독 떼쓰기가 심해서 엄마가 감당이 안된다고 한다. 치과 검진을 받던 중 치과 선생님에게 주먹질을 하기도 하고, 동네 형들이랑 놀다가 반말 등 폭력성을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반면 아빠는 5남매 육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스튜디오에서 원성을 들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아빠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 새벽 5시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다. 아무래도 육아 상황을 잘 모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빠 출근 소리에 아이들이 한 명씩 잠에서 깨더니, 결국 모두 일어나버렸다. 엄마의 육아도 새벽부터 시작되었다. 조금 큰 첫째를 제외해도 식사(우유) 4회 배분, 기저귀 갈이 4회 등 뭘 해도 최소 4번은 해야 된다. 특히 5남매가 마트 장 보러 갈 때는 압권이었는데, 유모차 2개에 아이 둘을 태우고, 한 명은 업고, 걸어 다니는 나머지 둘을 케어하는 식으로 다녔다. (이게 뭐람..!)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오늘의 금쪽이인 둘째의 생떼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잘 걷다가 갑자기 절뚝거리면서 다리가 아프다고 엄마한테 말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그만하라고 하자, 다리가 아프다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소리 지르는 하는 수 없이 빠르게 장보기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와서 TV 만화를 봤는데, 엄마가 TV를 통제하자 TV를 더 보겠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하지만, 금쪽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내린 금쪽이의 평가는 달랐다. 금쪽이는 어린이집 생활기록부에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실천하고, 친구와 협력할 줄 알고 화목하게 지내고, 약속의 의미를 알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서로 다름을 알고 친구 생각도 받아들이는 아이로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칭찬 일색이었는데, 금쪽이네 어린이집 선생님은 왜 방송 출연을 신청했는지 의아할 정도였다고 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오박사님은 둘째 포지션이 조금 애매하다고 말했다. 첫째인 9세 그룹에 들어가기엔 5세인 둘째와 나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애매하고, 그렇다고 3세나 2세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애매한 위치기 때문이다. 또, 오박사님은 엄마가 둘째를 유독 안 받아준다고 말했다. 계속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한 번쯤 봐줄 만도 한데, 의견을 한 번도 수용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쪽이의 다소 표현이 과격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과격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섭섭했을 법도 하다는 이야기다. 오박사님은 금쪽이가 집이 즐겁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원래 떼쟁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이번 가족은 어린이집 하원 시간도 전쟁이었다. 차례대로 오는 아이들을 마중 나가기 위해 고군 분부하는 엄마가 안쓰러웠다. 산후도우미를 신청했지만 산후도우미가 거절했을 정도로 5남매 케어는 힘들었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한 4남매가 집에서 놀기 시작했는데, 엄마가 집안일에 정신없는 사이 여러 가지 일이 벌어졌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첫째가 없는 집은 둘째가 대장이었다. 잘 둘째가 만든 장난감 기찻길을 다섯째가 해체해버렸는데, 다섯째는 너무 어려서 사리분별이 아직 잘 안 되는 나이였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홧김에 다섯째를 밀어버렸다. 아직 2살밖에 안된 터라 조심해야 되는데, 오히려 셋째를 시키면서까지 계속 동생을 괴롭혔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둘째의 공격이 심해지는 와중에 집안일을 하던 엄마가 형제의 난투를 발견했다. 엄마가 보는데도 둘째의 난투가 이어졌는데, 엄마가 매우 놀라서 버럭 하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냥 웃으면서 둘째를 방치했다. 엄마는 혼내봤자 말이 안 통해서 그냥 내버려 둔다고 했지만,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폭력성이기에 반드시 훈육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였다.

 

 

다둥이집 형제 갈등을 다루는 3가지 원칙

1. 판사가 되지 않기
 - 네가 잘못했네 / 네가 먼저 했네 / 네가 나쁘네
 -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 있음

2. 판결 대신 고칠 점 말해주기
 - 먼저 장점을 얘기하고 칭찬해준 뒤 고칠 점을 말해주기

3. 한 아이에게 통제권을 주지 않기
 - 갈등을 피할 수 없고 훈육은 부모의 몫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아이들의 식사, 목욕, 집안일을 챙겼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우는 아이, 힘든 아이 등 여러 아이를 신경 쓰느라 전쟁을 치렀고, 끼니도 제때 챙기지 못할 지경이었다. 결국 엄마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섭식 장애가 생겼고, 15kg 이상 살이 빠져서 현재는 몸무게가 39kg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둥이 키우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은데, 남편이 자영업을 하니 고통은 배가 되었을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이날 학원을 마치고 9살 첫째가 집에 왔는데, 엄마와 인사도 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갔다. 아직 9살인데 사춘기가 온 건지, 엄마랑 사이 안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첫째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도 하지 않았고,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을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첫째가 다른 동생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건 아니었고, 거실에 있을 땐 누나 역할을 잘했다. 사실 엄마도 둘째를 제외하고는 유독 첫째에게 예민했는데, 특별히 문제가 없는 첫째의 말투로 꼬투리를 잡거나, 첫째가 손이 베여서 피가 나는데도 별 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엄마는 4 자매 중 맏이라서 첫째의 고충을 잘 안다고 했다. 첫째의 설움, 큰딸의 콤플렉스를 물려주기 싫은 마음이 크고, 제발 나처럼 살지 않길 바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박사님은, 엄마는 첫째가 동생들을 돌보는 것도 죄책감이 들어 불편하고, 그렇다고 동생들을 돌보지 않으면 '내가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라는 생각에 또 불편해한다고 엄마를 꿰뚫어 봤다. 결국 첫째가 뭘 해도 불편해하는 것이다. 첫째를 볼 때마다 어릴 적 생각이 나서 계속 잔소리도 하게 되는 것 같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시어머니가 매일 아침 아이들 등원을 도와주러 방문했는데,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시고, 밥도 잘 챙겨 먹으라면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다. 하지만 엄마가 육아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것을 건드려버렸다. 신경정신과 약은 독해서 의지를 갖고 줄이라면서,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라고 했다.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위로하는 마음으로 말씀하셨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주 듣기 싫은 이야기일 것 같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정신의학과 전문의로서, 오박사님은 몇 가지 사실을 정정하셨다. 흔히들 우울증은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고 우울증 치료는 단순 의지만으로 치료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약을 줄이는 것도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 후 조절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특히, 신경정신과 약이 독한 것은 아니라고 정정해주셨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이렇게 힘든 육아지만, 아빠도 자영업자인지라 육아를 같이 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는 육아를 같이 못하는 것보다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 엄마는 과거 아빠와 크게 싸우고 갈등을 겪었을 때,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육아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힘들고 섭섭했다고 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아빠는 공감능력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엄마가 아빠에게 힘들다고 말하면서 위로와 공감을 바랐지만, 아빠는 다소 경직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아빠는 프로그램 출연을 망설였는데, 그 이유가 '육아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였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크게 와닿는 것이 없었을 것 같다. 무려 5남매씩이나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엄마는 아빠한테 SOS를 치고 있었지만, 아빠는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속마음을 묻는 질문에, 엄마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친구들이 활기찼다고 그랬다는데, 그랬던 일들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안타까웠다.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첫째의 속마음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첫째는 언제부턴가 혼자 있고 싶고 엄마가 말하면 짜증이 난다고 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동생들 돌보고 기저귀를 갈며 한숨을 쉬는 엄마를 보니까 불쌍해 보인다면서, 자기가 누나 역할을 잘 못해서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고생하는 엄마를 보면서, 자신은 결혼을 안 할 거라고 덧붙였다. 결혼은 힘들고 무서운 것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위기의 엄마를 구하라! <협동 육아 솔루션>

다둥이 육아 꿀팁 <응답하라 5남매>

 - 틈틈이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주며 정서적 상호 작용 쌓기

다둥이 육아 꿀팁 <금쪽 놀이방>
 - 동생들과 노는 공간을 구분 지어 형제 다툼 줄이기

육아 우울증 극복 TIP
 - 육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우자(아빠)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 기저귀 갈기, 옷 갈아입히기, 집안일, 청소 등 육아 직접 경험하기
 - 엄마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 재충전하기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사연 신청은 둘째 금쪽이의 생떼 때문이었지만, 생떼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 가족의 문제는 엄마의 고된 5남매 육아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이었다. 역시, 육아는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5남매 육아는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동화책의 끝은 늘 해피엔딩

 

 

 

 

금쪽같은 내 새끼 117화 5남매 독박 육아로 말라가는 엄마

Ending BGM / Lady Antebellum - This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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