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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유명하고 화제성 있는 가수 중에서
취향에 잘 들어맞는 노래가 나왔다.
특히 가사에 불필요하고 쓸모없이
억지로 끼워넣는 영어가 안보여서 좋다.
곡에서 The Weeknd 향기가 물씬 나는 것 같다.
Blinding Lights, Save Your Tears 느낌이 난다.
한 사람의 허무한 인생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비극을 희극으로 표현한 것 같기도.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다.)
곡을 즐겁게 듣다가도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침묵, 삭발, 뒤돌아서 노래부르기 등
여태 없었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스스로가 생각하는 틀을 깨부시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게
스쳐가네 파노라마처럼
이찬혁
파노라마
머리가 깨질 것같이
잠에서 일어나
악몽을 꾼 것 같은데
나를 둘러싼 사람들
고장 나버린 내 몸을 두고
저 돌팔이 의사가 사망 선고를 하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Oo-hoo Oo-hoo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난 분명 걷고 있었는데
마지막 기억이
한마디 뱉어야 하는데
심장이 점점 굳어가고
뒤집어엎는 가족들
왠지 이 코믹 같은 상황이 받아들여지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거짓말하지 마
꿈이잖아 깨워줘 당장
(놔두고 온 게 너무 많아)
이렇게 죽을 순 없어
Oo-hoo Oo-hoo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Oo-hoo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스쳐 가네 파노라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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