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몸살을 앓던 날로 꽤 시간이 지났다.
아직 잔기침과 몸살기가 날 괴롭히고 있다.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출근했다.
집에서 나오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가볍긴 한데 너무 멀다..
출장 때문에 출근은 하남으로 했다.
거리는 무려 51.0km!!!
아침 일찍이나 시간대면 그나마 1시간 정도 걸린다.
금요일 퇴근은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한다. ㅠㅠ
요즘 기름 값이 미쳐버렸다는 기사를 종종 봤지만,
다행히도 우리 집 근처는 저렇진 않다.
다행히 오늘은 퇴근이 빨랐다. 퇴근 지옥 안녕!!
시간이 여유가 있어 집 근처 산책을 했다.
출근 덕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출근의 장점!!
활짝 핀 목련을 보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이래서 다들 꽃놀이 다니는구나 싶었다.
아이들이 이쁘게 만들어놓고 놀던 작은 화단이 눈에 띄었다.
육아를 시작한 이후부터 이런 것만 보면 못 참겠더라. ㅎㅎ
나이 별로 안 먹은 것 같은데.. 감수성이 풍부해져 버렸다!
잠시 동심에 빠져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다.
저녁은 선물 받은 이베리코 목살로 정했다!
이베리코는 냉동 고기인데도 제법 괜찮다.
지글지글~
양이 180g 밖에 안돼서 그런가..
고기 별로 없어 보인다. ㅠ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오랜만에 출근하니 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몸도 가볍고 일도 잘 되는 기분..!
오랜만에 출근했다고 퇴근도 빨랐다..!
결론, 출근은 가끔 해야 좋다. 무슨 논리지
사실 출근보단 외출을 한 격이지만..
좋은 하루였다.